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이걸 훨씬 예전부터 알고는 있는데 이걸 고치는게 매우 힘드네요.

고2, 3을 시작으로 대학교에 입학하고나서 어느정도 돈이 좀 생기면 근처 문방구나 다이소에서 샤프나 연필, 볼펜 등의 필기구를 다람쥐 도토리 모으는거 마냥 집착을 갖고 사가는데,

정작 그걸 제대로 쓰지 않고 있는게 거슬리고 싫증나서 버리기는걸 이제는 일일히 셀 수 없을정도로 많아지네요.

올해 1학기 개강했을때 이번만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방학때 모은 포인트로 갖다가 수만원어치 문구류를 정말 미련하고 무식할정도로 한꺼번에 샀는데 학기내내 그걸 다 쓰기는 커녕 구매한 볼펜 한자루, 샤프심 한통 조차 쓰지 못했네요.

이미 학기 중간에 위와 같은 이유로 안쓰는 알아서 가져가라는 심정으로 안쓰는 필기구들을 한데모아 캠퍼스에 놨는데,

그러고도 필통에 제대로 안쓰이고 한쪽 자리만 차지하는 샤프와 홀더펜슬, 홀더심 너무 거슬려서 며칠전 거의 충동적으로 버렸고요.

하... 그런데 이러고도 또 필기구를 살려고 벼르고 인터넷 뒤적거리는 제가 참으로 가관이고 한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