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제가 왜 문구 수집을 시작하게 됬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글 쓰다보니 반말로 쓰게됬는데 이해해주시길 부ㄱ딱해요
난 초등학생때부터 중학교 1학년때까지 필통에
연필을 10개이상 넣고 바꿔가며 공부를 했다
그러다가 여러개를 필통에 넣어두고 바꿔쓰는게 너무 불편해서 인터넷에 샤프에 대해 검색해봤고
그것이 문구 수집의 시발점이었다
검색을해보니 여러가지 블로그 글들이 떴다
그중 하나에 들어가 '그래프천'이라는 샤프를 알게됬고
그 글에서는 '로트링500'이라는 샤프를 그래프천보다 낫다고도 설명하고 있었다(지금 생각해보면 아닌 것 같은데ㅎㅎ) 나는 로트링 500을 사고 싶었지만 그래프1000이 가장 기본적인 샤프라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말하고 있었고
그래프천을 시키게 된다. 연필만 쓰다가 샤프를 처음 써본 그 편리함은 이루 말할수없었고 나는 아주 만족했다
........처음 며칠까지만
왜냐하면 그천은 좋았지만 뭔가 너무 평범했다 그저 필기구의 정석같은 느낌이었다.
반면에, 블로그 글로 본 로트링의 로렛그립은 더할 나위없이 멋져보였고 특별해보였다.
이때 그만뒀어야 했는데....
만약 나의 친구가 로트링 500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나는 어떻게 됬을까? 남들처럼 그래프천을 계속쓰며 살아가고 있었겠지?
그렇다. 나는 어느날 친구가 내가 사고 싶어하던 샤프인 로트링 500을 쓰는 모습을 보았고,
이것은 운명이라 느꼈다.
하필이면 그 샤프를 쓰고 있다니...
나는 그래프천과 로트링을 비교해가며 로트링이 더 좋다고 느꼈고 사고 싶어서 정말 온종일 그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
지금으로서는 로트링의 여러 단점이 생각나지만 그때는 그저 머글이었기에... 난 친구에게 그 샤프를 어디서 샀는지 물었고, 온라인일줄 알았던 내 예상과는 달리, 오프라인으로 산 것이었다. 나는 당장 그 매장으로 달려가 샤프를 샀고 로트링500을 상당히 만족하며 쓰고 있었다. 하지만 며칠 쓰다보니 처음 산 샤프도 이렇게 좋은데 다른 샤프는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샤프에 대한 내용들을 검색해봤고,
파란색로고의 '디시'라는 사이트를 알게된다....
나는 그전까지 디시라는 단어는 알고 있었지만 그게 무슨 뜻인지는 몰랐다. 검색하면 항상 꼬리표처럼 검색어 뒤에 디시라는 글자가 붙어 있었게 때문이다. 난 그때 디시가 사이트라는 것도 몰랐고, 그저 그 단어에 대한 자세한것을 알기위해 뒤에 붙이는 단어인줄 알았다. 그렇게 나는 문구갤의 존재를 알게되었고 여러 샤프를 알게되서 정말 신났다. 개념글도 가보며 사람들과 인터넷에서 소통하는 재미를 느꼈다. 그리고 여러 샤프들을 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래프천, 로트링, 델가드 이 3가지 샤프들을 가지고 다녔었고 이것도 많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생각이 바뀐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나는 동네 문구점에서 살 수있고, 갤에서 언급되는 샤프들, 예를들어, ks,알파겔 스위치등을 사보았고 필기의 재미와 샤프수집의 재미를 느꼈다.
샤프는 차곡차곡 쌓여갔고 나는 어린이날 생일등에 받는 선물로 처음으로 샤프를 선택하게된다.
그 첫샤프는 바로로트링 800이었다. 그 이유는 써본 샤프들중 그때는 로트링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고, 어린 마음에 숫자가 커질수록, 가격도 높아지고 옵션이 더 추가되니 더 좋을것이라 여겼던 것이다. 결국 후기, 무게등은 찾아보지도 않고 덜컥 구매해버렸고, 샤프수집중 첫 후회를 하게된다... 샤프는 너무 무거웠고 고중심(그때는 무게중심이라는 개념을 몰랐다)이라 쓸수가 없었다.
학교에서 몇번 더 써보려 했지만 결국 처음으로 샤프를 유기(샤프를 집에 놔두고 더이상 쓰지 않는다는뜻)하게된다.
나는 이렇개 크게 데이고 나서 샤프에 대해 신중히 찾아보았다. 많은 샤프들중 카웨코 알블랙이라는 샤프가 가장 좋아보였고 사고싶었다. 그래서 나는 알블랙을 사기로 결정했고, 더 멋져보였던 브라스를 주문하게된다....
그때 나는 두 샤프의 무게차이를 몰랐고, 결국 로트링 800때의 일이 반복될뻔 했지만, 찾아보는 도중 브라스는 일반판과 무게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됬고, 다시 알블랙으로 시키게되었다.(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다행)
며칠후에 그 샤프를 받은 나는 약간 당황하게 된다. 가격에 비해 좋은지 잘 모르겠었기 때문이다.
가격에 비해 큰 차이를 못느낀 것이다. 하지만 쓰다보니 충분하 좋다고 느꼈고, 다른 샤프는 쓰지않고 알블랙만 쓰게된다.
그런데 나는 또 조금 허전함을 느꼈다.
알블랙이 좋긴 하지만 쓰다보면 조금 미끄러웠고, 같은 샤프를 계속 쓰는 것이 질렸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샤프를 많이 수집했고,
925 25, s20,스매쉬등 여러 샤프들을 사보았다. 그러나 알블랙 이상의 만족감은 느끼지 못했고 미끄러움이 없는 그래프천으로 다시 돌아가기엔 이미 알블랙 맛을 본 후였다
(지금은 스매쉬도 주력으로 쓴다)
그래서 핵사고날을 사게되었고 처음에는 좋았지만
보관을 제대로 하지않아 코팅이 다 까지게 된다.
알블랙, 헥사고날 같은 연필같은 n각 샤프들을 쓰다보니
또다른 연필같은 샤프가 갖고 싶어졌고, 나는 까렌다쉬의 안좋은 평가를 무시하고 844를 사게된다. 그런데 이때 부모님이 더이상 샤프를 사지 말라는 말씀을 하신다.
샤프에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쓰냐는 것이었다
(지금은 내가 샤프를 하도 많이 사다보니 뭐라하시진 않는다)
가뜩이나 기분이 좋지 않을때, 비싸면서도 ㅈ같은 고중심인 까렌다쉬가 도착하고, 부모님의 잔소리+불합리적인 소비를 했다는 생각으로 한동안 샤프에대한 관심을 끊게된다.
하지만 몇달후, 크리스마스가 되었을때, 나는 받을 선물을 선택할수 있었고, 라미 사파리 샤프와 볼펜을 같이 구매하게된다
갤평과 달리 라미사파리는 유격이있었지만 경쾌하게 써져 나름 괜찮았고 볼펜은 아무리 합리화를 해봐도 별로였다
제트스트림 리필을 살지 고민했지만 너무 비싸 사지는 않았다.
(쓰다보니 약간 필기구 평가로 변질된것 같다)
그리고 이어서 쿠매탈과 쿠우드를 사게됬는데
별거 없으니 디테일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이후 줌l2,로디아등 마이너하지만 언급은 되는
샤프들을 샀고
그 다음엔 라미2000,다이브등
고가격대의 샤프들을 샀던것 같다.
외에도 s3,92515 같은 자잘한 샤프들도 여럿 사보았다.
결국 무거운 샤프들이나 고중심 샤프들을 빼고 갤에서 언급되는 대부분의 샤프들을 사보았고 샤프는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참고로 최근에는 fumi를 사봤지만 좀 별로였고,
살 샤프가 별로 없어 최근에는 에임비전도 사보았다.
이 샤프들을 사는 과정에서 필통을 중요하다 여기진 않았지만 헥사고날이 다 까진 것을 보고 몇달전엔 버터플라이 필통을 사보았고 볼펜등도 여러자루 마련하게 되었다.
옛날에는 샤프에 대한 정보를 별로 몰라서 갤을 찾아보기만 했었는데
몇년동안 갤 활동을 하고 이제는 나도 질문들에 대답할수있는게 뭔가 신기하다
요약
1.나는 친구가 내가 사려고 보고있던
샤프를 쓰고 있는것을 보고
샤프를 본격적으로 수집하게 되었다
2.문구갤을 알았고 샤프를 아주 많이 수집했다
3.샤프를 ㅈㄴ 많이 수집했다
<--에임비전을 살정도이다
이 글을 쓰고나서
예전에 용두사미 소설들을 보며 욕했었는데
쓰다보니 뭔가 뒤로갈수록 글이 이상해졌다;;
+ 덧붙여서, 여러분들도 어떻게 문구를 수집하게 되었는지 글을 쓰거나 말해주시면 감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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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쓰다가 슬슬 샤프로 넘어갔지 뭐 p207이랑 그천0.4로 시작했음 - dc App
나는 p205라는 샤프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게 뭔지도 모르고 집에 있는걸 썼나 아무튼 필통에 있는걸 별 불만없이 쓰고 있었는데 어느 날 쿠루토가 샤프를 첨 써보고 이런 미친 샤프가 있구나.. 생각하다 정신차려보니 필통에 샤프 5개 들고 다니는 씹덕됨
학교 다닐땐 그냥 젤펜들 이것저것 써보고 하다가 수집하게된거고 한동안 놨다가 요즘 그냥 문구류 구경하는거 재밌어서 보다보니 모으게 됨 근데 아직 하드한거 같진 않음 - dc App
점점 많이 모으게 될거야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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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갤 다이브(디시 확장앱) 깔면 통피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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