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작감이 밝힌 기획의도대로 오롯이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 잘 보여주고있다

매 회 연출 감탄스럽고 아름다운 지호 정인이 직접 써내려가는듯한 사랑이야기를

현실적으로 촘촘하게 그려 내려가는 작가도 멋있다

덕수궁돌담길을 같이 걷는 장면을 통해 헤어짐을 예고하는 복선이나(영원한 헤어짐이 아닌 곧 나올 헤어짐을 미리 알려주는 복선)

지호정인의 대사와 지호 정인의 주변인물을 통해 방향성이나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기술이 보통 섬세한게아니다.

결론을 말하면

봄밤은 벌써 일찌감치 라스트엔딩에 두사람이 왜 만나는지 보여주고 시작한거나 다름없다.



정인 : 누구도 지호씨 상처주지 않게 만들어놓고 갈게요.
지호 : 언제든지 기다릴테니까 오기만 해 오든 안오든 언제 오든 사랑만 하기로 살기로 했다고


지금 전개과정은 훗날 다시 만났을 때 두사람이 오롯이 사랑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지호에게 상처주는 상황과 사람들을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있다.


봄밤은 남녀 두사람의 사랑이야기와 함께 모든 인물들의 성장도 동시에 다룬다.

기석, 기석부, 정인부 / 정인모, 서인, 재인

기석이도 지호가말한것처럼 정리할 시간을 줘야하고 기석이 방식대로 한풀이를 하고있다고 보여진다.

정인이와 지호에게 했던 무시나 과오는 감독이 그 대가로 주는 현실적 나락을 맛봄을 통해 성장을 이룰것으로 보인다.

강압적이었던 정인부도 지금의 과정을 거쳐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며 서인이에게 직접적으로 사과하는 의미있는 씬이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지호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장치)

서인과 재인은 이미 지호정인 편이다.

그 외 다음화 소제목이었던 지호에게 가장 상처주는것이 정인이가 될것이라는 것도

헤어짐 후 정인이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훗날 지호와 재회했을 때 지호에게 상처주지 않은 상황을 만들어놓고 가겠다는 완벽한 상황이 되어

두사람이 다시만났을 때 오롯이 사랑을 완성시킬수있도록 해줄것이다.

지호 역시 사랑을 이루고 헤어짐에 이르게까지 합당한 벌을 받고(감독이 의도한바)

더 성장한 상태로 정인이와 다시 만날것같다.


감독은

사랑. 사랑을 얻는 현실적인 대가 치룸. 재회. 다시 사랑

이라는 연출로

두사람을 완벽히 이어줄것이다.

마지막 ending은 어두웠던 봄밤 spring rain을 끝내고 spring waltz로 두사람이 새로 시작함을 알릴것같다.

한번 시작했다면 끝을 보는 이유커플이라는 친구의 대사를 그냥 넣어준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하게 애매모한 설정으로 시청자에게 각자의 해석으로 물음을 던지는 열린엔딩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엔딩은 헤어짐 끝 두사람의 시작을 보여주는걸로 끝나는게 봄밤의 큰 줄기라는것은 확실하다.


정인 : 누구도 지호씨 상처주지 않게 만들어놓고 갈게요.
지호 : 언제든지 기다릴테니까 오기만 해 오든 안오든 언제 오든 사랑만 하기로 살기로 했다고


이 두 대사가 엔딩을 보여주는 대사라는것은 분명하다.

새드엔딩이 맞는 드라마가 있고 부적합한 드라마가 있는데

봄밤은 후자다. 감독이 지호를 그렇게 만들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유 믿고 마음편히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