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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중인 샤프는 총 7자루임(쿠루토가 스탠다드, 스매쉬, 그래프1000, 모노그래프 제로, S20, 알블랙, 쿠루토가 메탈)

위에서 아래 순서대로 구매했음


쿠루토가 스탠다드 - 급식이던 시절 싸구려 제도1000만 쓰다가 처음으로 용돈을 모아서 샤프를 사려다가 폼폼푸린에 혹해서 사게 되었음. 개인적으로 그립감은 좋지 않았지만 쿠루토가 기능 자체는 나랑 꽤 잘 맞았음. 수학공부 할 때 그래프 그리는거처럼 길게 선을 긋거나 해야될 때는 쿠루토가 기능이 그닥 쓸모가 없어서 결국 다른 샤프를 찾게 되었지만, 메탈을 사기 전까지는 필기같은거 할 때 꾸준히 썼음. 얼마 전에 고장나서 더는 못쓰지만, 나름 급식시절을 함께해온 샤프라 애착이 있어서 가지고 있음.


스매쉬 - 처음으로 큰 맘 먹고 지른 만원이 넘는 샤프. 맨날 쿠루토가 스탠다드만 쓰다가 스매쉬를 처음 써봤을 때 그립감에 지려버릴 뻔 했음. 노브가 자전거 서스펜션마냥 생긴것도 되게 신기했음. 처음 샀던건 은색 스매쉬였는데 누가 훔쳐가서 어른이 되고나서 옛날 생각이 나서 다시 스매쉬를 구매해서 써봤지만 옛날에 썼던 스매쉬랑은 다르게 고무 그립 만질 때 뭔가 짜치는 이상한 소리가 나서 잘 안 쓰게 되었음.


그래프1000 - 스매쉬도 마음에 들었지만 그립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대안으로 사게 된 샤프. 근데 막상 사서 써보니 나한테는 그립이 얇게 느껴지고 스매쉬보다 가벼워서 그런지 안정감이 줄어든 느낌이라 잘 맞진 않았다.. 그래도 색깔이 마음에 들어서 관상용으로 두고 있음.


모노그래프 제로 - 얘는 내가 산건 아니고 사무실에서 발견한 샤프임. 나중에 찾아보니 단종됐다고 하더라.. 샤프 자체는 저중심이고 되게 군더더기 없이 무난함. 굳이 따지자면 친구한테 빌려서 써봤던 로트링 500의 열화판정도의 느낌이랄까. 그립도 메탈보다는 거칠지만 로트링보다는 부드러운 딱 그정도의 로렛그립임.


S20 - 갤에서 하도 칭찬하길래 사본 샤프. 근데 왜 찬양하는지 알겠더라. 다크브라운 색으로 샀는데 되게 이쁘고 그립감, 무게감, 필기감 전부 다 마음에 들었음. 많이 쓰면 중결링에 프린트된 로고가 지워진다는데, 아직 그정도로 굴려보진 않아서 모르겠음. 딱 한 가지 단점은 떨어뜨리면 골로간다고 많이 들어서 그런지 뭔가 쓰다가 떨어뜨릴까봐 항상 불안함.


카웨코 알블랙 - 갤에서 하도 칭찬하길래 사본 샤프 2. 나름 호불호가 갈리던데 나는 되게 만족스러웠음. 뭔가 특별하고 대단한 그립감이나 필기감은 아닌데 묘하게 자꾸 손이 가더라. 무게감도 되게 절묘함,  나는 오히려 여기에 클립을 끼우면 샤프 돌려가면서 쓸 때 걸리적거리구 이 샤프의 매력이 반감될 것 같아서 클립은 안 살 예정임. 문제집같은거 풀 때 주력으로 사용하는 샤프임. 그래도 가격이 비싼 편이니 무턱대고 사지말고 사기 전에 한번쯤은 손에 쥐어보는 것을 추천함. 칭찬받을만한 이유가 있는 샤프고 나한테도 매우 잘 맞지만, 보편적으로 국밥취급 받을만한 그런 샤프는 아닌듯.(오히려 국밥포지션은 S20이 더 적합한 것 같음.)


쿠루토가 메탈 - 처음 썼던 샤프가 쿠루토가인만큼 쿠루토가에 애정이 있었는데, 메탈이 유격이 많이 줄어든 명작이라길래 하나 구입해봄. 진짜 좌우 유격은 아예 안느껴지고, 상하유격도 그냥 쿠션기능이라고 생각하고 써도 무방할정도로 많이 개선됐음. 무게도 스이공이랑 비슷한 적당한 무게인데 디자인도 꽤 이쁘고 그립감도 꽤 괜찮았음. 쿠루토가 기능의 편의성은 가져가면서도 쿠루토가 특유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해서 크게 두드러지는 단점이 없는 샤프가 된 느낌이라 필기할 때 주력으로 사용하는 샤프임.


얘네 말고 따로 써보고 싶은 샤프는 그나마 쿠루토가 우드랑 다이브정도?인데 지금은 굳이 안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