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닦으려고 카메라 렌즈 닦는 데 쓰는 산양가죽이라는 걸 샀다.
오늘 택배 와서 뜯어보니까 멸치냄새 비슷한 게 나더라.
써보니까 성능은 기대한 것 만큼은 아니다.
다만 기름기를 잘 흡수한다고 해서 샀는데, 이거 하나는 괜찮은 듯 하다. 손기름과 땀에 절은 커74 그립을 닦아봤는데 일반 안경닦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뽀득뽀득해졌다. 플라스틱 표면에 미세한 기스가 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천을 써도 기스는 나게 되어 있으니 이 부분은 크게 상관 없다. 이 산양가죽은 보풀이 좀 날려서 아무래도 극세사 클리너를 대체하긴 힘들 것 같고, 그립 닦는 용으로만 쓰게 될 듯. 음 생각해보니 돈이 좀 아까운 듯 하다.

참고로 사진은 내가 쓰기 좋은 크기로 자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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