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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스 낱장, 떡메 소분, 스티커, 마테(쓰던거), 프랑프랑에서 컵존나샀더니 준 컵받침

다 존나조금씩이고 책상정리용으로 아무도 참여를 안하면 쓰레기통에게 드립니다

책상정리하다 쓸모없는거 있으면 더 추가해서 보내드림

다꾸 입문자의 이벤트 참여를 적극 권유합니다


참여는 제목에 이벤트 포함해서 적고 아래 시 필사하면 됩니다

좆같이 적어도 추첨1명이고 유동 통피 제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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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시외버스터미날 

초라한 남녀는 

술 취해 비 맞고 섰구나 


여자가 남자 팔에 기대 노래하는데 

비에 젖은 세간의 노래여 

모든 악기는 자신의 불우를 다해 

노래하는 것 


이곳에서 차를 타면 

일금 이천원으로 당도할 수 있는 왕능은 있다네 

왕능 어느 한 켠에 그래, 저 초라를 벗은 

젖은 알몸들이 

김이 무럭무럭 나도록 엉겨붙어 무너지다가 

문득 불쌍한 눈으로 서로의 뒷모습을 바라볼 때 


굴곡진 몸의 능선이 마음의 능선이 되어 

왕능 너머 어디 먼데를 먼저 가서 

그림처럼 앉아 있지 않겠는가 


결국 악기여 

모든 노래하는 것들은 불우하고 

또 좀 불우해서 

불우의 지복을 누릴 터 


끝내 희망은 먼 새처럼 꾸벅이며 

어디 먼데를 저 먼저 가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