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8년을 테사기론자로 살았다 -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어릴때부터 티비켜면 이영호가 다 펑펑쏴죽이고있고 존나 멋있는 캐리어가 붕붕 떠다녀도 걍 골리앗으로 다 패죽이고있어서 그냥 당연히 테사기인줄알았다 고딩때 테란하던 내 친구가 내가 당연하게 플토가 제일 안좋고 테란이 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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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쓴 사람임 


간단히 말해서 나는 일평생을 스타를 보면서 "당연히" 테란이 사기인줄 알고 살았는데 


스타를 직접 해보고 나서 이 테사기라는게 얼마나 잘못된 착시현상이었는지 충격을 받고 대체 무엇이 이런 착시현상을 일으키는지


글을 좀 써봐야겠다 싶었음


나는 나름 사실을 잘 분별할 줄 알고 선동당하지 않는 타입의 인간이라고 나 자신을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이렇게 완전히 잘못된 사실을 철썩같이 믿고있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음 


실제로 그냥 일상생활 할때도 이 생각이 번뜩번뜩 남 내가 얼마나 잘못 생각하고 있었는지 


이 빨간약을 먹고나니까 그동안 테란 프로게이머들이 ㅈㄴ 불쌍하고 그냥 


그러면서도 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이 내 글이 테미니스트의 미친 글이라고 당연스레 보일것도 분통이 터짐 


근데 내가 장담할 수 있는건, 니가 스타를 직접 해서 테란을 해보면 울며 머리를 잡아뜯고 "선생님 말이 맞았습니다" 나와 같은 깨달음을 얻게될것이라는 것임


나도 이영호 방에서 밴당할때까지 테사기 채팅치던 사람이었고, 테란은 당연히, 너무 당연히 사기라고 생각하고 살았음 


걍 래더에서, 테프전 5승만 해보셈 


진짜 그냥 5승만 하려고 해보셈 


100%확률로 넌 "스타 존나 어렵네..?" 라고 생각할탠데, 그리고나서 토스해보셈 ㅋㅋ


그러면 알게됨




1. 부대운용 난이도 



이 얘기를 하기전에 알아야할게 스타크래프트는 기본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게임이라는 것임 


기본적으로 어렵기때문에 이 어려움에 추가되는 요소들이 있으면 그 자체만으로 난이도가 굉장히 올라감. 다른 게임에서는 "뭐 별거 아니지 않나?' 하고


무시할 수 있을 요소라도 이게 "스타크래프트"에 있으면, 그 요소 하나하나가 실력과 직결되는 벽이 됨. 문제는 테란이 이런 요소들이 너무 많다는건데


이런 불편감들이 전부 비가시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손스타를 해볼일이 없고 플레이어의 입장을 알 수 없이 "화면"만 보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플레이어가 이 불편감을 넘기 위해 어느정도의 뇌 CPU를 과열시키고 개 똥꼬쇼를 하고있는지 알 수가 없고 그저 가시적인 요소들만 보고 판단하게됨


이 불편함의 알파이자 오메가가 바로 이 부대지정 능력임


테란의 지상유닛은 대부분 스킬을 쓰지 않으면 운용이 안됨. 마린의 스팀팩이 그렇고 마인,시즈모드 전부 스킬을 써줘야 밥값을 하는 유닛임


근데 얘네들은 부대에 다른 유닛들이 껴있으면 작동이 안됨. 탱크 부대에 벌쳐가 한마리라도 껴있으면 시즈모드를 누를수가 없고 


벌쳐부대에 골리앗 한마리라도 껴있으면 마인을 심을수가 없음. 


진짜 이게 중반 소모전 넘어갈때 어느정도의 추가적인 노동을 필요로 하는지 해본 사람이 아니면 절대 체감할수가 없는데, 이거 하나로 병력 운용이


토스와 비교할수없이 힘들어짐. 소모전이 계속되고 새로운 유닛이 계속 멀티 본진에서 보충되는데, 바쁜 상황에서 걔네를 매번 따로따로 부대지정을 유닛끼리


묶어줘야 하는게 ㄹㅇ 뇌가 뜨거워지는 고문임. 


토스는 게이트에서 쏟아져나오는 유닛들 그냥 사각형 쫙 그려서 랠리포인트로 마구 찍고 공격중이면 중앙이나 상대 앞마당에 


무브무브무브 사각형 쫙 그려서 찍고 가는 와중에 하템 몇개 골라내고. 질럿들 대강 쫙 모아서(아칸 몇마리 끼어있음) 상대유닛에 붙이고 


토스 유저들 개인화면 봐라 병력 부대지정할때 옵저버 한마리씩 전투유닛에 그냥 끼워넣고 (테란은 베슬만 묶어서 따로 사용해야함)


아비터도 지상유닛에 묶어서 어택땅 찍은다음에 손으로 골라서 스킬이나 써 


진짜 이 편의성의 차이가 어느정도로 불합리한지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거야 


전투가 "기본적으로" 성립되기 위해서 테란이 들여야하는 공과 토스가 들이는 공의 차이가 그야말로 불합리할 정도라고 


이 할당되는 신경량의 차이는 곧바로 게임의 다른부분으로 이어져 


이렇게 단순히 "유닛 부대설정"에서부터도 둘이 다른 게임을 하는데


그런데도 싸우면 태반 토스가 이겨. 이 말 하면 개소리한다고 비웃는 사람들이 있는데(나도 그중 하나였고) 


니네가 맨날 이영호가 토스잡는 그림만 보다보니까 메카닉이 토스 지상유닛을 당연히 잡는다고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데 


메카닉으로 토스를 이영호가 녹이듯이 녹이는건 진짜 불가능을 실현하는 정도의 기적이야. 니가 해봐. 그냥 말그대로 니가 해봐.


테란이 토스를 잡는게 그렇게 당연한거였으면 왜 래더 지천엔 토스들이 널려있을까? 이사람들은 모두 마조히스트야? 


니네 래더 점수올리는 경쟁게임에서 성능 안좋은 챔프를 그냥 팬심으로 과반수 이상의 유저가 하는걸 본 적 있어?



2. 일꾼



프로브는 이 일꾼 편의성이 말도안돼. 테란을 하다보면 진짜 이 SCV때문에 골머리 썩을일이 한두번이 아니야 


서플짓다 일꾼 끼는건 다반사고 건물 지을때 주변을 돌아다니는 모션때문에 바쁘게 심시티를 할때도 건물 짓는 명령 내려놓고 좀 이따 보면 


옆 일꾼 모션에 막혀서 안짓고 있는 경우도 많고, 짓는 도중에 일꾼 죽어서 건축 멈추는 등 그냥 


불편감이 장난 아니야. 반면에 프로브 봐라. 일꾼 한마리로 건물 6개 1초만에 솩솩솩하면 끝이야. 리페어가 좋다고? 피가 10 더 많다고? 


테란 유저들중에 SCV랑 프로브 바꿔준다하면 찬성 안할사람 단 한명도 없을걸? 당장 삼룡이 먹을때만 해도 


토스는 프로브 혼자가서 넥서스 짓고 입구막고 캐논몇개 박고 3초만에 요새건설하는데


테란은 커맨드지을 일꾼 하나, 입구막을 일꾼 둘에 지상병력 막을 벌쳐 탱크까지 가져가야돼. 


그리고 리페어니 뭐니 말하는데 이건 왜 말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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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브는 SCV보다 자원캐는 속도가 무려 10%정도 빠르다는거. 열바퀴 돌면 한바퀴를 따라잡는거야. 이게 본진 앞마당 삼룡이 모든 미네랄 덩이에서


일어나고 있을때 1분마다 자원 채취량이 얼마나 차이날지 생각해봐 


이런건 전부 또 비가시적인 영역이고 플레이어 체감의 영역이야. 눈으로만 보는 사람들은 모르는거야


그러면 또 이럴 사람들이 있어 "아니 돈을 많이 먹는데도 테란이랑 비등하면 테란이 사기라는거 아님?"


테란이랑 안비등하다니깐? 래더 가면 80%가 플토가 테란 도륙하는 도륙판이야 


그래서 저 플토랑 엄대엄하는 최상위권 유저들이랑 선수들이 존나 대단한거라고



3. 데스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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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진지하게 이새끼가 테사기 여론 형성하는데에 8할 이상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 


워낙 비참하게 쳐죽는 모션때문에 사람들이 얘 보면 그냥 처절하게 느끼는거야 


그러니까 "비장하고 장렬하게 싸우다 개사기 테란에 죽은 언더독" 이딴 개같은 말도안되는 이미지가 붙은거야


만약 탱크 데스모션이 빠지직 찌그러진 처참한 고철더미만 남은 모습이었으면


질럿 다닥다닥 붙어서 뚜드려패고 마인 역대박이 터져서 탱크무리가 시체로 남아있었을때


그걸 "역대박"이라고 부르기라도 했을까? 사라진 탱크의 갯수가 눈에 그대로 보이면서 


질럿이 개사기라고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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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그림 하나에 사라진 탱크가 몇개인지 사람들은 모르고 이 드라군 쳐죽은 모습만 기억하는거야 


탱크는 200/100짜리 팩토리에서 나오고 이새끼는 고작 150 미네랄짜리 공짜건물 게이트에서 쏟아져나오는데도 


사람들은 그냥 드라군이 불쌍한거야



난 진심으로 토스 유닛들의 비장하고 장렬한 데스모션이 이 테사기 선동에 큰 역할을 했을거라고 생각해.


테란 유닛들은 그냥 펑 하고 사라져서 기억에 남지도 않는데 


질럿이니 하템이니 드라군들은 아주 개지랄을 하면서 죽어서 사람들 머릿속에 강렬히 남지. 멋있는걸 어떡해


잘생겨서 더 동정이 가는데 어떡하냐고


그냥 그런거야



실제로 인게임에서 이새기들이 얼마나 개 양아치들인지, 아무리 때려도 죽지않는 미친 외계인들인지 


이영호 경기만 본 눈스타들은 알길이 없는거야


이새끼보다 체력 많은 유닛이 울트라리스크밖에 없다는걸 모르는거야




4. 프로토스의 리그 우승 횟수?


토스는 리그우승 횟수가 적기때문에 가장 약한 종족이라는 주장이야. 근데 그냥 단적으로 말할게


프로토스 선수들중엔 동족전 승률이 70% 넘은 선수가 없어 


이게 무슨의미냐? 무슨 의미일까? 니가 생각해봐. 이영호는 테테전 승률도 70% 나오던 괴물이고 저그도 이제동이라는 선수가 있었어 


동족전에서의 높은 승률이 뭘 의미하냐면 종족차가 있을 수 없는 절대적인 실력지표를 의미하는거야 


이영호가 테프전 승률을 혼자 유일하게 70%를 찍어도 테란이 좋아서 그런거라고 우길수도 있겠지만 테테전 승률이 70%가 넘으면 


그건 그냥 이영호가 게임을 잘하는 거잖아 상대 테란도 테란이니까


근데 프로토스 선수중엔 그렇게 압도적으로 지배한 선수가 없었다고. 


맨날 프로리그 역대 우승기록 가져오면서 "프로토스가 안좋은게 아니면 왜 우승횟수가 적음?" 이러고 있는데 


3종족 선수들이 다 똑같이 잘하고 프로토스라는 종족만 안좋은거였으면 

토스 선수들중에도 프프전 승률이 70% 이상 나오는 압도적인 선수가 있었어야 하지 않니?


부종전에선 왜 이영호가 토스잡고 우승하니?


이영호 사라지고 왜 이재호가 토스잡고 부종전 1픽이니?


니네 말대로 모든 프로게이머 선수들은 스타를 똑같이 잘하고 그냥 테란이 사기일 뿐이라서 테란 우승자가 많은거면

"테란이라는 종족 특화가 없어진" 부종전에서는 오히려 토스 선수들이 테란 잡고 개패야되는거 아니야?


왜 항상 결과는 반대야?


토스들이 이영호보고 테사기로 몰아가다가 손스타 하는 사람들 많아지고 빨간약 먹고 눈뜨는 사람들 많아지니까 


심해구간에선 프로토스가 좋은데 최상위권에선 테사기인거다 이런식으로 몰아가는데 


대체 이새끼들이 말하는 심해구간이 어디고 최상위권이 어딘지 말이 매일 바뀌어. 언제는 D~E구간이 심해라 그러고


A까지 심해라 그러고 어떨때는 S도 심해라 그러는데


당장 프로들 부종 래더가 2200~2400 구간인데 매번 토스로 개패는걸 보면서도 

토스가 심해에서만 좋다고 하는걸 보면 이새끼들은 인지부조화를 해결하는 과정을 

애초에 거부한것으로 보여


5. 유닛의 강함



1. 스타 DPS 1위는 리버, 데미지 50(업글 전 40).  2위가 탱크 시즈모드 27 ㅋㅋ


2. 질럿을 1:1 맞다이로 이기는 유닛은 아칸, 울트라리스크, 리버, 다크템플러밖에 없음(3유닛이 토스유닛 ㅋㅋ)


3. 소환하자마자 영구 은신이 부여되는 유닛은 프로토스에밖에 없음(다크템플러, 옵저버, 아비터)


4. 마나소모없이 영구적인 광역은신을 부여하는 유닛


5. 셔틀은 가스를 먹지않음 ㅋㅋ


6. 75초마다 쓸 수 있는 스톰 <- 플토들도 인정할수밖에 없는 최악의 사기스킬


7. 15마리 이상의 유닛을 대규모 소환할 수 있는 전무후무한 스킬 리콜


8. 뭉쳐있는 유닛 3마리 이상을 그대로 무효화시킬 수 있는 스테이시스 필드 


이외에도 꺼내면 끝도없이 나오는데 난 토스들이 이딴걸 가지고 고작 벌쳐 마인가지고 징징거린다는게 진짜 양심 없는 수준을 넘어서 속이 역해 


대체 테란이 마인없으면 질럿을 어떻게 막으라고? 


테사기다 테사기다 징징거리는 포크 방송인들 보면 테란 10판 만나면 7판을 줘패는데 이길때는 한마디도 안하다가 딱 3판 질때 테사기라그래


눈스타들은 그러려니 하는데 이새기들은 다 알면서도 저러는게 진짜 양심이 없어보임


그냥 중국 인민들은 세뇌된거니 어쩔수없다 하는데 정치학 전공하고 역사 알거 다 아는놈들이 공산당 빠는거 보는거랑 비슷한 느낌


결국 토스는 뭐냐? 유닛이 불합리하게 강하고 수송수단이 많아서 


초반에 걍 유닛 깡스탯 하나로 게임 끝낼수있는 수단이 너무 많고 중, 후반엔 사기적인 수송능력으로 기습하고 급습해서 게임 이기는 종족이고


이걸 막는입장에선 어디로 어떻게 올지 대가리가 터지기때문에, 또 한번 뚫리면 그대로 끝이기때문에 스캔으로라도 미리 체제를 확인하지 않으면


프로토스를 절대로 막을수가 없는거야 


그리고 실제로 이게 래더 전체분포의 게임 양상의 8할인데 


스캔으로 맵핵쓴다고 사기라느니 뭐니 하고있지 실상 스캔하고 옵저버 바꿔준다면 테란 유저들은 쌍수들고 환영할거고


이영호가 맨날 귀신같이 옵저버 다 따서 지우고 마인 배치, 터렛배치로 다크 철통같이 막는게 당연한건줄 아는데 절대 그렇지 않고


토스가 시작부터 끝까지 테란을 줘팰수있고 그 수많은 공격중에 단 하나라도 통하면 그대로 게임이 끝나


토스가 테란을 잡으면 마치 묘수를 써서 잡은것마냥 사람들이 생각하고 환호하는데

그게아니라 토스는 시작부터 끝까지 수십여개의 공격타이밍과 찬스가 있고 그중에 한번 뚫으면 이기는건데 그 한번을 보고 묘수 하나를 신묘하게 썼다는듯이 눈스타들은 생각하는거야


한번 뚫리기전에 수도없이 테란이 막은건 실력이 아니라 당연한거라 생각해  


그 한번한번의 공격들이 테란 입장에선 티끌만치 실수하면 뚫려서 지는 일촉즉발의 상황인건데 그 위기감을 눈스타들은 전혀 알길이 없는거야


이영호가 당연히 막는 모습만 봐왔으니까




정작 해보면 드라군이 벙커 두드릴때 본진 건물 짓는 타이밍에 드라군이 한발짝 앞으로 걸어서 리페어중인 scv 잡으면 그대로 게임이 끝나고


초반 질럿 찌르기 들어왔을때 마린 강강수월래 돌리다가 한발짝 잘못걸으면 썰려서 게임이 끝나고


아카데미 짓고 컴샛을 지어야 하는지 마인으로 다크 견제해야하는지 고민하다가 마인 하나 잘못깔면 


다크 들어와서 그대로 게임 끝나고 


중반에 토스 공격을 한차례 막아내며 소모전 했다고 해도 9팩 다돌리면 인구수 20 겨우차고 토스는 게이트 한바퀴 돌리면 인구수가 40씩 차는데


이상황에 아까말한 부대운용 난이도까지 더해져서 그냥 테란이 전투를 지속하기가 너무 힘들고 이 "승리"라는 것에 도달하기 위한 신경량의 차이가


토스랑 테란이랑 너무 심하게 난다고. 결국 같은 조건에서 게임하고 있던게 아닌데 징징대고 있던걸 생각하면 화가날 정도야



토스 날빌만 해도 매너파일런 가스러쉬 전진게이트 다크드랍 세빠닥 29아비터 리버드랍 캐논러쉬 배터리질럿 개같이 많은데 이 많은것들중에 하나라도 뚫리면 게임을 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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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프전은 100% 이렇게 진행됨 맞는 사람이 테란, 때리는 사람이 토스 


그 반대로 보이면 너는 눈스타거나 포크임 100%


테란 200이 강하다? 진짜 이런 댓글만 봐도 눈스타,포크들 구분이 됨  테란 200이라는 숫자 보는순간 

테란 유저들은 "테란 200 대체 어떻게 운용하지.." 이생각드는데 뭔 테란 200이 쓰기 쉽다는듯이 

게다가 200으로 진출해봤자 아비터가 삼룡이에 리콜하고 리콜해서 데려온 아비터로 본진 또리콜하면 

뚱뚱한 몸으로 기어가서 병력 처리해야하고 진짜 개고통스러운 상황이 얼마나 많고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토스가 테란 머리위에서 노는데

이부분에 대한 징징은 진짜 얘기하면 끝도없이 나와서 그냥 테란,플토 S유저가 자세하게 쓴댓글로 대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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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돌아다니면 그거 잡을 방법은 골리앗밖에 없는데 공중 날아다니는 유닛을 걸어서 잡으려면 "움직임"으로 잡아야함 

한마디로 상대방 움직임을 예측하지 않으면 도망다니는 캐리어를 잡을 방법이 없다고 

골리앗으로 뒤뚱뒤뚱 걸어서 날아다니는 캐리어를 대체 어캐 박멸함 그래서 미리 상대방의 경로를 차단하고

내 병력의 움직임만으로 캐리어를 몰아넣고 가둬야함 이게 진짜 엄청난 능력치가 필요한 일인데

내가 결국 상위권 가면 테란 게이머와 토스 게이머의 실력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는 기본적인 이유가 이것임 

테란은 진영을 완벽하게 갖추지 않으면 토스랑 싸움이 성립이 안되고 토스의 모든 공격을 예측해서 막지 않으면 그대로 져서

초보시절부터 기본적으로 수련되는 능력치가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그것에 미리 대비하는 것"임

또 부대단위 병력의 움직임으로 상대를 봉쇄해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RTS 게임의 기본기가 계속 수련되는거야

그래서 이걸 프로수준에서 프로수준 토스 상대로 해야되는 사람들은 그냥 기본적으로 RTS에 대한 능력치가 상상초월일수밖에 없어

그러니까 테란 게이머들이 부종도 잘하는거라고


APM도 보자 토스들이 APM 낮은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 

테란하고 저그는 400수준을 웃돌고 토스는 200수준이잖아 

저그는 그래 유닛수도 많고 물량이 많은게 특징이고 잔 컨트롤이 많아야 하니까 APM이 높은게 이해가 가

근데 테혐들 주장으론 "눕기만 하면 이기는 종족"인 테란은 대체 왜 니들 말대로면 쳐누워있는데 APM이 400 이하로 떨어지는 선수가 없을까?

그 누워있는걸 유지하려면 겁나게 많은 일을 해야되기 때문에 APM이 높은거야 

니들 말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쳐누워있으면 이기는 종족이면 대체 왜 프로선수부터 한낮 래더 아마추어들까지 APM 낮은 테란유저가 없냐고

그냥 그 눕기를 유지하는데에 겁나게 많은 잔손이 들어가 그게 테란이고 그게 진짜 존나게 어려워

오히려 신경량의 우위를 가지고도 더 다양한 방식을 고안하지 못한 잘못은 토스한테 있는거야 

내가 글을 잘 썼는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이 스타를 해보지 않은 외부인에게 설명할 때 답답함은 끝이 없어서 뭘 써도 뭐가 더나와 

근데 내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나는 테사기라는 것에 너무나 큰 확신을 가지고 있었어서 

이영호 방에서 테사기 치면 "나는바보"로 자동변환될때도 '이ㅅㄲ 존나 양심없네' 라고 생각했었고

그 누구 테란선수 ASL 우승했을때도 사람들이 테사기 테사기 거려서 울었을때 우는거 보면서도 '울면 그만이야?' 이런 생각도 했었어

그니까 난 완전한 테혐론자고 누구보다 확신을 가지고있는 테사기론자였는데 

내가 사실과 완전히 다른것을 철썩같이 믿은 것으로 저 사람들에게 이렇게 부당한 피해를 주고 있었다는 것이, 그리고 이 피해를 주는 여론이

스타팬들 사이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형성되어있다는 것이 내가 프로게이머가 아닌데도 분통이 터져 

내가 뭐 토스 선수들이 그냥 게임을 좀 더 못하는거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피해자를 만들어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난 지금까지 테란 선수들이나 유저들이 겪어온 고통이 정말 컸다고 생각하고, 누구보다 어려운 일을 해내서 성취하는데도 테사기 소리만 들어왔던것이

진짜 누군가는 이악물고 이런걸 알리는 글을 써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 

저그에 대해서 쓰지 않은 이유는 난 저그는 안해봤고, 해보지 않으면 그 종족의 고충은 절대 알수없어서 그래

난 몇개월간 테란을 해보다 토스를 하고나서 너무 충격을 받았고, 지금도 진심으로 토스가 대회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절대로 토스가 안좋아서가 아니라 그냥 아직 토스라는 종족의 가능성을 더 폭발적으로 이끌어낸 선수가 없어서일거라고 생각해 

내가 첨부한 윗 댓글처럼 나보다 게임을 더 잘하고 잘 아는 사람들이 이런 요소를 분석하는 글을 더 써줬으면 좋겠어 

내가 쓴 글 전부 진실이라고 자부해 난 지금 빨간약을 먹고 대가리가 깨지고 또 깨진 상태고 

이런 사람들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