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패션 브랜드가 진짜 운석으로 만든 미니백을 만들었다. 가격은 무려 4만 유로(약 5600만원)로 정해졌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코페르니(Coperni)는 실제 운석을 이용해 제작한 미니백 '미니 운석 스와이프 백(Mini Meteorite Swipe Bag)'을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였다. 


이 미니백은 가로 12㎝, 세로 23㎝, 폭 9㎝로 아주 작지만, 운석이 주원료인 관계로 무게는 2㎏에 달한다. 시제품에 들어간 운석은 1968년 프랑스 모처에서 발견된 것으로, 지구에 떨어진 시기는 약 5만5000년 전으로 추측된다.


프랑스 패션 업체가 내놓은 운석 미니백. 4만 유로(약 5600만원)나 한다. <사진=코페르니 공식 홈페이지>


가방으로 유명한 코페르니는 얼마 전 파리 패션위크에서 로봇 개를 동원해 화제가 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일본 민간 기업의 달 탐사 등 어느 때보다 활발한 우주개발의 열기에 맞춘 상품이라는 게 업체 설명이다.


코페르니에 따르면, 운석 미니백은 한 점 한 점 수작업으로 완성된다. 운석을 천과 조합해 만든 이런 형태의 미니백은 구경조차 어렵다는 점에서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업체는 이 미니백을 주문이 들어오면 하나씩 제작할 계획이다. 주문량이 많을 것에 대비, 충분한 운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류나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운석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가치를 높게 친다. <사진=pixabay>


운석 미니백은 코페르니의 2023~2024 F/W 시즌 패션쇼를 통해 정식 데뷔한다. 가격을 두고 벌써 말이 많은데, 보통 g당 10만원이 훌쩍 넘는 운석 가치를 감안하면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참고로 운석은 철과 니켈 합금으로 이뤄진 철운석과 철 및 니켈 합금, 규산염 광물로 구성되는 석철운석, 규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석질운석으로 구분한다. 세부적으로는 종류가 더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보존 상태나 희소성에 따라 개당 수천만 원 넘는 운석도 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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