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약빨고 썻다느니 이런 표현
개극혐인데 뭐 대체할 적절한 말이 안떠오름
설정 하나하나가 다 디테일의 끝판왕

암튼 현실의 정인이라면 당연히 기석을 선택할테고
옆에 있는 친구라면 지호한테 가는거 뜯어말릴판

지호는 싱글대디인것만 걸리는게 아님

기석은 아마 한강이 뷰인듯한 집에 살고
정인도 나름 그럴듯한 오피스텔인데
지호는 빌라 3층에 살고있음

둘 다 나이 생각하면 지금부터 노력해도
사는게 만만치 않지..
그래서 지호가 나는 정인씨한테 아무것도
해줄게 없어요....할때 물론 그것이
경제적인 부분만 말한건 아니겠지만
너무 쓸쓸한 느낌이 들더라

반면에 흔들리는 맘을 잡고 기석을 선택한다면...
좋은 미래만 있을까..

작가는 그 미래를 현실화해서
정인옆에 서인언니의 삶을 배치했다고 생각해.

물론 기석은 남서방(ㅅㅂ 이새끼는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네)보다는 나은 사람이겠지만
진심으로 소통되지 않고
늘 문제를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자기방어에 익숙한 남자와
자기 아버지를 아랫사람으로 묶어둔 시댁..
거기에 자존감 강한 정인이
과연 어떻게 될까

작가는 서인의 불행을 현재진행형으로
보여줌으로서
정인이 과연 어떠한 삶을 선택하는게
더 나은 방향인지 말하고 있다고 생각해

쓰고보니 드라마에 너무 몰입
ㅈㄴ 현창

암튼 요약하면 정인지호 해피소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