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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이토야에서 나미키 엠퍼러 마끼에 "달밤에 토끼 (Rabbit in Moonlight)" 를 구매했습니다.


구매 당시 박스 포장을 하는 직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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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간단한 박스 개봉기를 올려 봅니다.


구성품은 나미키 잉크 한병, 아이드로퍼 스포이드 한개, 마끼에 작가의 서명 종이, 설명서 종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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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가 커서 식탁위에 올려놓고 찍고 있으니 와이프가 와서 도와줍니다.


본의 아니게 와이프 손이 찬조 출연하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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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엠퍼러 마끼에 Treasure 를 구매하는 것이었는데


실물로 보고 달밤에 토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토야에서 직접 잉크 찍어 시필해 봤고 필감 확인후 만족스럽게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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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야 스탬프가 찍힌 종이 설명서


이틀전에 구입한 따끈한 만년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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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가격은 648,000엔이고 8% 세금을 돌려받아


600,000엔에 구입을 했습니다.


세금을 돌려 받으면 이렇게 여권에 영수증을 스탬플러로 찍어주고


영수증과 여권 사이에 도장을 찍어서 기록을 남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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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돌아와서 관세 자진신고를 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세관신고서에 "신고물품있음" 으로 체크하고


그 금액이 720,000엔(만년필+기타쇼핑 합계) 이라고 기입후 제출하였습니다.


만년필과 기타 쇼핑했던 영수증을 모두 다 세관 직원에게 제출하고


제 여권도 조회를 했습니다.


여권 조회 결과 소비 내용이 5880불 찍혀 있다고 말하네요.


72만엔중에서 잡다한 품목도 있어서 여권 기록에 남은것도 있고


남지 않는것도 있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제출한 영수증과 여권에 기록된 내용을 대조후 세금을 계산했고


600불 제외한 금액에서 일괄적으로 20%를 때려 나온 금액에 다시


자진신고 30% 감면 (15만원 한도)를 적용해 세금 113만원이 나왔네요.


20% 에 대한 세부 내용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더니, 물품이 여러가지라 모든 품목을


하나하나 따지는 것이 아니라 간이세율로 여러 품목 합계 20%를 일괄적으로 적용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이야기....


고가의 만년필은 세관신고가 흔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명품백은 많이 들어 오지만 이렇게 비싼 만년필은 본인 근무하고 처음 보는 케이스라고...


세금을 계산하기 위해서 카테고리를 선택해야 하는데 품목에 "만년필"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만년필도 "펜" 카테고리로 적용하면 되는지 본인이 확신이 없어서 좀 더 알아보겠다고 하더군요.


그 곳의 부서장처럼 보이는 나이 지긋한 분이 나오셨지만 역시 모르시고...


다른 컴퓨터에 혹시 있는지 찾아 보겠다고 가시더니 없다고 하시네요.


그냥 "펜" 으로 적용해서 계산하면 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담당 직원은 이렇게 비싼 제품이 사치품이 아니라, 일반 생활용품 펜으로 분류되는것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그외, 다른 직원 2~3명에게 더 물어보았습니다.


64만엔 짜리 영수증을 보고 직원들이 저에게 몰려와서 이게 진짜 만년필이냐


아니, 만년필이 이렇게 비싼게 있느냐. 하나같이 만년필 이렇게 비싼거는 처음 본다.


그거 브랜드가 뭐냐. 어디서 샀냐.... 저는 인싸가 되었습니다.


담당 직원은 아직도 여권에 전산 등록된 5880불의 소비 내용이 진짜 만년필인지에 대해서


확신을 못하고 저에게 그거 만년필 맞아요? 라는 질문을 8번째 하고 있었습니다.


네! 그거 만년필 맞아요! 명품 시계도 아니고 명품 가방도 아니고 오직 만년필 한자루 값이 바로 그겁니다!


600만원짜리 만년필산 미친놈이 바로 저니까 이제 그만 받아들이세요..ㅠㅠㅠㅠ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속으로 삭였습니다.


신고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세금 113만원 나온 영수증을 와이프에게 주었더니


생글생글 웃으면서 이야기 하네요.



"여보 오늘부터 김치만 먹고 살아.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