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커플의 첫 주말 나들이는 은우까지 셋이서 함께 추억을 만들며 정인의 용기있는 프로포즈로 이어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은우는 차에서 곤히 잠들고 정인은 차창 밖으로 석양이 지는 하늘을 본다.

우리 잠깐 쉬었다 갈래요?

지호와 정인은 숙희가 챙겨준 따뜻한 보리차를 마시며, 차에 나란히 기대 선다. 산 넘어 강변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푸르른 풀내음을 머금고 이들 주위에서 하늘하늘 춤을 춘다. 지호는 정인의 어깨를, 정인은 지호의 허리를 감싸 안고 서로의 따스한 체온을 느낀다.

지는 해가 한낮의 열기를 가라앉히며 주위를 차분하게 감싸안는 이 순간, 마음이 평온해진 지호는 그제서야 정인의 프로포즈를 실감한다. 우리 셋이 함께 보낸 오늘 하루처럼 열렬히 사랑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면서 나이들어 갈 수 있음을...

그녀와 함께라면 그는 이제 자연의 이치를 따르며 살 수 있을 거 같다. 고개를 돌려 자신의 운명이 된 그녀를 바라본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키스를 한다. 천천히 천천히 그와 그녀는 입맞춤을 나누며 자연의 품에서 하나가 된다.



-------------------------

석양 키스씬도 물론 좋았지만 난 지호가 키스 후에 정인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표정이 너무 설레고 좋아서 자꾸만 자꾸만 들여다보게 돼.







이건 메이킹에서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