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인 거시다

아무리 잘 배우고 똑똑한들 타인을 깔본다면 그건 없느니 못한거시다

돈이 많은사람이 돈이 없는 사람을 깔보고 무시하는게 많이 배운 사람이 못 배운 사람을 깔보고 무시하는게 일상에서 흔히 보이는 풍경이지만 그렇다고 그게 옳다는 거슨 아니다

옛날 대학은 단순히 전공을 가르치는거시 아닌 전반적인 인격체를 만들어 나가는거시 주 목적이였거늘

지금 대학은 경쟁에 의해 서로의 우열을 가리기 위한 스펙을 쌓는 장소로 바뀌다보니 저렇게 인격이 개떡같은 레밍이 나오는거시다

못 배운 사람 배운 사람을 떠나 같은 인간으로 상대를 깔아 뭉갠다면 누굴 욕하겠는가

못 배운 사람이라는 뜻은 예전엔 잘살고 못살고 잘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 인격이 쓰레기인 사람에게 자주 쓰던 말인거시다

스스로 배우면서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낮춰 상대방을 인격체로 대하는 그 자세부터 못 배웠다면 그건 못 배운것과 같은거시다

자신이 아는것을 남에게 설명해주려는 자세가 아닌 단순히 니가 뭔데 해본적도 없는게 깝치냐는 식으로 오히려 당당하게 우긴다면 이는 어느쪽이 잘못된거신가

스스로도 자신이 아는것이 왜 그렇게 되는지 모르고 그저 배운데로 써먹기만 할 뿐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다는것과 하등 다를바가 없으니 전문가라 칭할 자신이 있는거신가

또한 자신이 그 학문에서 남들보다 뛰어나 꼭대기에 섰다 한들 밑사람들을 깔보는 자세가 있다면 그건 폭군과 다름없는 거시다

마찬가지로 스스로 남을 깔뭉갠다면 남 또한 자신을 깔뭉갤 수 있다는 생각을 하여야 하는거슬 어리석게도 못 배운 사람에게 빈정거리는것만 할 줄 알아선 심히 염려되는 바이다

자신이 배우는 학문이 아닌 다른 학문은 또 어떤가 다른 학문을 배운자가 자신에게 와서 당신은 어리석은거신가 왜 이런것도 모르오 라고 한다면 어찌하겠는가

스스로가 남을 비웃고 깔뭉갠다면 남 또한 같은짓을 하여도 아무 말을 해선 아니되는 바

내 염려되는 마음에서 스스로의 자존심을 내밀어 남을 깔아뭉개려 하지 말고 인격을 먼저 기르길 충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