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예선을 통과하고 모인 게이머들 간에 스스로의 실력으로 자웅을 겨루던 개인리그와 달리, 프로리그는 팀단위 리그로 개인의 역량만으로 승부를 내는 게 아니라 감독 코치진의 엔트리 싸움이 중요했음


팀 내에서 어떤 포지션에 위치하는 지에 따라서 엔트리에서 어떤 역할을 맡는지에 따라서 개인 승률이 어마어마하게 달라지게 된다는 의미임


예를들어서 이제동, 오영종 같은 경우에는 오즈팀에서 원투펀치로 활용되면서 어떤 선수이든 상관없이 무조건 이긴다는 마인드로 정면승부카드로 썼고


도재욱 같은 경우에는 역대 최고의 게이머라는 이영호와 정면승부 카드로 계속 활용되었음(이영호 입장에서도 도재욱 같은 선수들이랑 계속 매치가 성사됨)


게다가 실력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S급 게이머들은 엔트리가 발표되고 나면 저격빌드에 끊임없이 시달렸음


그래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전설적인 선수들 조차도 최종승률은 50%근처에 위치하는 것임


반면에, 애매한 선수들로 구성된 중위권 팀의 경우에는 그나마 쓸 수 있는 선수를 엔트리 싸움으로 유리한 대진에 매치시켜서 승수를 채우는 전략을 썼고 그 때문에 실력에 비해서 좋은 성적을 얻는 선수들이 생김


예를 들면 다승순위 같은 경우에 택뱅리쌍 바로 다음에 염보성 같은 선수가 위치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함


하지만 개인리그 같은 경우에는 그런 잡다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요행으로 프로리그 승수를 쌓은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고, 게이머를 평가할때 개인리그 성적을 보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