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 정인이랑 통화씬이 좋더라.

“어른이네.”
왠지 지호는 큰 아픔이 없었다 해도 좋은 어른이 됐을 거 같아. 좋은 어린이가 좋은 어른이 되는 법. 기질도 있고 가정교육도 중요하고. 진짜 어른되기 힘들지.

오늘 둘이 참 이쁘고 좋으면서도 기석이땜에 열통터짐. 어른이 아니라서. 어쩜 저렇게 제멋대로고 오만한지 몸만 성인이지 미성숙한 남자 하나일 뿐. 그런 남자는 자라서 정인 아빠같은 꼰대가 되겠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 극단은 남서방쉐키고 열등감 쩌는 찌질한 쉐키.

정인이 무릎 꿇은 거 그 아빠 성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라 정인 아빠 꼰대짓에 사실 가족 모두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정인엄마 서인이 재인이 그리고 정인이가 똘똘 뭉쳐서 저 꼰대 울타리를 박살냈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