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때문에 감독님 팬 돼서

이런 드라마가 또 나올 수 있을까 생각했던 사람인데


오늘 9화까지 보면서 전작에 비해서 모든 면이 월등하게 진화했다고봐.


캐릭터의 일관성이며 스토리의 개연성,

또 인물들간 관계의 깊이가 다 다른데 거기서부터 오는 개입정도가 정말 탁월하다.


인물들 대사에서 그 인물의 성격과 가치관, 삶의 자세까지 엿볼 수 있고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까지 

싸그리 다 느껴지는데 내가 드라마를 보는건지 책을 읽고있는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네.

너무도 명확해 모든게.


우리가 지지고 볶고 싸웠던 '기석이가 불쌍한 이유'에 대한 우문현답은 지호가 기석이에게 직접 말해줘버렸고

정인이의 기석에게 느끼는 마지막 미안함은 사랑하는 척이었다는 것 까지.

우리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대사들이 아니라 명확하게 우리는 제3자 입장에서 그들의 헤어짐과 만남을 지켜보는 느낌을 받게해주네.

전혀 어색함을 못느끼게.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명품이네 명품.

거기에 연출력은 덤이고...



요건 덤ㅎ. 키스신보다 좋았던 장면. 정말 많이 가까워졌구나를 느낀 장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