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rumors.tistory.com/126 [Transfer rumor's F.C.]





1998~1999.10 오프라인 대회의 역사


가장 찾기 어려운 기록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당사자에게 물어봐도 상대가 누구였는지 기억을 못할 정도로 오래된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기석은 현재 일본에 체류, 현지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 연락 자체가 어려웠다. 오프라인 대회 역사를 기록해 봤다.


1998년 10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가 한국에 출시됐다. PC방을 위주로 100만장이 넘게 팔리는 기염을 토했고, PC방도 전국적으로 만여개가 넘어가면서 스타크래프트 붐이 일었다. 사람들은 스타크래프트에 빠져있었고, '고수'가 되기 위해 날밤을 새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달부터 98`블리자드 래더토너먼트 시즌이 시작됐다.


1998년 12월.

신주영(본명은 박창준)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충격적이었다. 대부분의 상위 랭커는 외국인들이 차지했었고, 한국인들은 그들을 따라잡기에도 벅찼기 때문이다. 신주영은 한국 최초의 프로게이머가 됐고, 이후 발행한 단행본은 비공식 집계로 20만부 판매라는 기염을 토했다. 신주영은 래더토너먼트 우승으로 한국인 최초로 블리자드에서 제작한 머린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았다. 


1999년 1월.

국내 최초의 게임리그가 만들어졌다. KPGL(KOREA Pro Game League)가 그 것이다. 이전까지 단발성인 PC방 대회는 많았지만 정식으로 대회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었다. 더욱이 KPGL은 전국적으로 신청자를 받아 대회를 진행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가 펼쳐졌고, 개인전 우승은 이기석이 거뒀다. 단체전 우승팀에 대한 결과는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다. 당시 브루드워가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대회는 오리지날로 개최됐다.


1999년 3월.

KPGL 2차 대회가 열렸다. 이때 KPGL은 하이텔이라는 스폰서를 잡아 진행했으며 1차보다 더 큰 규모로 치러졌다. 알려진 바로는 10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고, 전국 각 지역 예선을 치러 본선과 최종 결선을 치르기까지 했다. 이 대회 역시 이기석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아쉽게도 팀플레이부문의 기록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


1999년 4월

3차 KPGL 대회가 치러졌다. 우승은 신길재가 했다. 이 선수는 디감마(digamma)라는 아이디로 유명한 프로토스였다. 결승전에서는 현재 KeSPA에서 심판을 하고 있는 유두현이 올라갔다. 


대부분 저그인 유두현의 우승을 점쳤지만 디감마의 캐논-하이템플러에 유두현이 무릎을 꿇었다. 지금의 강 민 스타일과 흡사했다고 보면 된다. 이때 팀플레이 부문에서는 신주영이 소속된 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1999년 5월.

이기석이 부활했다. 이기석은 싱크마스터 스포츠 투데이 스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 신고를 했다. 이기석은 상금 300만원과 부상으로 모니터를 받았다. 


또 1등 상금으로 1000만원을 내 건 넷클럽 대회가 있었다. PC방마다 선수를 모집해 대표를 선발했고, 전국적인 규모로 대회를 키웠다. 수 많은 게이머가 참가해 우승을 노렸지만 우승은 신주영이 차지했다.


4차 KPGL도 열렸다. 이때 개인전 우승은 김동구가 했다. 김동구는 '[NAN]Kill'이라는 아이디로 유명했던 테란이었다. 4차 KPGL도 아쉽게 팀플레이 부문은 기록이 없다.


1999년 8월.

블리자드에서 주최한 98`래더토너먼트 시즌2가 열렸다. 배틀넷에서 래더 16위에 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열렸고, 이기석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승부조작 논란에 휘말려 경찰서에 소환되고, 공중파 뉴스 프로그램에 '승부조작'으로 소개되는 등의 해프닝이 있었다. 알려진 바로는 이기석은 자신의 아이디가 아닌 16강에 오른 선수의 아이디를 이용해 우승했다는 후문. 이기석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머린트로피를 받았지만 관리 소홀로 분실했다.


1999년. 10월

외환카드배 5차 KPGL이 열렸다. 3000명이 참가한 대회로 사상 최고 규모를 기록했으며, 상금외에도 여러가지 부상이 주어져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St.Eagle'로 잘 알려진 김대건이다. 김대건은 탄탄한 경기 운영으로 결승에서 변성철(현 온게임넷 코치)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플레이 부문에서는 유두현이 소속됐던 지존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1999.11~2001.1 e스포츠 부흥하다(1)


KPGL을 근간으로 시작된 e스포츠는 큰 규모로 성장했다. 여러곳에서 대회를 개최했고, 우승 상금도 3600만원에 달하는 거대 대회가 탄생하기도 했다.


e스포츠의 부흥기였다. 큰 규모의 개인전이 한달에 서너번은 열렸고, 지금의 프로리그처럼 팀단위 리그도 4개(KGL, KIGL, CNGL, MPGL)나 됐다. 여기에 인터넷 방송국 게임-큐(Game-Q.com)이 오픈하면서 마니아들도 편하게 VOD를 통해 프로게이머의 경기를 볼 수 있었다. 이때 중소규모 프로게임단은 50개에 달했다.


대회는 많았지만 실속은 없었다. 개인전은 상금지급이나 대회진행이 원활했지만 단체전은 그렇지 못 했다. 상금이 안나오는 것은 다반사였고, 심지어 리그 중간에 주관사가 야반도주하는 경우도 있었다. 자금난에 허덕이면서 리그를 진행시키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 팀들도 상금을 수령하지 못해 자금난에 허덕였고, 많은 선수들과 팀들이 e스포츠를 떠나는 계기가 됐다.


1999.11

주요대회 APGL 

주요대회 99PKO 투니버스 스타리그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APGL(Asia Professional Game League)가 개최됐다. 이미 각 지역의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이 대회는 20만달러(미화)의 상금이 내 걸린 대회였다. 당시 환율이 1달러당 1200원 정도였으니 2억4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걸린 대규모 대회였다.


많은 선수들이 APGL 우승을 목표로 달렸다. 당시 최고의 선수들은 '대회에 목숨을 걸었다'고 표현했다. 역대 최고액의 상금이 걸렸기 때문이다. 워낙 APGL의 규모가 커 중소게임대회의 주최사들은 개최일을 미루기도 했다.


APGL의 우승은 '메카닉의 창시자' 김대건이 했다. 김대건은 결승에서 '대나무 테란' 조정현과 붙었는데 침착한 터렛 라인과 다수의 레이스를 모아나가며 공중 화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우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8위까지 순위를 겨뤘으며 ▶3위 김동구([NAN]Kill) ▶4위 김슬기 ▶5위 강도경 ▶6위 김동우 ▶7위 변성철로 기록됐다. 8위 선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강도경은 "APGL 8강은 저그 4명과 테란 4명이 올라갔고 8강 대진은 전부 테란과 저그의 대결이었다"며 "나는 당시 김슬기한테 졌다"고 회상했다. 당시 4강은 전부 테란이 올라갔다.


투니버스에서는 99PKO 스타리그가 열렸다. 16강으로 치러진 99PKO은 4인 4개조 풀리그로 치러졌다. 과거 스타리그 16강 방식과 비슷했다. 각 조는 ▶A조=봉준구, 김태훈, 최진우, 김성기(CJ 김성기와 동명인) ▶B조=임우진, 국기봉, 김태목, 정재철 ▶C조=김동구, 빅터마틴, 이기석, 박상규 ▶D조=김창선, 조정현, 최지명, 장경호로 구성됐다.


당시 4강은 최진우, 국기봉, 이기석, 김태목이 올랐다. 우승은 최진우, 준우승은 국기봉, 3위는 이기석 4위는 김태목이 했다.


1999.12

주요대회 SBS멀티게임챔피온십 

주요대회 99PKO 투니버스 스타리그


공중파인 SBS가 멀티게임챔피온십이라는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임요환이 우승한 대회다. 임요환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00만원을 받았고, 부모님의 "프로게이머는 안돼"라는 완강한 반대를 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이어 99PKO 결승전이 열렸다.


2000.1

주요대회 KBK마스터즈`2000 1차


"똑같은 병력을 가지고 센터에 나가면 (임)요환이는 못이겨요. 그런데 (김)정민이는 이겨요."

매니저들에게 이런 말이 퍼지게 만든 대회가 있었다. 테란의 양대산맥으로 불렸던 임요환과 김정민의 비교분석이었다. 바로 KBK마스터즈`2000 1차대회였다.


김정민은 128강부터 파죽지세로 상대를 꺾고 올라갔다. 결승전만 3전2선승으로 진행됐고, 나머지는 전부 단판으로 승부를 갈랐기 때문에 침착하고 정교한 플레이가 요구됐다. 김정민은 결승에서 당시 최고의 저그 선수로 일컬어졌던 장일석을 2대0으로 격파하며 우승상금 1000만원을 획득했다. 당시 장일석의 매니저는 현 CJ 감독인 조규남 감독이었다.


이 대회까지 김정민이 우승하면서 대부분의 주요 대회는 테란이 득세하게 됐다. 또 이 대회는 여성부도 열렸다. 현재 김창선 해설위원의 부인인 이지은씨가 우승을 거뒀다.


2000.2

주요대회 한솔엠닷컴 국제게임랭킹전 

주요대회 KGL 1차

주요대회 하나로통신 투니버스 스타리그

e스포츠 대회 제작 사이트, 게임큐 오픈

사단법인 21세기 프로게임협회 출범


2000년2월27일 서울 힐튼 컨벤션센터에서는 한솔엠닷컴 국제게임랭킹전이 열렸다. 이 대회도 온라인 예선을 통해 32강을 선발했다. 우승은 김동준, 준우승은 김대기, 3위는 채정원이 했다. 단체전도 열렸다. 3대3으로 진행된 단체전에서는 '나그네2팀'으로 출전한 주한진, 최수범, 이만근이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인 KGL도 열렸다. KGL은 당시 최고의 선수들이 팀을 꾸며 출전했다. 비슷한 시기에 KIGL도 열렸으나 아쉽게도 자세한 전적과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투니버스는 두 번째 스타리그인 하나로통신 투니버스 스타리그를 개최했다.


처음으로 e스포츠라는 이름을 내건 인터넷 방송국인 게임큐(Game-Q)도 개국했다. 이 방송국은 골드뱅크(현 코리아텐더)에 있던 멤버들이 사내벤처 형식으로 팀을 만들어 런칭한 인터넷 방송국이었다. 


주요 컨텐츠는 스타크래프트로 채워졌으며 프로게이머들을 초청해 경기를 진행한 뒤 그 것에 해설을 입혀 VOD로 만들었다. 당시 게임큐 게시판은 프로게이머와 팬들이 소통하는 창구로도 활용됐다. 당시 게임큐에는 현 MBC게임 게임연출가 이우호씨가 마케팅 팀장으로 있었고, 장재혁PD와 강현욱PD가 제작을 담당했었다.


2000년 2월29일 사단법인 21세기 프로게임협회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협회의 초대회장은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이 맡았고, 게임레이스와 넷클럽, KIGL, PKO 등의 리그사가 주축이 되는 리그사협의회와 프로게임팀의 감독과 매니저들로 구성된 선수협의회로 만들어졌다. 1차 선수협의회장은 임영수 매니저가 맡았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APGL 3위 김동구 선수로 추가됐습니다.







1999.11~2001.1 e스포츠 부흥하다(2) 


2000.3

주요대회 바이코리아펀드배 게임랭킹전

주요대회 KGL 1차

주요대회 하나로통신 투니버스 스타리그

주요대회 PKO2000 월드게임페스티벌


2000년 3월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 본관에서 e스포츠 관계자들에게 '끔찍한 대회'로 알려진 SBS 2000 PKO 월드게임페스티벌이 열렸다. 이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통해 512강을 선발한 뒤 512강 중 16명을 선발, 이후 시드를 받은 16명을 더해 32강으로 치러졌다. 스타크래프트와 킹덤언더파이어 종목이 열렸다.


이 대회는 'PKO 500강' 대회로 잘 알려졌다. 이 대회가 끔찍했던 이유는 오전 8시에 시작해 다음날 새벽 5시에 끝났기 때문이다. 무려 21시간 동안 대회가 치러졌다. 체력이 받쳐주지 않은 선수들은 자정쯤 집중력을 잃고 탈락할 수 밖에 없었다.


우승자는 강도경이지만 관계자들에게 주목을 받은 것은 김동수였다. 김동수는 시드를 받지 못해 512강 예선으로 대회에 올랐고, 오전 9시부터 예선을 치르면서 결승까지 올랐다. 게다가 김동수는 킹덤언더파이어까지 출전, 두 개 종목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농사꾼'이라는 별명은 이때 만들어진 별명이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 부문의 우승자는 김동수였다. 결승까지 모두 단판으로 진행한다고 공지가 됐었지만 김동수와 강도경의 결승전 런닝 타임이 너무 짧아 방송으로 내보낼 수 없었던 것. 제작진은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3전2선승으로 바꾸겠다고 통보했고, 첫 게임을 내줬던 강도경이 내리 두 판을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수는 킹덤언더파이어에서도 봉준구에게 패배하며 준우승만 두 개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SBS 채널을 통해 2000년4월4일에 방송됐다.


바이코리아펀드배 게임랭킹전이 열렸다. 이 대회도 온라인 예선을 통해 32강을 선발했고, 서울 63빌딩에서 결승전을 개최했다. 당시 우승을 '인천최강' 이재항이 차지했다. 이재항은 화려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주목을 받았다.


이때 KGL 1차 대회가 진행됐고, 투니버스에서도 하나로통신배 스타리그가 진행되고 있었다.


2000.4

주요대회 iTouch 배틀탑 인터넷게임 전국투어

주요대회 KGL 1차

주요대회 하나로통신 투니버스 스타리그

주요대회 KIGL 하계리그


전국을 배경으로 투어대회가 열렸다. 신세기통신에서 1억원의 상금을 내 걸고 연승제도를 도입해 전국에서 예선을 치러 전(前)지역 우승자와 대결을 펼치는 구도였다. 이때 대형 트럭을 개조해 무대를 만들고, 케이블채널인 M.net을 통해 방송을 하는 등 화제가 됐다.


이 대회는 8월까지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계획과는 달리 7월까지 치러졌고, 주관사인 배틀탑은 "기상조건(장마) 악화, 대학가 방학, 지역별 회원들의 호응 부족으로 인해 홍보효과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미흡해 중단하게 됐다"고 공지를 했다.


또 배틀탑이 주관한 KIGL 하계리그가 열렸다. 총 21개 팀 54명의 프로게이머가 3개월동안 정규리그를 치렀고, 스타크래프트와 피파2000 종목이 펼쳐졌다. 결선은 6월25일 과천 서울랜드 이벤트홀에서 치러졌고, 1000명의 관객이 동원된 것으로 기록됐다. 스타크래프트 남성부는 김기철(KTF), 여성부는 이은경(소속 불명), 피파2000은 이지훈(KTF)이 우승을 차지했다.


2000.5

주요대회 iTouch 배틀탑 인터넷게임 전국투어

주요대회 배틀탑 경주엑스포대회

주요대회 하나로통신 투니버스 스타리그

주요대회 KIGL 하계리그


배틀탑에서 주관한 경주엑스포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초청을 받은 선수들과 배틀탑 서버에서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로 치러졌다. 64강으로 치러진 대회로 뮤탈리스크 컨트롤에 능한 김동우가 우승을 차지했고, 김정민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0.6

주요대회 iTouch 배틀탑 인터넷게임 전국투어

주요대회 iTV 랭킹전 1차

주요대회 게임큐 1차대회

주요대회 KGL 2차

주요대회 KIGL 하계리그


게임큐에서 1차 대회가 열렸다. 그리고 iTV 경인방송에서도 랭킹전을 시작하며 활기차게 리그가 진행됐다. KGL 2차리그와 iTouch 전국투어까지 더해져 선수들의 일정이 빠듯했다.


큰 인기를 끈 것은 게임큐 1차 대회였다. 전국에서 한다는 선수들은 모두 모아 대회를 시작했다. 대회는 16강 더블엘리미네이션 대회로 펼쳐졌고, ▶김동준-기욤패트리 ▶유병준-국기봉 ▶임요환-강도경 ▶임정호-김대건 ▶이기석-빅터마틴 ▶임성춘-윤지현 ▶김정민-김대호 ▶변성철-김승기가 각각 16강에서 붙었다.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1주일에 한번씩 VOD를 업데이트 할 때마다 사이트가 다운 직전까지 몰렸고, 인기 선수들의 경기가 올라올 때면 사이트가 실제로 다운되기도 했다. 사이트 게시판은 하루에도 수백에서 수천개씩 게시물이 등록됐고, 프로게이머와 팬들의 교류도 활발했다.


결승전은 당대 최고라고 불렸던 임성춘과 임요환이 붙었다. 임성춘은 정석, 임요환은 변칙 컨셉트로 붙었고, 임성춘이 3대1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때는 임씨 성을 가진 선수 세 명이 각 종족별로 두각을 드러내며 '임씨가 게임을 잘한다'는 법칙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저그는 임정호, 테란은 임요환, 프로토스는 임성춘이 임씨 트로이카였다.


2000.7

주요대회 iTouch 배틀탑 인터넷게임 전국투어

주요대회 KGL 2차

온게임넷 개국 

삼성Digital배 KIGL 추계리그

삼성Digital배 KIGL CNGL리그


사상 처음으로 게임을 전문으로 다루는 케이블 채널이 개국했다. 온게임넷이 그 것이다. 온게임넷은 2000년2월 법인을 설립한 뒤 5개월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게임전문 방송국으로 개국했다.


당시 온게임넷은 자체 제작 CF도 찍었다. 광고모델은 강도경이었다. 하나로통신 투니버스 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둔 강도경은 적지 않은 금액을 모델료로 받아 선수들 사이에서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가 배틀탑을 후원, 배틀탑에서 정기적인 게임리그를 진행했다. 이름을 KIGL(Korea Internet Game League)로 스타크래프트와 피파 등의 종목으로 치러졌다. KIGL은 참가비를 낸 기업팀으로 구성된 KIGL과 비기업팀이 참여한 KIGL-CNGL리그로 분할돼 열렸다. 사실 CNGL리그는 비기업이었을 뿐 당시 인지도 있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뛰었다.


KIGL은 당시 유명 벤처기업들이 자금을 투자했다. 팀을 꾸린 기업으로는 ▶KTB네트워크 ▶삼성전자 ▶한글과컴퓨터 ▶IBS Net ▶KTF ▶올더웹 코리아 ▶조이닷컴 ▶스타디움 ▶하나로통신 이었다. 이 중 벤처기업은 2001년 벤처거품이 꺼지면서 모두 팀을 철수하기도 했다.


KIGL 추계리그 남성부는 김동우, 정대희가 소속된 KTB네트워크가 차지했고, 여성부분은 삼성전자칸의 김인경. 피파2000은 KTF 이지훈이 각각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KIGL-CNGL은 9개팀이 참가했다. ▶블루스카이 ▶CIMA ▶K55 ▶LaF ▶나그네 ▶다크호스 ▶JS ▶베스트 ▶Oops 팀이 출전했다. KIGL과 같은 기간에 치러진 CNGL은 CIMA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KIGL과 KIGL CNGL은 7월15일부터 9월24일까지 매주 토요일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옆 NI21 PC카페와 서울 사가정 CNGL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CNGL 출전 팀 선수 명단(KTF 이준호 코치 제공)

블루스카이=고광태, 김선정(*), 이규성, 이상철, 이충희, 임상우

CIMA=강형석, 김갑용, 김사비나(*), 김정민, 박세현, 송호준

K55=김슬기, 채성원, 박영진, 원대훈, 이현승, 최지예(*)

LaF=서효영(*), 임채용, 김진섭, 김문공, 이미영(*), 김신덕

나그네=김기철, 박승인(*), 이은경(*), 임 완, 주한진, 최수범

다크호스=임정호, 전태규, 손정준, 성상훈, 한동숙(*), 윤연희(*), 이용천

JS=송우택, 박성범, 강종문, 임효빈, 권태훈, 탁지연(*), 이위진(*)

베스트=정영주, 임성춘, 김경진(*)

Oops=김규형, 김가을(*), 김지은(*), 양영광, 이경훈, 김민규

(*)는 여성 프로게이머


※3편에서 계속됩니다.





1999.11~2001.1 e스포츠 부흥하다(3)


2000.8

주요대회 종별프로게임선수권대회

주요대회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WCGC) 참가접수

주요대회 KGL 2차

주요대회 KBK마스터즈코리아`2000 2차

주요대회 프리챌 스타리그

주요대회 삼성Digital배 KIGL 추계리그

주요대회 삼성Digital배 KIGL CNGL리그


사단법인 21세기 프로게임협회(현재는 e스포츠협회)에서 주최한 종별프로게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128강으로 치러졌고, 각 팀의 추천선수로 꾸며졌다. 대진표는 협회에서 추첨했고, 대회 진행도 협회에서 했다. 적극적으로 협회에서 추진한 대회였다.


종별선수권대회는 스타크래프트(남성부, 여성부)와 레인보우6, 피파2000, 퀘이크3가 공식종목으로 열렸다. 총 상금은 1800만원이었고, 총 220명이 참여했다. 이 대회는 혜화동 NAN PC방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렸다.


스타크래프트 남성부(128강) 부분에서는 임성춘이 우승을 거뒀고, 나경보가 준우승. '박사테란'으로 알려진 박상규가 3위 그리고 국기봉이 4위에 올랐다. 임성춘은 당시 '한방러시'로 저그를 꺾고 올라가 '프로토스의 신'으로 추앙받았다.


여성부에서는 현재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이 우승을 차지했고, 임성춘과 같은 팀 소속인 김경진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KBK마스터즈코리아 2000 2차 대회도 열렸다. 이 대회는 온게임넷에서 경기를 엄선해 방송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우승자는 '하수러커'로 잘 알려진 프레드릭이 차지했다. 프레드릭은 랜덤유저로 잘 알려졌지만 프로토스에게는 저그를, 저그에게는 테란을, 테란에게는 프로토스와 저그를 선택하는 초이스 랜덤이었다. 


프레드릭은 한국 선수들과는 다른 개념으로 테란을 운영해 예선때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당시 프레드릭은 한국 최고의 프로토스였던 임성춘을 상대로 '올 멀티'를 감행하며 압도적인 히드라리스크 물량으로 승리를 거둬 주목을 받았다.


2차 대회 결승은 프레드릭과 장일석의 경기였다. 장일석은 1차대회 결승에서 김정민에게 0대2 석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선수다. 프레드릭은 강했다. 장일석의 입구에 머린메딕을 배치한 뒤 추가 멀티를 주지 않고 앞마당을 가져가는 플레이에 능했다. 장일석은 '3cm 드롭'으로 전황을 타개하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지만 결국 3차전에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이때 김가을 감독은 여성부 우승을 거머쥐면서 여성 프로게이머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2000.9

주요대회 WCGC 온라인예선

주요대회 4대통신망 최강전

주요대회 프리챌 스타리그

주요대회 삼성Digital배 KIGL 추계리그

주요대회 삼성Digital배 KIGL CNGL리그


월드사이버게임즈챌린지가 시작됐다. 이 대회는 9월 한국에서 온라인예선을 통해 128강을 선발해 한국본선을 치렀다.


WCGC보다 이슈가 됐던 것은 4대통신망 최강전이었다. 당시 인터넷보다는 모뎀과 ISDN을 통한 PC통신이 주류였기 때문에 4대통신망 게임 커뮤니티 중 대표를 결정해 최강자를 선발하는 것이 취지였다.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4대통신망에서 예선을 치러 선수를 선발했다. 각각 4명씩 대표가 선발됐다. 당시 통신망중에서는 하이텔과 나우누리가 최강 자리를 놓고 싸운 것이나 다름 없었다. 하이텔은 게오동(게임오락동호회), 나우누리는 나모모(나우누리 모뎀플레이 동호회)가 최고의 커뮤니티로 입지를 굳혔을 때다.


우승은 채정원이 했다. 채정원은 하이텔 대표로 출전, 결승에서 유병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주목을 받은 것은 변길섭이었다. 변길섭은 8강에서 채정원과 붙어 확장없이 4배럭 머린메딕을 쏟아부으면서 화끈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때 변길섭에게 '불꽃테란'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4대 통신망 대회는 11월까지 열렸다. 이 대회도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됐다.


2000.10

주요대회 WCGC 오프라인 예선 및 본선

주요대회 디지털조선-LG카드배 제2회 게임랭킹결정전

주요대회 쉐르파배 오픈대회 온라인 예선

주요대회 게임큐 월드게임챔피온십

주요대회 4대통신망 최강전

주요대회 KGL 3차

주요대회 프리챌 스타리그

주요대회 삼성Digital배 KIGL 동계리그

주요대회 삼성Digital배 KIGL CNGL리그


WCGC 오프라인 예선 및 본선이 열렸다. 국가대표를 뽑는 자리였다.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 ▶퀘이크3 ▶에이지오브엠파이어2 ▶피파2000 종목의 대표를 선발했다. WCGC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중국, 덴마크, 프랑스, 미국 등 전세계 17국가가 참여했다.


WCGC 스타크래프트 부문 국가대표 예선은 128강으로 치러졌다. 이 대회에서 4명을 선발했는데 1위는 박태민, 2위는 창석준, 3위는 장일석, 4위는 박상규가 각각 차지해 WCGC 그랜드파이널 참가권을 얻었다. 상위 세 명은 저그였고, 박상규는 테란이었다.


결승전은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렸고, 우승은 박태민이 차지하며 2만5000달러를 차지했다.


디지털조선-LG카드배 제2회 게임랭킹결정전도 열렸다. 이 대회는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총9개 종목으로 치러졌고, 총상금 1억원과 자동차, 컴퓨터 등의 경품으로 선수들의 시선을 끈 대회였다. 이 대회에서는 최수범이 우승을 차지했고, 봉준구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게임큐는 월드게임챔피온십이라는 대회를 열었다. 한국 선수들은 물론 세계에서 한다는 선수들을 모두 모아 배틀넷에서 경기를 치러보자는 취지였다. 16강으로 한국 선수 8명, 외국 선수 8명을 붙여 대회가 진행됐다. 방식은 더블엘리미네이션이었다.


한국 대표로는 ▶임성춘 ▶변성철 ▶김동준 ▶임요환 ▶최인규 ▶이기석 ▶ 강도경 ▶김대건이 출전했고, 해외 올스타는 ▶기욤 패트리(프) ▶베노아 파라(저) ▶빅터 마틴(프) ▶기욤 부샤르(테) ▶휴고 가뇽(프) ▶마크 그라지아니(프) ▶프레드릭(테) ▶미구엘 밤바흐(저)가 출전했다. 


이 대회는 2001.1월까지 열렸고 결승전은 강도경과 이기석이 붙어 강도경이 2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미구엘 밤바흐는 한국 여성 프로게이머와 결혼해 미국에서 가정을 꾸미며 살고 있다.


쉐르파배 오픈대회 온라인 예선도 열렸다. 당시 온라인 사설서버였던 게임아이가 쉐르파의 후원을 통해 대회를 주관했다. 이 대회는 각 팀의 유명 선수들에게 시드를 줘 온라인으로 예선을 치렀다. 8인 8개조로 매일 저녁 7시에 조별 토너먼트를 치렀고,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선수 순서로 16명을 선발했다. 


이때 온라인 예선 1위는 송병석이었지만 방송대회 유니폼 착용 금지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다. 그리고 17위였던 조성봉이 출전권을 승계받았다. 


KIGL과 KIGL-CNGL도 동계리그(10월21일~12월9일)를 시작했다. 총 8주간의 일정으로 17개팀 5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주관사인 배틀탑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인근에 터를 잡고 KIGL 스타디움을 만들어 진행했다. 


KIGL-CNGL도 20개팀으로 확 늘어 진행됐다. KIGL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공간은 CNGL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CNGL에는 20개팀이 리그를 뛰었고, KIGL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4편에서 계속됩니다.

※미구엘 밤바흐 선수의 아이디는 Maynard가 맞습니다.





1999.11~2001.1 e스포츠 부흥하다(4) 


2000.11

주요대회 쉐르파 본선

주요대회 게임큐 월드게임챔피온십

주요대회 4대통신망 최강전

주요대회 전주사이버게임페스티벌(CCGF2000)

주요대회 KGL 3차

주요대회 MPGL

주요대회 프리챌 스타리그

주요대회 삼성Digital배 KIGL 동계리그

주요대회 삼성Digital배 KIGL CNGL리그


쉐르파배 본선이 열렸다. 이 대회는 온게임넷과 손을 잡고 방송으로도 제작됐다. 매주 한시간씩 두 경기를 방송으로 내 보냈다.


16강은 ▶주영수(저)-임요환(테) ▶나경보(저)-윤용훈(테) ▶김상권(저)-한웅렬(테) ▶조성봉(저)-김종성(저) ▶임상우(저)-한소령(테) ▶김일재(프)-김갑용(저) ▶정훈조(저)-박우열(저) ▶홍진호(저)-나건동(저)이 각각 붙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3전2선승)을 제외하고는 모두 단판이었고, 맵은 ▶로스트템플 ▶리버스틱스 ▶프로빙그라운드 ▶아시리고를 썼다. 


아이러니하게도 송병석이 포기한 출전권을 승계받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봉이 16강 김종성, 8강 김상권, 4강 나경보, 결승 홍진호를 차례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홍진호라는 손이 굉장히 빠른 선수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주사이버게임페스티벌도 열렸다. 이 대회는 전국 지역별 지정PC방에서 예선을 거쳐 64강을 선발, 전주시 화산생활체육관에서 본선과 결선을 치렀다. 김동수가 1위, 한웅렬이 2위, 김대건이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현재 KTF 이준호 코치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전이었던 MPGL(Management Professional Game League)는 당시 10개팀이 모여 자체적으로 참가비를 내고 리그를 진행했다. 그러나 자금난에 허덕이던 주관사가 야반도주를 감행, 중도에 문을 닫았다.


3차 스타리그인 프리챌 스타리그도 결승전을 치렀다. 프리챌 스타리그는 매 경기를 진행한 뒤 녹화방송으로 진행했고, 결승전은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우승은 김동수, 준우승은 봉준구가 차지했다.


2000.12

주요대회 쉐르파 본선

주요대회 게임큐 월드게임챔피온십

주요대회 KGL 3차

주요대회 온게임넷 왕중왕전

주요대회 KAMEX 2000

주요대회 삼성Digital배 KIGL 동계리그

주요대회 삼성Digital배 KIGL CNGL리그


사단법인 21세기프로게임협회(현재 KeSPA)가 주관한 KAMEX2000이 열렸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린 이 대회는 ▶스타크래프트 ▶킹덤언더파이어 ▶아트록스 ▶포트리스2 ▶제트리그 베이스볼 ▶이지 투 댄서 ▶철권3 종목이 펼쳐졌다.


스타크래프트 부문은 총 65명의 선수를 초청해 진행됐다. 이 중 두 명의 선수를 먼저 대결시켜 승자를 64강에 합류시키는 것으로 진행했다. 4강에는 김정민, 나경보, 박상규, 김갑용이 올랐다. 64강부터 4강까지는 단판, 결승전은 3전2선승이었다. 결승은 김정민과 나경보가 올라 2대0으로 김정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온게임넷은 스타리그 상위 입상자를 모아 왕중왕전을 개최했다. ▶김동수, 봉준구(프리챌 우승 준우승) ▶기욤패트리, 강도경(하나로통신배 우승, 준우승) ▶최진우, 국기봉(99PKO)가 각각 초청됐다. 


경기는 6강 풀리그로 진행됐다. 모든 선수가 5경기씩을 치러 상위 두 명이 결승을 하는 방식이었다. 결승전은 기욤패트리(4승1패)와 국기봉(4승1패)이 붙었다. 왕중왕전 결승전은 국기봉이 2-0으로 앞서다가 기욤패트리가 내리 세 판을 잡아내면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2001.1

주요대회 쉐르파 본선

주요대회 게임큐 월드게임챔피온십

주요대회 KGL 3차

주요대회 아자아자닷컴 스타크래프트 토너먼트


우승상금으로 2000만원을 내건 아자아자닷컴 스타크래프트 토너먼트가 열렸다. 이때 대부분의 대회가 우승 상금이 하향됐기 때문에 2000만원은 거액의 상금이었다. 당연히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아자아자닷컴배를 우승하기 위해 온라인 예선에 뛰어들었다.


이 대회는 16강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온라인 참가자 중 16강을 뽑았기 때문에 출전하려는 선수들은 하루에 16시간 이상 게임에 매달리는 중노동을 했다. 우승은 '뮤탈리스크의 귀공자' 정영주가 차지했다. 정영주는 앞마당 확장 이후 뮤탈리스크를 생산한 뒤 게릴라로 상대를 흔드는 전술로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올랐다. 정영주는 결승에서 최수범과 붙었는데 뮤탈리스크와 대규모의 러커를 활용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 1월은 e스포츠 휴식기나 다름없었다. 당시 개인전과 단체전이 모두 결승전을 치렀고, 신규 리그는 자금난 때문에 개최여부가 불투명했다. 프로게임팀 매니저와 리그 관계자들은 "이제 e스포츠는 더이상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유일하게 방송리그를 진행했던 온게임넷도 신규 리그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다.


이때 하나의 희소식이 들렸다. 온게임넷이 스타리그를 재개한다는 소식이었다. 예선날짜는 2월2일. 예선을 통해 14명의 선수를 선발해 16강을 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한빛소프트배 예선 출전을 위해 담금질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