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샤프 - 스매쉬 0.3, 오렌즈 네로 0.3

샤프심 - 펜텔 아인슈타인 B or 2B, 뉴 아인 2B

지우개 - 모노 스탠다드, 모노 더스트캐치

볼펜 - 제트스트림 0.38





샤프 욕심이 많아서 별의별 샤프는 다 써본듯


손에 땀이 많고(다한증) 필압이 좀 있는 편이라 장시간 글쓰면 손이 아파 개인적으로 너무 굵거나 얇은 샤프는 오래 못 썼음

ex. 나한텐 s20이 굵고 다한증이라 나무가 땀을 흡수해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미끄러웠음, 파카처럼 맨들거리는 샤프는 못 썼음,

그래프1000은 내 기준 얇아서 쓰다보면 손 아팠음


여러 시행 착오를 거쳐 가장 잘 맞고 고장 안 났던 샤프는


스매쉬



오렌즈 네로는 촉이 종이에 닿는 느낌을 굉장히 불호하는 편이고 샤프심이 나와있어야 마음이 편한 스타일이라 고민하다가

문갤에서 많이 추천해서 고민 끝에 구입


처음에는 역시 불호였으나 매트한 무광 블랙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무게도 적당하고 적응하니 오히려 샤프심도 안 부러지고 너무 좋음 인생 샤프 등극함

나와 같은 고민이 있더라도 한번쯤은 사서 시도해보길 바람




샤프심은 다들 그랬다시피 가장 기본인 0.5로 시작하여 공부하다보니까 작은 글씨 쓸 때 획이 겹쳐 글씨가 뭉개지고 쓰다보면 심 한쪽만 닳아서 글자 두께 달라지는게 싫어서 한동안은 쿠루토가도 써봤지만 유격이 심해서 불편했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할 것 같아서 생각하다 심 자체가 얇았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에 15년전부터 0.3샤프심을 구해서 썼음

진하기는 0.5 B가 좋았으나 번지고 뭉개져서 HB 썼는데 0.3은 HB가 너무 연해서 자동으로 B이상 심을 찾아 썼음

동아부터 이것저것 다 써봤지만 가장 좋았던 건 펜텔이 었고 아인슈타인 썼는데 뉴 아인 새로 나왔대서 써봤는데 역시 좋음

개인적으론 뉴아인 2B가 네로에는 잘 맞는듯




지우개는 미술 수업 때 4B연필도 잘 지우던 잠자리표 지우개를 최고로 생각했지만 지우개 똥도 많이 나오고 잘 부러져서 항상 불편했음

그러다 어느 순간 문구점을 장악한 아인 지우개가 정말 획기적으로 좋아서 지우개 = 아인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문갤보니 아인도 입지가 많이 떨어진 것 같음


그래서 모노 스탠다드랑 더스트캐치 써봤는데 역시 많이 추천하는 이유가 있더라

앞으로는 지우개 = 모노임

(기회되면 에어인 후지산도 써보고 싶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볼펜은 하이테크나 시그노 같은 수성, 중성은 잘 썼지만 책이나 손에 묻는게 싫어 걸렀고 돌고 돌아 제트스트림 0.38로 정착한지 오래되었음



쓰고 보니 별 것도 아닌 일을 거창하게 썼네

많은 사람이 추천하는데엔 이유가 있지만 누가 뭐라고 하든 필기구는 내 손에 잘 맞고 신체적으로, 심적으로 불편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자신과 잘 맞는 필기구를 찾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