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년? 전만 해도 디시고 문갤이고 몰랐는데 친구가 맨날 낄낄거리는 할아버지 있다고 해서 들어온 이후로 꿀잼이어서 눈팅만 하다가 최근에 누가 문구 관련 글 1개는 쓰라길래 써봄.


 원래 찻집에서 가끔 활동하다 문갤 괜찮다 싶어서 일로 오려고. 


서론


 오늘 소개할 것은 60년대 몽블랑임. 1959년부터 몽은 149 빼고 다 단종시키고 두 자리 넘버링 제품군을 출시함. 이 두 자리 넘버링 제품군의 특징은 25* 제품군에서 쓰던 Flugelfeder(U 움라우트 있는데 자판 갈기 귀찮음) 촉을 개량한 butterfly 촉을 단 녀석들임. 


본론


 이때의 특징인 2자리 넘버링은 짧아서인지 제품 구별이 딴 시기에 비해서 확실함. 첫자리는 class차이임. 물론 금 들어간 애들은 마이스터스튁 파생상품임. 


첫자리 


 1. Meisterstuck  

 2. Middle

 3. Economy


 7. 도금 캡

 8. 다 도금

 9. 다 14k 금


 7,8,9는 당연히 Meisterstuck으로 들어감. 둘째자리는 제품의 크기임. 즉 크기가 2개밖에 없음.


 둘째자리

 2. 130mm

 4. 135mm


3X 애들은 뒤에 문자가 들어가기도 함.


 P. 컨버터 카트리지 (딴건 다 피스톤)

 S. 쇠캡이랑 쇠촉 

 D. Manifold nib (뭔지 모르겠음;;)



 이 제품군의 설계를 BMW 507의 설계자인 Albrecht von Goertz가 했다는 이야기가 있음. 카더라임. 믿던가 말던가.


12, 14, 72, 74, 82, 84, 92, 94

22, 24

32, 32s, 32p, 34, 34s, 34p, 31, 31d

가 이 시기에 나온 제품들임.


 표로 대충 구별가는 부분 정리해둠.



제품

12 & 14

22 & 24

32 & 34

18c butterfly

14c butterfly

14c intarsia

뽕따

뽕따

스크류캡

캡밴드

삼각형

2줄 

1줄

잉크창

갈색

파랑

파랑/나사산


 3X는 위 분류하고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음. 아래 나오는 32S. 촉은 나비촉이고 캡도 뽕따임. 31은 스틸 나비촉이고 캡은 스크류식임. 이 정도 예외가 있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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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가격표랑 닙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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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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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4025G라는 스쿨펜이 있었다는걸 알았는데, 정보가 전무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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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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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펜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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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s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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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24, 14, 3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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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도 별이 달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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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창 색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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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스튁이랍시고 뒤에 금밴드 하나 더 넣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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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깔모양 (해외에서는 추기경 모자라고 하는) 캡밴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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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차이 5mm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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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질 가능 ㅇㅇ


 평가


장점


  1.  세척과 수리가 쉬움


 이 다음 시기부터 제너레이션 이전까지 나오는 인레이드들은 가만 놔둬도 망가지는 애들이고 수리까지 곤란한 녀석들인데 비해서(까렌보다 악랄한애도 있음.) 이 제품군은 나름 피드하고 촉 분리도 쉽게 되니까 수리나 세척이 생각보다 괜찮음.


  2.   쌈. 


 중고 몽블랑 중에 스쿨펜 아니고 싼 애들은 이쪽 애들임. 


  3.  낭창거림


 특이한 필기감임. 어느 정도 연성 느낌을 내 놨는데 그 방식이 일반적인 애들이랑 다름. 써보면 암.


단점


  1. 잘 깨짐


  문과라 잘 모르겠는데 요즘 몽 플라스틱이랑 다르게 스크레치도 잘나고 약한 느낌? 실제로 빠각한 애들이 많이 보이니까 맞는듯? 특히 연성이라고 신나게 벌려쓰다가 난데없이 촉 위에 덮힌 플라스틱 부분이 빠각한다는 소리를 들었음. 


  2. 안멋짐


 디자인이 모던하기는 하지만 몽M이나 스타워커 안쓰는거처럼 몽 특유의 고전적인 느낌은 아님. 다시 단종시킨 14X 들고 나오는거 보면 지들도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닐까?? 60년대 몽은 사실은 전성기는 절대 아니고 막 볼펜 나와서 어려운 시기였고 적당한 가격에 과시하고 싶은 사람들 겨냥한 펜이었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있음. 어느 정도는 동감함. 앞 뒤로 별 박아놓은 건 그런 의미가 아닌가 싶음.

 

  3. 안 다양함


  솔직히 12,14랑 22,24중에서 하나만 써도 펜 특색은 다 앎. 크기 차이도 거의 안나서 하나 있으면 대강 다른 것들도 비슷함. 특히 1X랑 2X는 정말 차이가 없음. 그래서 모으는 재미가 떨어짐. 


여담


나름 조사했다곤 했는데 정작 FPN에 이미 좋은게 있어서 사실 의미가 없었음. http://www.fountainpennetwork.com/forum/topic/326283-a-thorough-report-on-montblanc-121422243234-series/ 참고.



 그리고 70년대... 모으고는 싶은데 70년대 시리즈는 진짜 사는거 아니라고 들어서; 위에 보이는 224처럼 촉이 아예 일체형인데 저거 촉 휘면 그냥 갈아야한다고 생각하는게 좋다더라. 근데 최근에 몽에서 만든 수리표 발견해서 사고싶...


안살라고 했는데 또 언젠가 살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