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내새끼한테 이런 감정을 갖는게 처음인거 같다
갤에서 이름만 언급되도 엄청 웃기고 또 짠-함.
애잔해.
스투판 프로게이머들의 활약을 보면서 일희일비한적많지.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이기고 평소에 꼴보기 싫었던 선수가 질때.
그럴때는 감정이 막 요동치다가도 금방 짜게식어버리기 마련.
근데 얘는 이상해
사실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냐
기본적으로 나는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들만 좋아하고
리그 다시보기도 프로토스가 이긴 경기들 위주로 봐.
그나마 예외적으로 이병렬 경기를 챙겨본달까
워낙 스타일리쉬한 경기들을 보여주니까.
어윤수의 플레이스타일은 새롭고 독특하고 특별하다기보다는 정형화된 빌드를 잘 깎아오는 그야말로 기업형 프로게이머잖아?
사실 내가 꼴보기 싫어하는 프로게이머 유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지.
그런데 한번 두번 준우승이 추가될 때마다, 지독한 부침을 겪은 후 다시 부활해서 망해가는 스투판을 혼자 캐리할 때,
부활해서 거짓말처럼 준우승을 추가할 때,
점점 어윤수라는 이름이 스투판에 끼치는 영향이 단순히 한 사람의 프로게이머 정도가 아니라는걸 느끼게 돼
올해는 그야말로 스투가 기울어져가는 해였어
프로리그 없어지고 기업팀 해체하고 스슬 없어지고.
프로들은 설 자리를 잃고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지 하나둘 은퇴하고 선수풀은 좁아지고 기량들이 하락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이렇게 사라지나 싶었지
나는 롤도 할 줄 모른단 말야.
그런데 어윤수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봐.
좌절해서 언제 그만둬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가 꿋꿋히 버텨왔기 때문에
이제 됐다고 충분했다는 위로에 안주해도 될만한 선수가 이 악물고 다시 일어났기 때문에
오늘도 우승 언저리에서 내려오는 그의 모습에 또다시 마음 한구석이 찡하지만
스타2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그를 볼때마다 참 대견하다.
쓰레기 게임이라고 욕하던 선수가 말이야 ㅎㅎ
많은 챔피언들이 이 게임을 지나갔지만
가장 오래 기억되는건 soo가 될거라고 확신한다.
soo 너는 챔피언, 그 이상의 선수야.
오늘도 멋졌다.
감성글 써서 미안하다 개새끼들아
놀리면서 놀되 심하게 놀리진 말자
나랑 똑같넼ㅋㅋㅋ나처럼 가을의 전설이나 찾던 스1 보다가 넘어오면 기본 토스 좋아하고 병렬이같은 스타일리쉬 찾게되더라. 내년엔 솔직히 7전8기 했으면 좋겠는데, 정작 우승하면 아쉬울 것 같기도 해ㅋㅋㅋ
진짜 개웃긴데 개불쌍해ㅠㅠㅠ
올
라
가
라
념
글
로
찐
수장님 사랑합니다
bbbb
ㅠㅠㅠ
soO장님 힘내여
ㅈㄹ한다 ㅋㅋ
그는 2%부족한선수였지만 그부족함을 팬들이 채워줬기때문에 그만큼 열심히한것이겠지 , 장난삼아 놀리곤했지만 앞으로도 모든이들에게 귀감이 될수있는 멋진선수가 되었으면 한다
최고가 아니다. 2% 부족한 선수다 이런게 더 팩폭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