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 볼때도 그렇고 여러번 복습할 때 마다 느끼는데 말이야
지호가 느낀 정인이 첫 이미지는 점점 좋은 방향으로 바뀐 것 같아

정인이가 지갑 없다고 하고
"안녕히 계세요~" 할 때
지호 표정 좀 떨떠름 하고 제대로 인사 받아주지도 않잖아

그래서 정인이도 뾰루퉁 해서 약사님이 까줬지 않냐고 하고


근데 지호가 정인이한테 본격적으로 관심이 생긴 때는
정인이가 그냥 가지 않고
"내 번호 줄까요?" 하면서 예측 불가능하게 훅 들어올 때부터 인 것 같아

정인이가 중얼거리면서 "세상이 너무 험하기도 하구.."
하는데 나 같아도 반하겠더라 귀여워서

정인 지호가 언제 서로한테 관심이 생겼을까
생각해보다가 글써봤어

정인이가 아니었다면 그냥 스쳐지나간 손님으로 남을 수도 있었을 사건을
정인이의 능청스러움 + 귀여움으로 좋게 바꾼 것 같아



+ 추가

처음에 정인이한테 관심 없었다는 뜻은 아니야
물론 약국 밖에서 보일 때부터 지호가 쳐다보고
그러는 거 보면 관심은 갔을거야

그리고 머리 묶고 약 까주고 할 때 예쁘다 생각했겠지?
근데 정인이가 지갑 없다고 할 때부터 지호 반응이
약간 떨떠름? 뭔가 이런 느낌이었거든
제대로 인사 안 받아주기도 하고

근데 정인이가 내 번호 줄까요? 할 때부터
'더 알아가고 싶다. 새롭다.' 하는 마음이 들었을 것 같아

아까 달렸던 어떤 댓처럼
정인이가 그냥 평범하게 계산하고 갔다면
예쁜 손님으로만 기억됐겠지만
뭔가 에피소드가 생기고 정인이도 내 번호 줄까요?
하면서 당차게 나오는 모습 보면서 진심으로 호감이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