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는 정인이를 대신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기석이는 자기 옆에 있을 사람이 정인이가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걸 은연 중에 계속 보여준다
지호는 선배한테 여러가지 장애물이 있어서
정인이가 힘들어 할까봐 고민중이지만
정인이 놓치면 후회 안 할 자신 없다고 하는데
기석이는 지호에게 정인이가 딴 놈 좋다고 하면 보내줄거고
보내주되 분풀이는 할거라고 한다
지호는 정인이한테 아무리 늦어도 괜찮다고
기다리겠다고 한다
기석이는 정인이한테 결혼하자고 하면서
오래만났고 나이도 찼으니까 해야하는거라고 한다
기석이에게 정인이는 대체가능한 당연하고 익숙한 존재고
지호에게 정인이는 대체불가능한 특별하고 유일한 존재인 것이다
둘 중에 누가 더 인성이 훌륭한지와 관계 없이
정인이에게 느끼는 애정의 깊이와
정인이에게 애정을 얻으려는 갈급함의 정도가
이미 이렇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런사랑은 절대놓치면 안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