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는 원래 지겨워요. 힘들고. 지겨운 게 당연한거고. 그런데 그 지겨움조차 이겨내야지. 그 지겨운 걸 티를 내면 아마추어야. 
'그리고 예전엔 오버워치 재밌었는데, 1년 밖에 안 됐는데.' (이런 반응들이 있다) 그래요. 아직 1년밖에 안 됐으니까 그냥 프로의식 제대로 가지고 많은 게이머들이 연습했으면 좋겠어요. 
쉴 때는 확실하게 쉬고. 다른 게임 좀 하면 어때요. 그런건 괜찮은데. 마음이 다른 곳으로 가면 안 돼. 한 게임만 하면 지겹죠. 저도 스타하다가 위닝이 그렇게 재밌었어요. 근데 스타크래프트에 지장이 생길 정도론 안 했어요. 

봐봐. 이렇게 게임하면 이 게이머는 실력이 떨어져요. 
아침에 눈을 떴어. 2시에 게임 시작이야. 2시전까지 오버워치를 안 해. 스크림이 2시 4시 8시니까. 2시에 2시간하고, 4시 2시간하면 6시. 그리고 밥먹고 8시에 한타임 뛰고 세번 딱 했어. 그리고 끝! 
이러면 실력이 떨어져. 이러면 떨어지는 거에요. 100% 떨어져요. 지금 당장 안 떨어지는 거 같죠? 몇달 못가요. 그냥 가다보면 쭉 떨어져요.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도 몇게임이라도 해보려고 하고 자기 전에도 한두 게임이라도 해보려고 하고 이런 마음이 있어야 돼요. 왜냐면 스크림만으론 실력 유지가 안 돼요. 

그냥 누가 잘 돼라 이런 건 아니고요. 정말 빡세게 한번 해보세요. 프로게이머를 하고 이걸 직업으로 삼는다는 건(그런 거에요) 
김연아 선수가 재밌어서 피겨를 했겠어요? 발가락도 다치고 온몸 다쳐가면서? 
재미없어요 프로하면. 정말 재미없는데 죽도록 한 거에요. 수 많은 사람들이 다 그랬습니다. 잘 되는 사람들은 대체로 그 고통조차 즐겁게 이겨내는 사람들. 그렇죠? 그래서 아주 멋진 프로게이머가 돼서 의지를 다지고 APEX에서 더 멋진 경기 보여주길 바랄게요. 파이팅 


배그로 난리난후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