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반응 보면서 생각보다 여자는 착해야 하고 순종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은 것 같아서 놀라고 있어
내가 보기에 정인이의 연애는 다른 사람이 생기지 않았고 서로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 않아서 끌고 온 것 같거든. 결혼 자체에도 긍정적이지 않은데 나를 존중해 주지 않는 남자의 가족들과 심각한 이야기는 회피하는 남자라니 난 내 가족이 결혼을 한데도 말리고 싶을 정도야. 조건이 좋은 남자인데도 친구도 동생도 언니도 응원하지 않잖아. 
그 때 설레는 사람이 생겼을 때 바로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는 건 지금 아무리 맘에 안들어도 지금의 안정을 깨기는 두렵기 때문이야. 지나고 보니 그게 권태에 의한 일시적인 것일 수 있잖아. 그런데 그게 일시적이지 않다는 걸 깨닫고 정인이는 이제 헤어지기로 하잖아. 충분히 자연스러운 감정과 흐름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정인이 이해 안 된다는 건, 여성이 그것도 여주가 주체적이고 이기적이어서 현재 사귀는 남자에게도 끌리는 나자에게도 순종적이지 않기 때문인 거라고 느껴져. 여자는 끝까지 싫다 했는데 끝까지 쫓아다니는 남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나는 그런 류의 로맨스는 이제 끝나지 않았나? 더 이기적이고 주체적인 정인이와 자매들을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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