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4850점 정도 찍어봤고, 어느정도 개념은 있다고 생각함. 내가 느낀 건 저그 후반 교전이 무감타살이든 뭐든 유독 교전이나 후반운영이 어려운건 결국 시야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고 시작해서 그런것같음


테란은 스캔 뿌리고 토스는 예언자 계시 쓰면서 일정 시간 동안 절대 시야를 확보하니까 내가 덮치든 지들이 오든 대응할 시간을 벌잖아


테란 스캔은 EMP 샤워, 저격 걸어놓고 바이킹 짤짤이 넣으면서 탱크나 수호기 모드 박고 해불 산개까지 할 수 있는 시간이고 

토스 계시는 폭풍함으로 잽 날리다가 상대 들어오면 뒤로 슥 빼면서 집정관 스톰 샤워 준비하거나 맵에 옵저버도 뿌려놓으면서 살모사, 감염충 환류 박는 게 시야가 나오니까 가능한 거거든


반면 저그상대로 진군할때 기본적으로 점막을 제거하면서 오고, 저그는 유일한 시야확보 수단인 변신수를 상대 주병력에 섞으려면 본진 땅굴이나 링 돌리기 같은 멀탯을 기본적으로 무조건 걸어야 돼

그냥 변신수 한두 마리 보내면 바로 점사당하고 진짜 30분넘는 극후반 아닌이상 수십 마리씩 뿌릴 여유도 없잖아


결국 시야가 없으니까 저그는 덮칠 때 살모사 감염충 마법을 미리 걸어놓을 수 없고 환류랑 EMP, 저격을 기본으로 처맞고 시작하는 게 일상이야

보통 저그 한타는 덮치는 구도로 시작하는데, 안 그래도 DPS 높은 유닛들 상대로 타락귀 산개하고 울트라 무빙 치느라 정신없는데 마법 유닛 쓸 때 손이 안 꼬일 수가 없지. 

근데 심지어 감충 살모사는 공격기능도 없어서 가만히 냅두면 앞으로 빨려들어가서 다죽음. 일단 메인유닛 컨 먼저하고 마법써야지 이런 구조가아님

한타 열렸을때 시야없이 이걸 1초안에 모든 마이크로를 완벽히 해야 한타를 이길수 있는거임


세랄, 박령우, 이병렬도 겨우겨우 하는수준이고, 결산있는 레이너는 저거 잘 못해. 나머지 저그프로들도 저거 못하고. 그래서 아무도 후반안가려고함


테란전도 마찬가지인데, 테란이 혐영할때 뚫으려면 탱크 자리잡은거에 흑구름을 미리 걸어놓든가, 진균이든 세균장막을 뿌리려면 감충 먼저 보내놔야하는데 시야가 없으니 이게 안되고 유령 먹잇감되기 십상이지


감충 뿐만아니라 무리군주도 이속이 느려서 다른 유닛들보다 2초는 먼저 움직여야 진형이 잡히는데 시야가 없으니 이동하다가 유령이나 폭풍함에 노출돼서 그냥 짤려버려


맨날 저그 뽕치기만 나오는 게 양상이 지겹기도하고 후반 시야 확보 수단이 너무 구린게 주이유라고 보고 이런거 좀 마련해줘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