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 보면 이 양반을 듣보라고 많이들 씹는것같던데
깔때 까더라도 뭐하는 인물인지 알고 까는게 맞지 싶다.
바인더는 미국의 만년필 제작자/수집가/수리공/닙마이스터임.
일 자체는 아마 제작년즈음에 은퇴했을거고 지금은 간간이 펜쇼에 출몰하는 영감인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만년필판에 전문가라는걸 꼽는다면 아마 일순위로 꼽힐 인물.
은퇴 전에는 FPN이든 어디든간에 닙그라인딩이나 수리가 필요하면 이 사람을 찾았고
현재 활동중인 닙마이스터/펜복원가들의 상당수를 직접 가르친 스승격이기도 함.
잉크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안정적인 잉금술 레시피를 제시하기도 했는데
그중 일명 'Binder's Blurple'이라 불리는 세레니티 블루+퍼플 조합이 유명함.
바인더는 기본적으로 펜을 일종의 예술품, 수집품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 펜 사용에 있어 굉장히 조심스럽고 보수적인 편임.
갤에선 이로시주쿠 얘기하는것같은데 이 양반이 경계하는 잉크는 그것뿐이 아니고,
오히려 누들러와 프라이빗 리저브를 가장 대차게 까왔음.
아는 애들은 알겠지만 둘다 미국에서나 유럽에서나 잘나가는 부티크 잉크들임.
허나 바인더는 두 잉크 모두 농도가 매우 높아 막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좋아하지 않음.
동시에 산성(R&K 일부 라인 등)이나 염기성(일본 잉크 일부)으로 치우쳐도 경계하는데,
전자는 일부 만년필의 닙, 피드를 손상시킬 수 있고
후자는 일부 소재(셀룰로이드나 라텍스)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함.
셀룰로이드는 니트로셀룰로오스 분자를 장뇌(camphor)가 잡아주는 구조인데,
이 장뇌가 염기에 서서히 녹아들어가는 성질이 있어서 장기 접촉시 손상이 갈 수 있음.
실제로 사이트에 보면 본인 컬렉션이나 의뢰들어온 펜 손상 사례들을 확인 가능함.
여기서 유의해야 할 부분은 손상시킬 수 '있다'와 반드시 손상 '시킨다'는 다르다는 점임.
누들러가 펜에 넣기만 해도 동맥경화 일으키는 잉크였으면 지금처럼 크지도 않았음.
하지만 상대적으로 피드막힘을 비롯한 말썽을 일으키는 빈도가 높은건 사실임.
마찬가지로 PR도 R&K도 이로시주쿠도 다들 흔히 쓰이는 잉크들이고,
대다수의 유저들은 쓰면서 그다지 불편을 느끼지 않음.
그저 다른 잉크에 비해 장기사용시 상기한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것 뿐임.
담배가 건강에 안좋은거 만천하가 알지만 피운다고 바로 뒈짓하는거 아니듯,
현대에 생산되는 대부분의 잉크들은 펜을 바로 조져버리는 것들은 드뭄.
설사 나온다 해도 팔리질 않겠지.
'난 누들러/이로시주쿠 존나게 쓰는데 아무 문제 안생기던데?'라고 해봐야
'흡연자들 관짝 안들어가고 멀쩡히 돌아다니니던데?' 와 똑같은 소리임.
단지 자신이 펜을 유독 아껴서 오년이고 십년이고 반짝반짝하게 쓰고 싶다면,
만년필의 성질에 따라 잉크를 가려쓰는게 좋을 수 있다는 이야기.
굳이 '바인더 이새끼가 감히 내 최애 잉크를 까?' 하고 ㅂㄷㅂㄷ거릴 필요가 없음.
물론 유명한 사람, 경험 많은 사람이 하는 말이 무조건 다 잔실인건 아님.
하지만 실험 데이터로 바인더를 부정하고 싶다면 아마 데이터가 굉장히 많이 필요할거임.
지난 20년간 손봐온 수천자루의 펜을 토대로 하는 이야기이므로.
적어도 웬 갤럼이 '걔 좆도 모르는 듣보임 내가 더 잘 암ㅋㅋㅋㅋ'이라 떠들기엔 무리가 있을 것.
이사람 씹는 거 단 한사람인데요..
'그 갤럼'
좆문가 똥빈치스플릿
통한의 비추 1개 ㅋㅋㅋㅋ
세일러는 살았다! - dc App
좆빈치
흡연자비유라기보단 음주자비유가 더 낫지 않나
적어도 만년필 수백개 사서 서랍장 안에 쟁여놓는 '그새끼'가 듣보 취급할 사람은 전혀 아님
씹은 적 없고 이 사람 정보 참조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