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너무 담을 게 많아서 더 힘들다...대사 위주로 생각해본 걸 정리해봤어.

 

더 언니 같은 재인이결국 전사가 된 지호.

 

전 리뷰들에서 말했던 것처럼 시작은 정인이이제 지호 차례가 왔고 그래서(보고 싶어서지호는 도서관에 찾아갔지.

하지만 그 곳에서 기석을 마주치고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고 있는 거라고 누군가 알려주는 거 같았다.”는 기분을 느끼고 다시금 마음을 접게 돼.

 

이 후 둘은 다시 연락 없이 지내지.

함께 갔던 카페술 깨는 약을 사러온 다른 손님에게 정인을 떠올리고,

뜻밖의 그대에서 지호를 떠올리지머릿속으로만.

 

그 사이 정인은 기석의 또 안일한 행동과 말에 6년간의 울분을 토해내고 이별을 말하기로 맘을 먹어.

 

결국 지호를 떠올리며 전화하고 찾아가지만 지호는 어렵게 밀어내고 있어.

하지만 정인이가 울잖아 자기 앞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앞에서 우는데 그걸 어느 누가 모른 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지호는 카페에서

나 이제 당신이 싫어요.”가 아닌

나 기를 쓰고 참고 있어요.”, “이정인이 좀 도와줘.”라고 돌려 말하고 있는거야.

 

안 그랬으면 내 입을 막으면서 우는 여자를 안아주지도 못하는 그런 머저리가 됐겟어요?”

얼마나 기를 쓰면서 하는 얘긴진 안 느껴지나..?”

정인씨가 너무 아까워.”


이렇게 자기 자신을 다 드러내면서까지.

 

하지만 이제 자신이 없어진확실해진 정인이는 결단을 해.

지호가 듣는 앞에서 기석에게

우리..헤어져.”라고.

 

여기서 정인이의 선택에 있어서 항상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재인이야.

 

재인이는 언니 서인과 정인이를 보며 성장해 왔겠지항상 소신있고 세련되고 자기 커리어를 향해 나아가는 언니들.

하지만 유학을 다녀온 후에 정인이는 재인이가 항상 봐오던 그 이정인이 아니었어.

남자친구에게 책잡힐까봐 동생의 행동거지를 걱정하는 후진 여자가 돼 있었지.

그래서 항상 본의 아닌 방법으로 언니에게 깨우침을 주는 동생이 돼.

 

와 정말 그래서면 언니 진짜 후져졌다거칠 것 없던 이정인이 그립네.”라고.

알려주지 언니에게언니는 원래 이런 사람이었다. 난 그런 이정인이 더 좋다.

 

나중에는 지호를 두고 하는 기석의 말에.

애가 있는 게 그 사람을 평가하거나 인정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죠염두에 둘 가지조차 없다는 식의 표현은 지나친 거 아닌가?”

라고 까지 화도 내주잖아오히려 정인이보다 언니 같은 모습을 보이지.

 

이렇게 재인이는 다시금 자신에겐 항상 멋졌던 정인이의 모습을 찾게 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해주는 거야.

재인이의 말은 정인이가 지호와의 관계에서 무언 갈 선택할 때 큰 역할을 하고.

정인이에게 용기와 기회를 준 재인인거야.

 

그래서 정인이는 재인이의 영향으로 지호가 듣는 앞에서 저 말을 할 수 있었던 거지.

결국 기석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지호에게 하는 말이었던 거야내가 어떤지 다시 알아줘라얘기하고 있는 거야.

그래서 지난번 약국에서 지호를 피해 통화했을 때와 달리 지호가 듣는 앞에서 통화를 했던 거지.

 

이렇게 정인이의 마음도 다 드러나는데... 문제는 기석이지..

지호도 항상 기석이를 기점으로 고민하고 접어왔었잖아.

하지만 커져버린 자신의 마음도 그렇고정인이도 그렇고모든 주변 상황도..지호를 도와주진 않아.

 

유쾌하고 영리했고 전투적이고.”, “예전에 패기 넘치던 유지호 좀 보자!” 라는 혜정의 말.

결정적으로는 술집에서 기석이의 그 말도 예의 없는아닌 척 지호를 대놓고 무시하는 말투그 웃음.

너였으면 내가 화낼 가치조차 없다는 걸 보여주는 그 오만함.

이 모든 게 지호를 전사로 만들어 버린거야결국엔 기석이가 본인이 지호를 움직이게 만든 방아쇠가 된거지.

 

아까부터 왜 그러세요?”, 기석이 말 끊으면서 오피스텔에 있었어요.”

그러게요확 까놓고 얘기할걸.”, “뭐가 됐든요숨길 거 없이.”

아니면 뭐여자 친구를 일로 오라고 하면 안 돼요술집에서의 이 텐션이 분노.

 

농구하고 나와서 기석하고는

오늘은 그냥 들어가려구요.”, “선배하고 갈게.”

기석이를 옆에 둔 정인이와의 통화해서 ?”, “끊지 마.”까지

지호가 전사가 됐다는 걸 여과 없이 보여주는 대사들이었어.

 

전사가 된 지호와이미 지호편이 되버린 정인이.

이제 그 둘을 의심하는 기석이영주의 말대로 전쟁의 서막이 오른 이번 주가 아닐까 싶어.

 

하지만 나는 새로 나온 우리 OST 제목 보고 행복회로 돌리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We could still be happy.'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해서 글이 너무 길어져버렸네정확하게 대사들을 다 언급해주고 싶은 맘에..

별 내용은 없지만 여기까지 읽어줘서 감쟈해매주 이거 끄적이는 낙에 살아.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