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저녁 퇴근 시간, 우리 약국 옆 골목길에는 공사가 한창이다. 정인이 약국을 향해 걷다가 공사장 펜스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약국 간판을 올려다본다.
우리 약국 안, 홀로 남아 업무 마감을 하던 지호가 자동문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문 쪽을 본다. 갑작스런 정인의 등장에 놀라서 동그래진 그의 눈이 귀에 걸린 입과 함께 미소를 띠며 그녀를 반긴다.
도서관에서 나올 때 전화한다면서요.
-> 정인의 깜짝 방문에 반갑고 좋으면서 괜히 뒷짐 지고는 아닌 척하는 지호. ㅋㅋ
(헛기침을 하고는) 약사님, (속이 안 좋은 듯 살짝 인상쓰면서 지호를 보며) 술 깨는 약 좀 주세요.
-> 정인의 장난기와 애교 가득한 말투와 표정이 너무 치명적이야.
정인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에 지호의 입꼬리가 금세 올라간다. 그녀의 장난에 웃기만 할 순 없다는 듯, 그는 미소를 거두고 진지한 말투로 묻는다.
고무줄은 안 필요하세요?
귀 뒤로 머리를 넘기며 테이블에 몸을 기대는 정인, 사랑스런 표정으로 지호를 올려다본다.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지호가 테이블에 기대어 정인과 시선을 맞춘다.
약은 까서 줄까요?
원하시면~
(정인의 핸드백을 힐끗 보며) 지갑 가져온 여자한테는 안 까주는데?
치~
이유 커플, 서로 마주보며 웃는다.
이 때, 약국 밖에서 울리는 공사장 드릴 소리.
덩덩덩덩더더덩덩덩덩더더덩덩덩덩~
순간 정인이 바깥 쪽을 돌아본다. 지호의 시선도 밖을 향한다. 그녀가 미소 띤 얼굴로 그를 본다. 그에게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지난 봄의 추억이 떠올라 웃음 터진 이유 커플.
(갑자기 뭐가 생각난 듯) 잠시만요.
정인은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지호가 탁자 위 휴대폰을 집어 들고 조제실로 들어간다.
정인은 탁자 위에 가방을 올려놓고 천천히 약국을 둘러본다. 잠시 뒤 그녀의 휴대폰 진동이 울린다.
'어, 지호씨가 왜?'
그에게서 걸려 온 전화에 어리둥절한 그녀가 주위를 둘러본다.
정인이 폰을 든 채 조제실 쪽으로 걸어간다.
지호씨~
미소 띤 지호가 조제실 입구에 선 그녀의 팔을 잡고 끌어당긴다. 조제실 안으로 들어 간 이유 커플. 그곳에서는...
- 움짤은 갤줍
p.s.
드디어!
마침내!!
결국ㅠㅠ
봄밤 읽기의 마지막 글을 썼구나.
끝맺음을 하고 나면 기분이 어떨지,
시원섭섭함을 감당할 수 있을지 영 상상이 안 되었어.
이런저런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오매불망 기다리던 블레가 곧 온다는 거야.
새로운 봄밤 떡밥을 오롯이 맞이하기 위해
부여잡고 있던 읽기글을 이젠 보내줘야할 때구나 싶었어.
지금 쓰면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을 거 같네.
봄밤 갤에서 봠이들과 함께 읽기글로 봄밤을 복습할 수 있어서
아주 많이 즐겁고 행복했어.
봄밤 블레 오면 나노로 보고 닳도록 보며
이유 커플 오래오래 사랑하자.
봠아 글 너무 잘읽었고 덕분에 행복했어 고마워 이유커플 사랑해
마무리까지 함께 해줘서 고마워. 굿밤
읽기 지금도 검색해 읽곤한다 봠이 너무 고맙고 수고했다 블레오면 나노로 보고 또 보고 사랑하자.
이렇게 함께 읽기글을 마무리하게 되어 좋기도 하고 참 아쉽기도 하네..따뜻했던 봄밤읽기 덕분에 봄밤 여운을 진하게 느끼며 참 행복했어 정말 고맙고 수고했어 부담도 됐을텐데..이리 끝까지 읽기글 읽게 해줘서 감사해 읽기봠 쵝오!
봄밤 읽기로 장면들 다시 되짚어봐서 더 좋았어
봠아! 오랜만에 봄밤읽기 넘 좋다! 블레가 오는게 참 좋은데 또 마지막은 실으네 고마워 - dc App
고마워 읽기글 보면서 행복했어! 이유커플 오래 오래 사랑하자
어제 자기전 마지막읽기는 언제쯤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통했나봐 ㅋㅋ그동안 너무너무잘읽었어 재방을 그리보았어도 읽기봠이때문에 또다른걸 많이 알게됐거든 우리이유봄밤은 영원하리
봠아 쉽지않았을텐데 고생많았어 고마워 읽기글로 봄밤을 새롭게 보기도 하고 공감도 하고 덕분에 행복했어ㅠ 봠이글 우리이유 두고두고 꺼내 볼거야
고마워. 매회 심도 깊은 해석과 적절한 짤 덕분에 봄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 마지막 봄밤읽기 끝났으니 좀 쉬다가 다른 아이디어도 구상해봐 ㅋ 너무 좋아서 뭔가 계속 나올 것 같은 기대가 되네. 미안^^
너무 고마웠어 아침에 울컥하면서 눈물이 핑돌았네 마지막씬은 잊을수가없어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 얼마나 열심히 읽었는지몰라 작년여름부터 읽기글 항상 기다렸어 너무 너무 고마웠어 그리고 난 이유를 언제까지나 그리워 할꺼야 지금도 늘 잊지못해 고마와
봄밤읽기도 잊지못할꺼야 고마워 - dc App
아까 갤에 들어와서 봄밤읽기 글을 봤는데 클릭 안했어. 아 마지막이구나 싶어서 아껴서 차분하게 읽고 싶어서ㅎ 지금 읽는데 울컥하네. 이와중에 이유는 이쁘고..읽기봠이 덕분에 행복하게 블레 기다린 것 같아 고마워. 마지막 조제실은 움짤로 한 읽기봠이 배우신 분ㅋ
드뎌 그 마지막이 왔네ㅜㅜ 난 솔직히 좀 슬프네 봄밤읽기까지 정말 봄밤은 이제 안녕이구나 싶어서.... 고마웠어,덕분에 늦게까지 행복했어 모두의 맘속에 오래도록 이유 보내지말고 간직하자구
곧 3월이자너. 새로 맞이할 봄에 다시 봄밤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추억하면 새로운 기분이 들거야. 어디 가지말구 여기서 오래오래 함께 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