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펜은 S.T. Dupont의 "SHOOT THE MOON"입니다.
오늘 받았으니 저에겐 따끈한 신상입니다^^
저는 중고거래하는 거기에서 좋은분께 양도 받았습니다.
리테일가가 $2300달러였는데 현재 이베이에서는 신품을 $575에 팔고 있습니다.
잘 안팔려서 듀퐁에서 떨이 판매하나 봅니다^^(지금은 몇 자루 안남았다고 합니다.)
박스는 특이하진 않고 원목케이스입니다. 몽블랑으로 치면 4810급정도의 포장이랄까요.
듀퐁라이터 한정판도 이런케이스에 들어있던데 너무 심플한듯 합니다.
사이즈는 배럴두께는 146정도이고 길이가 149보다 좀 더 깁니다.(사진상 몽블랑은 149)
길이만보면 초대형기라 볼 수 있겠네요.
황동베이스라 무겁기도 아주 무겁습니다. 밸런스가 좋은 편이라 필기할 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쥘베른의 소설에서 영감받아 인간을 대포로 달까지 쏘는 장면을 형상화 했다는데
한정판중에 낮은등급이라 대포모양 거치대는 주질 않네요..그게 멋지던데..
그래서 제 고양이 거치대가 대포를 대신합니다.(저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대포보다 나은듯 합니다^^)
사진 상으로는 몰랐었는데 갤럭시를 표형하면서 별과같이 바디에 은은하게 뿌려뒀는데 참 이쁩니다.
디자인에 이렇게 사소하게 신경쓰는 부분이 참 좋습니다.
한정판이라고 색깔만 바꾸는 많은 만년필 업체들이 좀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합니다.
바디는 팔라듐코팅과 옻칠을 했다고 하는데..음..제가 써본 올리피오의 차이니즈락카와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일단 결정적으로 나뭇잎문양이 없어서 일반 락카로 의심되어 집니다만...요즘 원가절감을 위해
문양을 없앴다(?)라고 하는데 그 각인하나 얼마한다고 싶기도 합니다..
답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ㅜ
그립부에는 음각문양을 넣어서 메탈그립의 슬립을 막을려고 한것 같지만
전혀 도움은 안되고 그냥 이쁘라고 해둔것 같기도 합니다.
캡탑에는 듀퐁로고인 D가, 아래쪽에는 달과 지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에 신경쓴 걸 보면 한정판이 맞나 봅니다^^
지구에서 달까지 가려면 제일 중요한게 거리계산이라
클립을 "자"모양으로 형상화 하였습니다.
저는 의미는 알겠으나 펜과 별로 어울리지 않아서..음..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닙에는 달과지구 그리고, 닙재질이 음악되어 있는데
스펙표기한 글자가 너무너무 작습니다..
심플을 넘어 초라 해 보입니다..
플라스틱 피드를 채용하였는데
일반 플라스틱피드처럼 매트하지 않고 약간의 광이 납니다.
이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왜 했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고수님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잉크는 이것저것 고민해보다가
현대 물리학의 아버지격인 몽블랑 아이슈타인 잉크를 넣었습니다.
너무 잘 어울리기도 하고..
듀퐁잉크를 넣고 싶었지만..기본잉크 가격도 너무 높아서..
다음기회로 미뤘습니다..
다른회사 EF촉과의 비교인데.. M촉치고 너무 얇아서
일본회사의 M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펜만 그런건지 요즘나오는 듀퐁펜들이 이런건지 궁금하네요..
필기감은 부드럽지 않고 굵기때문인지 사각사각한 느낌이 많습니다.
버터필감을 기대했지만, 나쁘지는 않네요.
분명히 M촉으로 알고 있는데 티핑이 너무 작은듯합니다.
최소 F촉 같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썼던 올리피오랑은 확실히 다르네요..
닙도 복에서 받은거 같지 않고 궁굼한 닙입니다..
총평
지금 팔리는 가격대에 좋은마감, 좋은필감, 거기에 한정판.
평소 듀퐁이 관심 있으셨다면 한자루 구매해도 괜찮은 펜이라 생각합니다.
이배이에서 샀나요? 중나엔 안떴는데. 생각보다 화려하네요. 듀퐁을 들인다면 이걸 들이고 싶었는데 부럽네요
와..초대형기네
피드가 매트한 표면을 가지면 표면 면적이 넓어져서 잉크의 피드에 대한 wetting 성이 좋아지고 반대로 유광 플라스틱 피드의 경우는 피드가 잉크를 잡아두는 성질이 약할거 같은데 잉크 흐름성은 어떤가요?
와 펜 진짜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