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랄팤 유튜브를 보니 스타가 재밌어 보여서 시작했다


눈으로 보니까 다 병신같아 보이고 이렇게 이렇게 하면 이길 수 있는데 하는거 보니 답답도 하고


내가 직접 해도 저거보단 잘할 것 같아서 리마스터를 사서 래더를 돌린다


처음 선택한 빌드는 도X, 파X가 모든 종족전에서 다 적용 가능한 개사기 빌드라고 하던 '원배럭 더블'


컴퓨터랑 몇판 해보니까 질럿 러쉬가 막기 까다로웠지만 대충 이길만해서 래더를 바로 돌린다


테린이의 첫 상대는 1543점 토스. 좀 높은 상대이긴 하지만 눈스타할때 개병신같아보이던 랄X가 1500점이니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적당히 9서플 11배럭까지 하고 이제 돈 모아가면서 커맨드 지으려던 찰나에 정찰 프로브 하나가 뽈뽈뽈 기어오더니 바로 내 가스에 어시밀레이터를 짓는다


배럭 짓던 에씨비 톡톡 건드려가면서 신경 거슬리게 하는건 덤


여기서부터 테린이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이미 구상해왔던 빌드는 다 꼬였고 앞컴을 지어야하나 마린을 더 뽑아서 가스를 부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질럿이 뚜벅뚜벅 걸어온다


앞컴 짓던 에씨비는 이미 죽었고 막 나온 마린은 이미 질럿한테 두대 맞아서 빨피가 되어있다.


급한대로 일단 마린을 무브 찍어서 돌려주고 마린 하나 더 뽑으면서 에씨비를 대충 긁어 질럿에 붙인다


그런데 아뿔싸. 나오던 에씨비가 마린을 막아서 빨피남은 마린이 질럿에 찔려죽는다


막 나온 마린은 한마리 더 들어온 질럿에 맞을랑 말랑 하고있고 첫 질럿은 에씨비 하나 잡으면서 이미 3킬 기록


다행히 이번엔 마린 살리고 에씨비로 길막하는데 성공했으며 세 번째 마린이 나와 첫 질럿은 33대중 20대쯤 맞았고 네 번째 마린이 나오려는 찰나 서플이 막힌다


이미 스린이의 멘탈은 산산조각난 상태고 급하게 일꾼 하나 빼서 서플을 짓지만 이제 세 번째 질럿과 함께 드라군이 걸어온다


첫 질럿은 어찌어찌 잡았지만 두 번째 질럿은 에씨비 세마리 잡아냈고 이제 미네랄 하나에 일꾼 하나씩 붙이기도 벅찬 상황


돈은 이미 천 원 가까이 남아있지만 마린 컨트롤 하느라 그런건 신경쓸 겨를이 없다


결국 에씨비 여섯마리쯤 남았을 때 지지를 치고 씨발좆같은겜이라며 꼬접하거나 토스로 종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