정인은 점심시간에 짬을 내 영주와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고, 다시 도서관에 돌아와 일하는 중이다. 책상에 둔 그녀의 휴대폰 진동이 자꾸 울리자 하린이가 그녀에게 와서 전해준다. 지호에게 온 톡 내용을 보고 놀란 그녀, 회의실로 들어가서 그에게 전화를 건다.
지호: (조제실로 들어와 전화 받는다.) 응, 정인씨.
정인: 무슨 소리예요? 기석오빠가 우리 아빠 만난다구?
지호: 확실하진 않은데, 현수 말이... 느낌에 그런 거 같대요.
정인: 아, 진짜...
지호: 전하는 게 맞나 고민했는데, 혹시 내 얘기가 나오면...
정인: 잘했어요. 지호씨, 이제 신경쓰지마. 내가 알아서 할게.
지호: (표정 굳는다.)
지호: 언제까지?
정인: 어?
지호: 난 계속 정인씨 뒤에 숨어만 있어?
영주는 심각한 표정으로 통화하는 정인을 보며 또 무슨 일인지 걱정이다. 통화를 끝낸 정인은 영주에게 얘기를 전하며 지호씨가 불편해한다며 걱정한다.
영주는 우선 기석부터 말리라고 하고, 정인은 그냥 놔두겠다고 한다. 뭐가 좋을지 몰라 답답한 상황이다. 이때 다시 지호에게서 전화가 온다.
정인: (전화 받으며) 어, 지호씨.
지호: 미안해서... 정인씨한테 책임 전가할 일이 아닌데...
정인: 나 더 미안해지라고 이러는 거야? 또 신경쓰게 만들어서 죽겠구만.
지호: 내가 기석 선배 만나볼까봐.
정인: 하지 말아요. 또 지호씨한테 상처되는 말들만 해댈거야.
지호: 아버님 만나서 정인씨 더 곤란하게 만들까봐 그러지.
정인: 차라리 까발려졌으면 좋겠어. 어차피 아셔야 하는데 뭐.
지호: 난 싫은데.
정인: 뭐가?
지호: 내 얘기잖아. 내가 하고 싶어서...
정인: (어쩌지?)
지호: 부모님한테 나 빨리 소개시켜 달라고 조르는 거 아니예요. 누가 됐든 날 보이는 일에 망설이지 않겠단 뜻이야.
정인: (미소 띠며) 씩씩해서 좋네.
지호: (미소 띠며) 내가 또 이정인 말은 기가막히게 잘 듣지.
정인: (웃으며) 기똥차~
지호: (진지하게) 기석 선배, 언제까지 두고 볼 생각 없어요.
지호: 참아주고 넘어가 주는 걸로 안 될 거 같애.
정인: 내가 언제 한 번 만나든가, 통화를 해서
지호: 정인씨가 아니야.
정인: 응?
지호: 나야. 기석 선배의 목적은 유지호야.
-> 읽기글인데 장면 캡처하다가 그만 지호 표정 변화에 꽂혀버렸네.
그의 표정만으로도 감정이 읽히지? 짤들로 코멘트를 대신할게. 할 말 생기면 댓에 달게.
봄밤 읽기 시리즈 나오면 무조건 구독
봄밤읽기는 들마보면서 막연히 머리속에만 있던 생각들을 글로 다 풀어주니까 더 좋고 새로워. 봠이야 정성 향상 고맙다(찡긋)
기다렸어..ㅎㅎ봄밤읽기 안보이면 괜히 걱정되고 신경쓰이고 그른다? 고마워
장면들마다 같은 방식으로 읽기글을 쓸 수가 없어서, 이 통화 장면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짤 중심으로 가볍게 올렸어. 이런 읽기글이라도 괜찮다면 고민 좀 덜하고 쓸게.
봄밤읽기는 정성가득 느껴지고 또 들마를 깊이 들여다볼수있어 넘 좋아(찡긋) 읽기봠 응원한다 ㅎㅇㅌ - dc App
조아조아 기다렸다 - dc App
잘 읽었어요^^고마워요^^*
봄밤읽기애독자임 부담없이 올려주라 오래 오래 - dc App
편히 써줘 너무 잘 보고 있어
나도 봄밤읽기가 뜸하면 궁긍하고 걱정되고 그래... 누군가를 궁금해한다는거... ㅋㅋㅋ 부담감 느끼지 말고 자주 오래 보고 싶다..
기다림이 기분 좋음 설레는 기다림을 오래 느끼고 싶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