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새드타령?

    봄밤은 알고있다
    당신이 사랑에 빠지리라는 것을

1화 시작도 전에 하라에서 이미 다 뿌림
될 거라는 걸 이미 다 밝히고도
둘의 텐션을 조마조마하게 볼 수 있게
만든 작감의 능력을 그저 닥찬

진짜 치밀하다 싶을 정도로 섬세하게
만든 작품이고
보는... 아니 읽는것 같은 재미가 있는게
수미쌍관이 굉장히 잘 이루어진 작품

기석을 선택해도 정인에게
안정되기만한 미래가 아니라는걸
언니의 삶을 통해 현실화해서 보여주고

심지어 조연인 기석부의 대사
'내가 정인양을 조금 늦게 만난것 같네'
이런 한마디조차
큰 의미를 내포하는 드라마임
자존감 강한 정인이 일찍부터 자연스럽게
인정받는 연애를 했다면 기석과 훨씬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갔을테니까

암튼 조연들 하나하나도 떡밥 회수하는
(예, 영재가 재인의 언니가 이서인 아나운서인지
알고 낭패스런 표정을 짓는)
그런 드라마가 주제를 급 벗어나서

그리하여..
그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이런 결말은 상상하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봄"이라는 단어가 따뜻함을 은유하고
"밤"이 그간의 상처를 밝혀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게 감싸주는 정서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해.

이미  제목부터 메인카피까지
주제의식을 다 드러낸 드라마이고
그래서 그 과정!을 지켜보는 드라마라고
생각하는데 새드설 노이해

우리 댕댕이들 행복길만 걸을거라 굳게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