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투명이 꺼 쓴 사람인데 글을 어렵게 적어놔서 오역, 의역 상당히 많음!
아마 문장 자체가 엇나간거도 많이 있을거임 ㅠㅠ 감안하고 읽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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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함 - 해병과 불곰, 의료선이 최고의 선수들을 박살내고 멸망의 교향곡을 울리며 다전제를 쓸어담는다.
예측 불가 - 낯선 조합과 타이밍을 동반하는 무한한, 그러나 괴상한 승리에 대한 잠재력은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혈관에 공포를 주입한다.
친근한 - 7년 동안의 커리어는 논란으로 흠집나 본 적이 없다.
회복력 - 부스의 천장이 경기중 무너져 머리를 강타했지만, 그는 약간의 휴식 후에 다시 게임에 임했다.
영원한 - 뜨겁게 불타오른 적도 없고, 차갑게 꺼진 적도 없다.
수많은 단어로 정의되고, 또 수많은 영광을 가진 선수로써,
GumiHo는 스타크래프트 프로씬에 지워지지 않는 영향력을 남겼음에 틀림없다.
2011년 GSL 4강에서부터 2012년에 있었던 입이 떡 벌어지는 GSTL 올킬,
반복되는 Losira와의 긴장되는 승부까지, 군심을 거쳐 지금까지 내려오며
GumiHo는 기계적인 선수들에게서 종종 결여되어 있는 민첩함을 잃지 않고 있다.
어떤 선수들은 - 사실은 대부분이 - 자신이 만든, 그리고 호령하는 소우주 속에서만 번영한다.
10-11 시즌에 해외에서 뛰면서 IdrA의 빌드와 계획을 흐트러놓고 바보로 만든 Innovation 이 하나의 좋은 예이다.
자신의 틀 안에서 유독 잘 나가는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틀의 밖으로 나가는 것보다는 틀 안에 있는 자신의 정형을 좋아한다.
반면 Gumiho는 바이오닉 플레이의 핵심인 멀티태스킹을 두려워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메카닉 플레이 - 훗날 재설계된 군단 숙주가 논란의 중심이 될 무렵 정석으로 탈바꿈한 - 를 주저하지도 않았다.
Gumiho에게는 자신의 정형에 안주하기보단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려는 경향이 있었다.
아니, Gumiho에게 있는 특징은 그 자신의 정형이 없다는 것이다.
최소한 처음 겪는 상황에서 그를 옭아매고 발목잡는 형태의 것은 없다.
바이오닉에 더이상 저그들이 현혹되지 않고 메카닉이 지배적인 메타가 아닐 때에도,
Gumiho는 그 사이를 넘나들며 플레이해왔다.
그 둘을 갈라놓을 공식이 없을 때, Gumiho는 냉정하게도 수학 자체를 버려버렸다.
예측 가능한 플레이의 극한을 다듬기보단, 그는 메타와 게임의 흐름을 읽어내며 성공을 거두었다.
지나치게 경직되고 세부적인 것에 집착하는 상대를 만나선, 투석기로 상대의 성벽을 박살내버렸다.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하에서 땀을 비오득 흘리는 것 때문에
hyperhidrosis(다한증) 이라는 별명을 얻는 점은 조금 웃기는 점이지만
그만큼 그는 그런 상황에서 고삐를 쥘 줄 알며, 아주 소수의 선수들만이 그를 막을 수 있다.
사람들은 그가 가진 테크닉과 적응력을 두고 숭배하며
그를 미래의 챔피언으로 한 번도, 두 번도, 열 번도 아니고 셀 수 없을 만큼 점찍었다.
그랬던 만큼 그가 끝끝내 이룩한 GSL 우승은, 이전부터 그가 받았던 주목에 비해 볼 때,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그와같은 몇몇 선수들이 갖는 특징이었다.
"그의 오랜 선수 생활과 마침내 따낸 우승겁이, 유명세로 돌아오다."
물론 고병재가 항상 최고였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 고병재가 한참 동안 무명이었던 건 공공연한 비밀이니까.
그러나 마찬가지로 그가 죽 무력했다거나, 완전히 안중 밖에 있었다고도 말하기 힘들다.
병 속에 담긴 번갯불처럼, 그는 찰나의 주목만으로도 하늘높이 날아올라 수평선을 향해 날 수 있다.
모두의 예상보다 거의 6년이나 늦어버린 GSL 우승이 한편으로는 놀랍겠지만,
한편으론 과거 스타리그 우승컵을 위해 했던 노력에 놀랄 만큼 알맞는 결말이라고 봐야 하겠다.
이 모든 일들이 환상적인 이야기나 독특한 개성은 아니다.
그가 가진 잠재력엔 걸맞지 않는, 적당히 성공적이었던 CJ에서의 선수생활도 그가 만들어나간 이야기에 흠집이 되진 않았다.
Gumiho가 오랜 인내, 그리고 망막이 탈 정도의 광채로 가득찬 순산들로 대표되는 존재라면
이번엔 자신의 존재를 굳힐 두 번째 계기가 필요하다.
그는 우승자이고, GSL 연대기 상에 그의 자리는 이제 논쟁의 여지가 없지만, 좀처럼 만족스럽진 못하다.
Gumiho는 좀 더 위대해질 필요가 있다.
우승자라는 타이틀은 Gumiho에게 부인할 수 없는 자격을 주는 동시에
훨씬 더 큰 영광으로 향하는, 그러나 아차 하는 순간에 닫혀 버릴 수 있는 문을 열어 주었다.
매년 겹겹이 쌓이는 나이는 선수들에게 더이상의 선수생활을 계속하는 데에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동기 부여 측면에서 어려움을 준다.
아직까지 Gumiho가 내년에 갑자기 수건을 던질 거라는 징후는 없다.
그러나 "내년"이라는 것은 항상 불확실함과 위험을 안고 오는 법.
만약 2017년이 절호의 기회였고, 글로벌 파이널이 불멸이 될 최고의 호기였다면?
Gumiho는 지금 해내야만 한다.
그의 눈부신 광휘가 당장이라도 꺼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의 손목이 모든 테란이 감수해야 하는 터널증후군의 명백한 징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의 기량이 부활할 수 없는 선까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렇다. 그가 기회를 잡아야 하는 건 그가 병 속에 담긴 번개이기 때문이다.
지상을 휩스는 거친 폭풍이요, 격렬한 요동이기 때문이다.
그는 마치 양날의 검과 같다.
그는 언제나 우승할 수 있었고,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우승하는 데에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리게 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가진 능력이다.
연승을 할 능력, 방어막을 부술 능력....
사람들에게 그를 정의하는 것이 뭔지 물어보시라. 백이면 백, 모두 다른 대답을 할 것이다.
두 플레이스타일(바이오, 메카)에 가교를 제공한 것, 해외와 한국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성공을 거둔 것.
그리고 상상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하기도 하고, 보통에도 못 미치는 플레이를 하기도 하는 것....
Gumiho는 이 우승컵을 차지하기에 가장 형편이 좋은 선수는 아닐지 모른다.
의심의 여지도 없이, 그보다 폼이 나은 선수들은 최소 몇 명은 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올해에, 매년 그래왔듯, 우승을 경험한 바 있고
그 섬광으로부터 우리는 그가 다시 해낼 수 있으리라는 것을 보았다.
이번 시즌에 그는 나중에 대회를 우승하게 되는 선수와 맞붙어 떨어졌고,
그 전적은 무려 3대 3이었다.
중요한 건, 블리즈컨에서는 1년에 걸친 기량을 일주일 내에 압축해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예측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나 장애물이 존재할까?
답은 오직 그에게 달려있다. 병안에 든 번개를 꺼낼 것인가, 그저 담아 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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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볼 땐 으잉? 했지만, 막상 읽고 나니 어느정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느낌..
근데 글이 너무 어려워서 진땀좀 뺌 ㅠㅠㅋㅋ
영어 그래도 어느정도는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자살각이었음... 사전을 몇번 찾아봤는지 참
군데군데 아예 빼버린데도 있다! 다음엔 Serral이랑 병려리다!
회복력에서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ㄳㄳ. 수건을 던진다는게 고병재 마우스 수건으로 잡는다는 그건가?
세랄거 할려고 했는데 잘됐네 그냥 딴애거 할까
회복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재꺼 괜찮네
감동의 개추
회복력ㅋㅋㅋㅋㅋ
수건 던진다는건 항복 한다는뜻 - dc App
이제야도 올라오네 ㅜㅜ고맙다 수고했어 - dc App
수건을 던지는건 권투에서 선수의 안전을 위해 항복하겠다는 뜻으로 취하는 행동. 일단 코치가 수건을 던지면 선수가 아무리 싸우겠다고 해도 경기 중단됨. 고병재에 대해 잘은 모르는데 뭐 손목 터널 증후군 이런게 글에 나오는거 보면 "내년에 갑자기 수건을 던진다는 징후"는 "현재 고병재의 위태로움과 내년에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할 징후"를 포괄적으로 커버하는 말이라고 받아들이면 되겠네
ㄴ 나도 그걸 설명할까 고민하긴 했는데 그정도는 다 알꺼 같아서 그냥 냅둠. 무엇보다 그런걸 일일히 설명하면 멋이 없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