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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0.5mm로도 회전시켜가며 편마모를 역이용해서 좁은 줄노트에 작은 글자, 한자 잘만 썼음.


힘조절, 편마모를 활용한 샤프회전이면 0.3mm 0.2mm가 필요 없었지. 그런건 주로 제도작업에 선긋는 용도였음.


획을 쓸때 섬세하게 힘조절 하는게 익숙해지면 0.5mm 하나로도 그리 불편하지 않았다.


0.5mm로 마음껏 0.3 0.2mm를 넘나들었던거야.


불편함이 기술의 발전을 가져오고 도구를 편리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지만, 역설적으로 0.5mm를 섬세하게 자유자재로 쓰던 사람의 능력을 도태시켜버림.


약간의 불편함을 사람의 능력으로 채우는 것도 그리 나쁜건 아닌거 같아.


쿠루토가 다이브니 어쩌니 온갖 기술과 기능이 있는 샤프가 나와도 내가 시큰둥한건...


그리고 70~80년도에 나왔던 펜텔의 유격 없고 기본에 충실한 샤프들을 자꾸 만지작 거리는건 그런 이유때문인거 같아.


요즘은 걍 아날로그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