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필 교정을 시작한지 어느새 한달이네요.

평생을 필체에 대한 진지한 고민없이 휘갈기며 살아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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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빠르게 쓰는데만 주력해 흉측하게 일그러진 필체..;

그간 노트해놓은 것들을 보면 다 저런 글씨체로 작성돼 있습니다.

나만 알아보면 된다는 생각이었기에 필체를 고쳐볼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지요.

그러다 갑자기 무슨 변덕이었는지 제 글씨가 갑자기 못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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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매일 진지하게 쓴다는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선을 곧게 쓰는거라 생각해 아주 천천히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평소 책을 전혀 안 읽는 편은 아니었기에 독서를 하며 부분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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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조금씩 획을 꺾어주는 연습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한달간 교정하며 느낀점은 글자의 간격, 비율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어렵지만, 필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만 않는다면 

문구회원님들 만큼은 아니겠지만 저만의 필체를 찾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