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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영호 팬이었고 지금은 변현제 팬임


나는 그저 우위를 점하기 위한 마이크로 컨트롤과 선수들의 심리싸움에 희열을 느끼는 흔한 관중임


그리고 이 원탑이 이영호였음. 그다음이 변현제였지.





이영호 경기는 정말 재밌었음


벽돌하나만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지는 빌드를 밥먹듯이 쓰고,


상대방한테는 엄청 견고해보이는 전선인데 실제로는 아주 나약하거나,


모든 수를 다 차단하고 나오는 자원줄을 빠르게 끊기위한 4탱크 나누기,





일반인은 상상하기 힘든 많은것들을 실제로 하는 선수였고,


아무리 무언가를 할거라 예상해도 그 이상을 보여주는 선수였음.





지금 스타판은 슬프게도


기껏해봤자 질럿컨트롤로 저글링 3-4마리 잡고 "이득이야 이득" 외치거나


기껏해봤자 드라군상대로 당연히 해야하는 리버아케이드보면서 "와와" 하는게 끝임





이영호 경기는 셔틀견제를 왔더니 어째서인지 레이스가 경로에 마중나와 있고,


저그가 시야없는곳에서 다크스웜 뿌리려고 디파일러 걸어오는데 스캔-탱크점사로 디파 터쳐버리고,


탱크 4마리를 나눴는데 그상황의 그 어떤 방법으로도 그 4마리의 탱크를 걷어낼 수단이 없는,


그런 경이로움이 있었음




그래봤자 유사범죄자라고 하면 할말없고


지능낮은 개돼지라고 해도 할말 없음.


난 그저 이영호가 복귀해서 스타 보여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