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에서 셀프필링방식이 나온 이후 계속 발전이랄까, 개선되어온 방향이
크게보면 아래 두 가지 방향임.
1. 어떻게 하면 좀 편하게 잉크를 채워넣을까?
2. 어떻게 하면 잉크를 더 많이 채워넣을까?
1번 쪽으로는 거의 두 가지 방법, 그러니까 펠리칸 등에서 사용하는 피스톤 필링(컨버터 포함)
그리고 그까짓 셀프필링따위 훗 하는 카트리지 방식으로 대동단결해버림.
참고로 카트리지 방식은 파커 19가 나오면서 종결냈는데,
이놈도 알고보면 웰-에버샤프랑 협업해서 진행되고 하는 뭐 나름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고 뭐 그럼. 심심하면 아래 링크 참조하고.
Parkerpen.net Parker-Eversharp
2 번 쪽으로는 피스톤필러 그거 다 좋은데, 피스톤 작동기구가
베럴에서 차지하는 부피가 존나 많다는데서 이걸 어케 좀 줄여보는 방향으로 개선됨.
해서 나온게 쉐퍼의 백필러랑 Geroge H. Means의 벌크필러임.
이 벌크필러가 쉐퍼랑 뭔 상관인지는 지대로 안뒤져봐서 잘 모르곘지만
여튼 뭔가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럼.
이 때 이미 잉크가 베럴 윗 쪽에 남아 있을 때 피스톤을 땡겨
궤에에에엨 하지 않도록 저렇게 중간에 있는 19번 씰이 팔랑거리도록 설게했었음.
Georg H. Means 벌크필러 : US 610818A
특허 내용 읽어보면 재미있는 것 중 하나가
저 9번 단추인데, 저거 누르면 아커만 펌프펜처럼 잉크 밀어주는 역할임.
코니드, 정확히는 포운테인벨(fountainbel)옹이 만든 벌크필러는
정확히는 벌크필링방식 전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피스톤대가리를
고정시키는 방식에 대한 특허임.
뭐 글타고.
만년필이라는놈이 이미 백년 전에 해볼거안해볼꺼 다 해본 놈이라고.
더 궁금한 갤롬은 아래 레딧 스레드 읽어보등가.
덕중상덕은양덕이란소리가 뭔소린지 이해될껌미.
PenBBS 355 Filling Mechanism. Looks VERY familiar, doesn’t it?
3. 어떻게하면 더 빡치게 만들깤ㅋㅋㅋㅋㅋㅋ콘40과 히든리저브를 드리겟습니다
사실 그것도 나름 개선한다고 한게 그따구 물건이 나와서 그런거임...;;;
그거 목표가 개선이었어요? 세상에
그렇다면 쩌적이도 드리겠습니다
그거는 새로운 펜을 사라는 제조사의 배려예요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근데 아무래도 지금처럼 잉크덕질과 병행하지 않고 메인 필기구 역할을 할 때는 카트리지만한 게 없어 보여요
우와...이과생들의 대화다 ㄷ ㄷ 살포시 추천 누르고 가여
터치다운 필러가 제일 좋더라 개인적으로
그것도 개선한다고 스노클 달았다가 지금 양덕 여럿 잡고 있...
스노클은 그냥 변형 터치다운 같음...
아 그러면 벌크필러 다른 브랜드에서 맹글어도 상관이 읎겠네 옛날 특허에 조금만 머리 굴리면 가능하니까
그러고보니 문방이었는지 펜후드였는지 벌크필러방식 컨버터를 만들려던 사람이 있었던거같음 그사람은 피스톤을 아예 뒤로 뽑아버리면 컨버터가 막히고 찔러 넣으면 피스톤이 조립되어서 잉크를 밀어주는 그런 방식이었는데 만들었나모르겠네
아재 감기 나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