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3때 옆동 살던 초등학교 동창
당시 드림위즈 지니 메신저로 얘기하다가(남중, 여중) 사귐... 너 좋아한다고 해서 사귐. 그 친구나 나나 각자 학교 10등 이내 성적이었는데, 사귀고 그 친구가 우리 학원 옴. 평일에도 새벽 1, 2시까지 학원에서 공부하고 ㅡㅡ;; 백일 정도 사귀었는데, 송강호, 김혜수 나오던 YMCA 야구단 영화관에서 봤음. 손 잡고 싶었는데 수줍어서 말 못하다가 데려다주면서 한 5분 잡아봄. 세상에 여자 손이 그렇게 부드러운줄 몰랐음. 결국 헤어지고 대학생때 다른 동창이랑 사귀다가 헤어지고 결혼했다던... 직장 다닐 때, 은행일 보러 나가는데 시내에서 아기 안고 다니는거 우연히 봄... 지방은 동네 좁다 ^^

2. 20살 때 만난 친구.
문자하다가 '나 너 좋아해, 몰랐어?' 얘기 듣고 며칠 뒤에 전화하다가 사귀게 됐음. '오...케이..'라고 수줍게 말하던게 귀에 선명하네, 그때 MBC 뉴스 보고 있었고... 유학가기 전까지 만남. 지금은 결혼했음. 20대 내내 이 친구를 잊지 못해서 힘들었음. 이후에 만난 친구들한테도 미안하지... 하지만 지금도 이 친구가 이혼하고 오거나 따로 보자고 해도 나는 흔쾌히 볼 듯... ㅅㅂ ㅠㅠ

3. 제대하고 만난 친구
새내기였음. 나는 과대표였고. 그때 신입생 3명한테 대쉬 받았음. '오빠가 좋아요...' 2번 친구랑 헤어지고 만난 친구라 지금도 생각할수록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아리고 이불차고 그럼. 지금은 외국인이랑 결혼해서 독일 사는 중.

4. 유학가서 만난 친구
쓰촨 출신. 울집이 km상 걔네집보다 가까움 ㄷㄷ 영문과 학생이었는데, 애기 같음. 피부도 진짜 좋고 귀욤귀요미.. 한국어과 한국음식 행사에 갔다가 그 친구가 나 쫓아옴. 때마침 내가 배우던 단원이 팬더 얘기었는데, 쓰촨이 팬더의 고향인지라 그렇게 이야기를 트고 만나게 됐음. 진짜 귀요미... 그 친구가 적어준 편지, 글귀 지금도 있음. 편지 내용은 '널 따라서 난 한국에 갈 순 없어, 미안'

5. 한국 유학생
어째어째 하다가 알게 되고, '소곱창'을 매개로 친해지게 됨. 함 먹으거 가자는 말을 같이 지내던 형이 너네 함 가서 무라케서 친해졌고, 맨날 술먹음 ㅋㅋㅋㅋㅋ 밤새 먹음 ㅋㅋㅋㅋ 그러다 술기운에 이야기가 오가게 됐고, 다음날 또 술먹으러 갔다가 그 얘기가 나왔고, '오빠, 옆에 앉아도 돼요?' 하고 옆에 앉더니... 암튼 나중에 물어보니까 노래방가서 반했다고 함.. 이 친구는 목사님 딸... 종교 다르면 안된다... 한국와서도 보다가 지금은 결혼하고 애기 낳고 잘 살음 ㅇㅇ

6. 우리과 후배
유학갔다 복학해서 다니는데, 당시 애니팡이 유행. 하트가 와서 안부 묻다가 치맥먹자 해서 갔음. 학교 앞에 하숙하던 친구라 근처에서 치맥. 이야기를 하다가, 사실 그때 선배 좋아했다고. 그러고 집에 데려다 주는데 조심히 들어가~ 하고 가는데 갑자기 부르더니 대문에서 나 있는데까지 와서는... 짧게 만났음...

7. 소개팅
나는 소개팅 애프터 정도는 걱정 안함. 이야기를 조곤조곤 하는 편이라 +는 아니라도 -는 안되는듯. 간호과 친구였는데 집이 구리었음 ㅡㅡ 난 연신내 살았는디... 암튼 그냥 서로 뜨뜨미지근해서. 그만 만나자 연락 받고 같이 살던 형이랑 박지성 경기 봄ㅋ 개꿀

8. 스터디
스터디하다가... 당시 겨울왕국 유행하던 때라서 그거로 어케어케 됐음. 첨 만났을 때 '안녕하세요' 하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반했다고 하더라. 화이트데이때 사탕 받음. 고백은 술먹고 집간다길래 연락하다가...;; 스페인 교환학생 간다고 어케어케 헤어짐... 에휴 군대보다 무서운게 교환학생임 ㅇㅇ

이후로 쭉 솔로네 ㅠㅠ 저때 운을 다 쓴듯...맨날 고백만 받다보니 나이 먹고선 어케 해야할지 모르겠다 ㅠㅠ 이제는 딱히 누가 나한테 다가올 일이 없잖아 ㅠㅠ

그냥 필-사나 합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