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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그냥 톡으로 할걸. 내가 괜한 실수 한 것 같네요."


지호
"나도 할말 있어요. ... 정인씨한테."


정인
"나 결혼 할 사람 있어요."


지호
"난 아이가 있어요."


정인과 지호 서로 바라보며 정적


정인
"... 유부남이었어요?"


지호
(고개를 젓는다)


정인
"근데 뭘."


지호
(쳐다봄)

정인
" 아니.. 나쁜 놈은 아니잖아요. "


지호가 멋쩍은듯 웃음


정인
"아니... 할말이 이거 였어요?"


지호
"아..설마요. 뭐 언제건 했을 말이긴 하지만."


정인
" .... "


지호
" 원래 하려던 말은... 궁금했어요. 이정인이란 여자는 어떤 사람인지. 여기서 첨 본 뒤로 자꾸 생각이 났어요. 누군가 옆에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도 했고요. "
" 그런데도 한번만.. 한번만 더..... 그게, 여기까지 왔네요."


정인
" ... 일부러 의도한 건 아닌데 ... 내가 오해하게 만든것도 있어요. 사과할게요. "


지호
"사과를 왜 해요. 잠깐이지만 행복 ... (머뭇) 했는데."


정인
" .... "


지호
"아.. 이런 말도 불편하셨겠구나. 못들은걸로 해요."


정인
"(웃음) 그런게 어딨어."


지호
"나 때문에 많이 곤란했겠다."


정인
"그런거 없었는데."


정인
"우리, 친구해요."
" 이것도 인연이면 인연인데, 친구할 수 있지 않나?"


지호
"미안해요. 난 친구할 자신 없어요."




짤 출처 : http://naver.me/5hZsKR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