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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내 입장이 뭔데?"
(지호)
"누가 자신을 몰래 보고 있다는 걸 알면.."
(정인)
"그러든 말든, 안 들키겠다며"
"그럼 내가 알아채지 못한다는 건데 상관없지"
[정인의 떨리는 숨소리]
"문제는 나야.. 그래 지호 씨는 원할 때 언제든 날 보면 되는데 그럼 난 어떡하냐고"
[정인의 머뭇거리는 숨소리]
"나도.. 허락받고 지호 씨 몰래 훔쳐보러 다닐까요?"
"왜.. 지호 씨 생각만 해? 당신만 좋으면 돼?"
"내속은 어떻든 말든 상관없고?"
"지호 씨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이었어요?"
(지호)
[살짝 화난듯한 목소리로]
"정말 이기적으로 해볼까요?"
(정인)
[매우 떨리는 목소리로]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