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어느 순간부턴

리그해설에서 놓치던 게 많았다..


이승원 김동준 유병준 엠겜해설이 수준 높아지면서

비교 엄청 당했던 것도 사실..





그랬는데 스타뒷담화라고

스타리그 생방 끝나고 후일담 푸는 방송이 있었음



거기에서 엄재경이 테란 저그 토스 흐름 짚으면서

업테란 아비터 캐리어

등장배경 및 서로 맞물리는 구도 하나하나 설명함




스타팬이면 뒷담화 웬만해선 다 봤는데

그거 보고 놀라는 사람들 많았지



내가 아는 엄재경은 기본 싸움 유불리조차 헷갈려하고

경기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는 사람이었는데


알고보니 그렇지가 않았던 것



경기 1분 1초 실시간으로 따라가지 못할 뿐,

전체 흐름은 파악하고 있었음


뒷담화에서 해설 엄재경의 부족한 점을 확실히 보완함






뒷담화 최고편은

이영호 김정우 대한항공 결승전 끝나고 찍은건데


김정우의 저글링 올인에 이영호가 왜 그렇게 당했는지

1경기 2경기 3경기 어지는 흐름 설명하면서


이영호 심리를 완벽하게 풀어냄






스타팬들은 엄재경을 단순히 스토리텔링으로 좋아했던 게 아니다


게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선수들 심리분석

그걸 풀어내는 말빨이 있어서임




당시 스타팬들에게

뒷담화 = 엄재경

하나의 공식이었고


스타리그 봤으면 뒷담화 보던 게 국룰


엄재경 얘기할 때 뒷담화를 빼면 절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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