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그로 ㅈㅅ. 근데 난 충분히 일리 있는 말이라 본다.

펜텔은 색깔놀이만 계속했는데
한펜은 24년 말부터 지금까지 1년반 사이에 신제품 4개나 출시함. 배흘림, ctg, 윤슬각, 플린.

뭐 공방은 소규모 생산이고 수제 특성상 단가보다는 희소성에 치중해서 그런것인게 당연함.

하지만 우드 배럴 제외하고 봐도 배흘림그립 이런건 오히려 기업 단위로 생산하면 존나 싸게 먹힐거 같은데. 비슷한 예로 배흘림과 제도3000이랑 그립이 비슷한 형식인데 마이크로는 이걸 3000원에 만듬.

애초에 메커니즘도 수제들 펜텔 메커니즘 쓰는데 그거 공방들이 하는 방식이랑 똑같은 방식으로 잘 써먹으면 신제품 우후죽순 양산형으로 뽑아낼 수 있는데 그걸 안함. pg5에 금속 배럴 붙이고 심통 좀 늘리고 로렛그립 달면 그게 pg1505임. p207만들던 공장에서 심통을 pg5꺼로 바꾸고 도색이랑 프린팅 좀 바꾸면 그게 pg7임. 오렌즈 0.2 촉 좀 깍아다가 pg5에 이식하면 그게 pg2임. pg5 금속배럴 만들고 그립 끼워팔기 장사만 해도 수제보다 훨씬 인기 많을것임. 얘네들 복각만 해도 파카가 듀폴 복각해놓고 헤리티지가 어떻고 하는 마케팅을 10분의 1이라도 따라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이러면 샤프 가격이 너무 비싸지는거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 펜텔도 고급화 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본다. 러다이트가 감성값, 프리미엄 전략 이런걸로 먹고 사는거 같은데 얜 딱히 신생 브랜드라 헤리티지가 없음에도 잘나감. 심지어 오토에 외주 주는데도 잘나감.
근데 펜텔은 수십년간 인정받은 품질하며, 0.3 제도샤프 최초 발매, 최초 후단노크 상용화, 0.2 오토매틱 개발, 현대식 샤프심 최초 개발 등등 혁신도 많고, 한정판 좀 비싸게 뽑아내도 잘팔리는거 알고 있을거고. 지들이 만들어 놓은 pxn205가 현재 제일 비싼 샤프임도 알고 있을건데 하이엔드 고급화 전략을 취해도 좋을거임.

만년필이랑 볼펜은 브랜드 네임벨류가 압도적인 놈들이 너무 많아서 그렇지 고급 샤프 시장은 현재 블루오션임. 레드오션이라 해도 펜텔이 가진 이름값을 생각하면 후발주자로 뛰어들어도 장사 잘될거 같음.
생각해보면 10만원 이상 일제 샤프는 만년필 바리에이션으로 나온거랑 일제수제, 리미티드 몇개 제외하면 거의 없고 10만원 이상 찾아봤자 다 서양 브랜드이고 에크리도, 그라폰 이런거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실사는 딱히 신경을 안쓴걸 알 수 있음. 라미2000은 쓸만함.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게 저가 팬시 샤프가 샤프업계의 주를 이루는데 고급화 전략을 취해도 되는가?에 대한건데
러다이트는 작은 기업이고 펜텔은 큰 기업이라 충분히 어려울 만 함. 그래서 브랜드를 분리하면 좋을듯. 톰보에 zoom, 유니에 hi uni, 제브라의 the zebra, 샤프는 아닌데 파롯의 나미키. 이런식으로.
생각해보니까 펜텔 얘네들 고급 브랜드 있음. 엑칼도 있고 랜슬럿도 있음. 엑칼은 너무 비싸고 랜슬럿은 너무 쌈. 그리고 딱히 랜슬럿은 실사를 고려하지 않음. 엑칼은 무겁긴 해도 쓸만하다는 평이 있던데, 아무튼.
실사용 고가샤프는 사실상 전멸함. 그나마 있는게 유니의 다이브 정도.
수제가 욕을 먹는데도 불구하고 수요가 있다는건, 실사용 고가 샤프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임. 다이브도 인기가 많기도 하고. 내가 강조하는게 10만원 이상 샤프 살거면 제발 그라폰 까렌다쉬 이런거 사지말고 수제 사라는 건데. 수제를 써보면 그돈씨 소리 당연히 나오지만 실사용으로 나온게 절대로 아님을 알 수 있는 에크리도나 그라폰보다는 훨씬 쓸만함.

그러므로 결론은 펜텔은 헤리티지 충분하고 브랜드 값 충분하고 하니까 제발 고급 샤프좀 내라. 맨날 한정만 찍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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