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복습하다 정리하고싶어서 올려본다.
리뷰.라기엔 부끄랍지만 리뷰아닌 리뷰.
나샛이 정리충이라ㅎ

긴글뻘글주의.
짤자체생산이라저퀄주의.
(농구장짤은 갤줍)


겉으로 보기엔 지호는,그저 온화하고 조용한 사람으로 자신의 처지에대한 체념과 책임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지.  물론 지난 사랑에 대한 상처가 내면엔 가득하지만 그걸 들여다볼 여유도, 치유할 힘도 크지 않아보여.

동정은 필요없지만 내처지가 되보면 알거라는 그 말을 듣는데 생각보다 그 상처가 크구나 싶었어. 그 말 할때의 지호의 표정이란.







-동정은 필요없어요.
살짝 굳으며 내뱉고는 찻잔 만지작만지작.
(지호본체는 참 섬세하게 감정연기를 하더라.
이번 작품으로 처음 봤는데 놀랐어. 멜로장인인듯)


원래 지호는 정인이한테 보여지는 모습처럼,
따뜻하고 세심하며 다정한 사람이었겠지.
게다가 좋아하는 사람에겐 적극적으로 표현도 하고.
그렇지만 크게 상처를 입은 뒤로는
누군가를 곁에 두기가 어려웠을꺼야.

특별한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도 곁에 없이,
그저 나쁠것도 좋을것도 없는 날들을 평범하게 살아가면,
상처를 줄일도, 받을일도 없을테니까.


그런데, 어느날 정인이가 지호 일상속으로 뛰어들어.
잔잔한 호수에 돌이 툭 던져져서 파문을 일으키듯.





과음한 다음날인데도 이쁨 뿜뿜하며.

머리묶는 정인이를 바라보던 지호는,
아. 하면서 약을 건네줌.
이때부터 마음이 조금씩 간건 아니었을까.

암튼 먼저 손내민 것도 정인.
(물론 약달라고 한거였지만)

-내 전화번호 줄까요?

지호 마음속에 탁.하고 스위치가 켜진 순간.
(표정에서 그게 잘 드러남. 멜로장인2222)


그리고는 지호도 이젠 수동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액션을 취하기 시작함.

-공일공 사오구삼
(숫자 일곱개 말하는게 이렇게나 설렐일?ㅜㅜ)

지갑 없는게 못내 맘이 쓰여서 돈도 건네주고.
(미리 돈 마중나와있는 정인이 손 졸커ㅋ)


이름도 물어보고 묻지도 않은 내이름도 알려주고.


사실 첫눈에도 호감이긴 했지만
어떤걸 바라거나 하진 않았을텐데,
전화번호 단번에 외워서 먼저 메세지보낸
그 여자가 한번쯤은 더 보고싶었을거야.

그래서 계좌번호 보내지않고 기다려본것일테고.
(않이 지호 넘나 연애고수 아니냐고.밀당의 귀재)



이번에도 먼저 찾아온 정인.

-이렇게 한번 더 볼라구요.

네네 이남자 직진 속도 완전 저세상속도구요.
호감 있다는걸 아예 본인입으로 말하구요.
밥도 먹자고 해요.물론 거절당했지만.




정인이는 오해했지만 사실 여기도 지호의 집이잖아.
지호 나와바리;;로 계속 훅 들어오는 정인이.
(정인이 유죄!)


사과 메세지에 슬며시 미소가 나오고.
점점 커져만가는 마음.

그래서 잠깐 만나자는 말에
그 먼거리를 단숨에 달려온 지호.
자기 숨찬거보다 정인이가 추울까 더 맘이 쓰이고.

-유부남이었어요?

고개 젓는거 왜케 짠하죠?
자신감 1도 없는 부정의 고갯짓이 참,먹먹했다.


-나쁜 놈은 아니잖아요.

그녀의 말에 움츠러들었던 마음이 다시 펴지고.

특히 이때 지호가 안도의 미소를 짓잖아.
그동안 얼마나 사람들의 호기심 혹은 동정어린
시선에 맘을 다쳤을까 싶어 안쓰러웠어.
근데,정인이는 참 고맙게도 오롯이
지호를 이해해주잖아.
가장 받고싶었던 위로였을텐데,
저 짧은 순간에 정인이는 그걸 해주니
당연이 마음이 더 갈 수밖에.

그리고 정인이도 뭔가 느꼈을거야
그는 아픔이 있구나, 자꾸 맘이가.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ㅇㅇ그거 사랑)



근데 그녀는 친구.하잰다.

-미안해요 난 편할 자신이 없어요.

어렵사리 열었던 마음이 다시 닫히던 순간.


하지만,
love is an open door,

뜻하지않게 다시 마주쳐서 활짝 열리고.

운명처럼 다시 만나서 둘은,
맘속 깊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어떤 감정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일렁이기 시작했을 거고,

그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두사람을 이미 변화시켰고,
안정적이지만 권태롭던 일상에
작은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했어.

궁금해지고 알고싶고 보고싶고.
그런 마음을 일컬어 사랑.이라 한다지?
특히나 선을 자꾸 그으면서도
먼저 찾는 쪽은 정인이지 지호가 아니었거든.
어서 그마음 깨닫길 바라며-

둘이 빨리 꽃길만 걷길 바라는 맘에 심심해서 써봤어.

그래서 수욜, 오고있는거니?어서오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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