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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두 왼쪽이 커스텀 845, 오른쪽이 파일로트 75주년 기념 입니다.]

 

1993년 파일로트는 75주년 기념을 위한 펜을 제작하게 됩니다.

 

에보나이트 소재로 캡과 배럴을 깎고 거기에 우루시 락커(옻칠)을 올려 깊은 색감과 은은한 광택을 가질수 있도록 했습니다.

 

클립과 장식부는 금 도금으로 마무리해서 옻칠과 매칭을 시켰고,

 

7500자루 한정판으로 제작이 되었으나 펜에 한정판 번호를 기입할때는 ****/7500 이 아닌,


그저 몇번째 인지만 캡링에 번호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한정판 개수 7500이라는 숫자는 당시 파일로트의 홍보용 소책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발매당시 서양에서도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요구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9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후 파일로트에서는


75주년을 베이스로 사이즈와 컨셉이 동일한 커스텀 845를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 후반에 커스텀 845가 처음 발매될 당시 일본 현지 백화점가격은 5만엔에 런칭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재미있는것은 845가 고객들의 성원(?)에 잠시 스페셜로 제작된 것일뿐

 

공식 카달로그에는 올라가지 않을 모델이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합니다.

 

발매초기 많은 관심을 받으며 루머가 있을 정도였던 인기 모델인데 사실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의 판매 실적은 의문이 있습니다.

 

5만엔의 펜이 해외로 수출되면 가격대는 더 높아지고 결국 그 가격에 선택할수 있는 좋은 펜 들은 얼마든지 많지 않느냐는것이

 

해외의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국내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데요.

 

듀오폴드와 845, 146과 845, 그라폰과 845, m800과 845를 비교하면.....

 

유럽 브랜드와 인지도 비교에서는 아쉽게도 참패가 아닐까 합니다.

 

어쨌든 2002년 발매 이후 845는 커스텀 시리즈의 플래그쉽 모델로써 지속적인 생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75주년과 컨셉이 같으므로, 845 역시 에보나이트 바디에 옻칠 마무리로 특유의 광택과 촉감을 자랑합니다.

 

75주년이 845보다 옻칠에서 완성도가 높다 (더 여러겹의 칠을 올렸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845가 다운 그레이드 되었다 하더라도 현재의 커스텀에도

 

스리코미 우루시, 미가키 스리코미 우루시 코팅등 여러회에 걸쳐 칠이 올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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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링의 문구는 각각 이러합니다.

 

CUSTOM 845 ★★★ PILOT MADE IN JAPAN ★★★

 

PILOT 75 ANNIVERSARY 3314 JAPAN


닙을 나름대로 자세히 살펴 보았는데 닙의 크기와 형상 그리고 피드까지 모두 동일한 모습입니다.

 

투톤 인것 까지도 같으나 다만 각인된 문구나 하트홀의 모양등이 차이를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현행 파일로트의 닙 각인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자꾸 보니까 싫었던 느낌이 조금 무뎌 졌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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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파일로트에 빠지게된 이유중 하나가 바로 닙의 완성도 입니다.

 

물론, 뽑기가 있다는것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닙의 가공상태가 우수한 편입니다.

 

편차도 적고 슬릿간격도 적당하고 길들이기 전에도 그럭저럭 괜찮은 필감을 뽑아 주는 제게는 그런 브랜드로 인식됩니다.

 

이리듐만 보아도 한번 써보고 싶게 만드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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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감은 둘다 훌륭하지만 75주년이 벌써 26년의 세월이 흘렀고 길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845보다 훨씬 부드럽습니다.

 

표현이 적당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75주년의 필감이 좀 더 온화하고 포근한 편입니다.


결론은 파일로트 한번쯤은 써볼만한 펜이란 사실 입니다.

 

브랜드 인지도를 조금만 극복 하시고 일본의 완성도 높은 좋은 펜 한번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유럽과는 또 다른 정서와 매력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