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게이들아. 요즘 스투갤에 밸징징 글밖에 안 올라오고 가뭄에 콩 나듯이 올라오는 질문글들은 다 틀린 개념이거나 답변이 제대로 된 게 없더라고.
이 갤에 서로 니 종족이 더 사기니 싸우기만 하고 5천은 껌이라는둥 말만 들어보면 아마 초고수들 모임인데 정작 공략 올리는 놈은 아무도 없음 ㅋㅋ;
그럼에도 그나마 남아있는 커뮤니티가 여기라고 와서 질문글 올리는 뉴비들을 보니 너무 불쌍해서 이번 기회에 실력 어떻게 올리는지 적어봤음.
내가 프로토스라서 토스 위주의 공략이 되겠지만 전체적인 방법론은 다른 종족들도 똑같이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타종 애들도 이 글을 바탕으로 연습방향을 잘 설정하기 바란다.
1. 피드백을 받아라
나는 피드백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원래 독학보다 스승을 구하는 게 쉽다. 독학으로 하면 프로들 vod나 리플레이를 보면서 대체 왜?? 이렇게 하는건지 혼자 끙끙 머리 싸매면서 고민해야 하고 그마저도 틀린 개념일 때가 많다. 클랜을 들어가거나 방송하는 고수들 방 가서 너무 잘한다고 칭찬 몇 번 해주고 리플 좀 봐달라고 하면 아마 침 질질 흘리면서 알려줄걸?
2. 서치를 하고 상대를 카운터쳐라
우리티어는 항상 눈감고 게임할 때가 많은데 서치가 정말 중요하다. 4천 초반까지는 그냥 좃대로 게임해도 상관없지만 5천 혹은 그 이상의 점수를 가고 싶다면 생컨만으로는 극복 불가능한 전략이 나오면 이길 수가 없다. 상대가 올인이나 변칙성 찌르기를 하는데 나는 모른다면 아무리 생산을 잘해도 막기는 정말 힘들겠지?
아 그리고 초반에 몇 번 환상불사조 깔짝 보내고 난 정찰했다는 놈들 있는데 정찰은 상대가 최종테크 올릴 때까지 계속 하는거다.
예를 들어 저프전에서 토스가 예언자로 바퀴 가는 걸 봤고 2로공을 빠르게 가서 막았다면 거기서 끝이 아니고 한 번 더 정찰해서 다음 테크가 한 번 더 올인인지 바드라인지 뮤탈인지 군락가는지 잘 찾아봐야겠지? 바퀴 막았다고 계속 2로공에서 멸자찍다가 뮤탈뜨면 ㅈ된다 ㅋㅋ
2-1. 테란전 정찰 팁
테란전은 그냥 상대보다 멀티를 하나 더 먹고 게임하면 유리하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정찰 갔는데 상대가 트리플을 짓고 있으면 나도 쿼터를 지어주면 되는거고 반대로 트리플 없이 311에서 짜내고 있으면 나도 트리플에서 짜내면 막기가 쉽겠지?
여기서 상대 러쉬 한 번 막았다고 바로 쿼터 올리는 애들 있는데 딱밤 마렵게 하지마라… 상대가 미친척하고 또 올인칠지 모르니까 무조건 막자마자 파수기 에충걸어서 환상 정찰하고 쿼터 올려라.
물론 극단적인 빌드는 같은 베이스에서 막아야 하고 후반엔 막멀티 해도 되니 그건 경험 쌓이면서 알잘딱 하길 바라.
2-2. 저그전 정찰 팁
저그전은 멀티 숫자 파악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조합도 잘 보고 게임해야된다. 예언자로 펄서광선 정지장 쓴다고 상대가 무슨 조합 가는지도 신경안쓰고 일꾼 잡는데만 혈안이 된 애들 있는데 물론 일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언자의 진짜 핵심은 정찰력이다.
5분 중반에 계시 뿌리면서 상대 조합이 바퀴인지 히드라인지 업링인지 잘 봐야된다. 참고로 쿼터가 6분전까지 안지어지거나 쿼터가 지어졌어도 일꾼 없으면 올인이니 주의. 그리고 가시지옥에 죽기 싫으면 주기적으로 상대 군락가는지 잘봐라
2-3. 토스전 정찰 팁
토스전은 초반에 상대 수정탑 갯수를 잘봐라. 2번째 3번째 수정탑이 없다? 올인임. 그리고 올인막을때 연결체 에너지 100 넘게 남기는 애들 있는데 관문이나 차관에 시증좀 써라 시증 한 번 걸면 관문쿨 한 번 더 돌릴수있음 ㅇㅇ
운영전으로 가면 올인여부는 테크유닛을 쌓는지를 보면서 알아내는거다. 예를 들어 상대가 멸자를 찍는지 봐라. 멸자 안찍고 관문유닛만 주구장창 찍으면 관문류 올인이라고 생각하면 됨.
마찬가지로 테란들 관문토스 어케 이기냐고 징징대는데 3가스만 먹고 업 팍팍 돌리면서 고아전사 ㅈㄴ뽑는 토스 상대로 나가주니까 지는거다. 토스전에선 관문토스가 올인급으로 초중반에 강한빌드니까 제발 좀 나가지말고 멀티 늘리면서 수비해라. 자연스럽게 유리해져 있을거다.
3. 돈 좀 써라, 빌드 타임 밀리지 마라
낮은 티어의 리플레이를 보면 항상 공통점이 있다. 컨트롤은 나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잘하는 경우도 많은데 돈을 진짜 못쓴다. 특히 클렘 빙의해서 양방치고 맹독점사하고 별 지 1랄을 다 하는데 돈은 천원씩 남고 30초 전에 올라가야 할 쿼터나 유령 사관학교는 까먹어버리고 병력만 보고 있다.
단언하는데 티어를 올리는데 가장 발목을 잡는 원인이다. 니들이 빙의해야 될 건 클렘이 아니라 이신형이다. 생각을 해봐, 상대가 클렘 김준호 세랄이라도 너가 물량이 더 많으면 해볼만하지 않겠니? 상대는 추적자 한줄인데 너 추적자가 한줄반이면 컨트롤이 안좋아도 이긴다. 컨트롤보다 생산에 더 신경쓰는 게 더 가성비가 좋다는 거다.
물론 이래도 너무 추상적이니까 내가 구체적인 피드백 방법을 알려줄게.
첫째, 일꾼은 80기가 될 때까지 빌드표에서 멈추는 타이밍이 정해져있거나, 올인을 막아야 되는 게 아니면 무조건 쉬지 않고 찍는다.
(물론 저그는 제외)
특히 테란들, 트리플 안 먹고 있다고 44~50기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은데 그거 진짜 안좋은 습관이다. 트리플을 활성화 하려면 투베이스에서 22기를 더 찍어야 하는데, 실제로 게임 켜서 22기를 찍어보면 2분 넘게 걸린다. 실제로 앞마당 최적화 하기도 전에 트리플을 지어놓는 경우가 많으니까 66기가 되는 타이밍은 더 멀어지겠지? 그러니까 앞으로 멀티 먹을 계획이 있으면 일꾼 그냥 계속 찍어라.
그리고 토스들, 상대가 올인이 아닌 걸 봤으면 연결체에 시간증폭 한 번씩 돌려라. 이건 특히 저그전에서 큰데, 내가 올인을 가는 것도 아니고 상대가 올 게 없는데도 시간증폭을 돌진/점멸이나 공업에 쓰더라고. 그러면 저그한테 생산력에서 밀리니까 무조건! 연결체에 시증 써라.
둘째, 교전할 때도 항상 생산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을 길러라.
프로들 vod를 보면 알겠지만 프로들은 교전할때도 어택땅 눌러놓고 테크건물이나 멀티 딱딱 지어놓고 다시 교전화면으로 복귀하는 장면이 많다. 그리고 이 때 일꾼 쉬는 경우 정말 많은데, 일꾼도 당연히 교전하면서 생산해야된다.
잘 보면 교전도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멀탯자원을 쏟아부을만큼 긴박하지 않다. 잠시 뒷무빙 쳐야할 때이거나, 어택땅으로 충분한 상황이거나, 이럴 때는 과감하게 본진에서 할 걸 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들의 화려한 교전플레이가 아니라 그런 모습을 우리가 따라해야 된다.
특히 저티어일수록 교전할 때 그 화면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침착하게 내가 지금 타이밍엔 뭘 올리려 했고 뭘 뽑으려 했는지를 계속 생각하면서 돈을 써라.
아 뭘 할지 모르겠고 돈이 많이 남고 너무 머릿속이 복잡하면 그냥 부화장 3개씩 짓고 펌핑 돌리거나 병영이나 관문을 돈 다 쓸 때까지 팍팍 늘려라.
만약에 교전하면서 상대는 인프라나 일꾼이 전혀 늘어나지 않았는데, 너는 교전과 동시에 관문이나 병영 3개를 더 지어놨다면? 또는 멀티를 하나 늘려놓고 일꾼을 계속 찍고 있었다면?
그 때부턴 상황이 완전히 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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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르쳐줄 건 여기까지고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줬으니까 잘 보고 연습하길 바란다.
저 3개 모두 티어를 올리는데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니까,
“아 나는 피드백 안받을래, 정찰 귀찮으니까 대충할래, 돈 쓰는거 어려우니까 하던대로 할래”
이런 생각 하면 뒤진다…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보고. 그리고 내가 봤을 때는 여기 갤러리 애들 90%는 이런 기본기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종족탓 게임탓만 하면서 분탕치는 애들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라 ㅇㅇ
어쩌라구요ㅋ
딱 이런 병신새끼 말하는거지
고수들 바짓가랑이 붙잡고 사정사정 하던 새끼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사람새끼 낯짝이 아니다 ㅋㅋㅋㅋㅋ
글 잘봤습니다. 또 궁금한게 요즘 한섭 망했다던데 북미로 가면 되나요??
사람이 줄어든 건 맞지만 저녁이나 주말은 잘 잡히는 편이고 아침시간을 제외하면 굳이 핑 있는 북미로 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