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미니멀에 푹 빠졌습니다

그리고 12월20일 일렉트로마트에서 스팀덱OLED를 수령했습니다

'미니멀 좋아한다는 놈이 왠 거대한 스팀덱이냐'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미니멀리스트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지향주의자기에 타협을 좀 했습니다

 

1.게임 콘솔의 미니멀화

이젠 스팀덱으로 왠만한 게임은 전부 돌릴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기존의 스위치도 처분하고 스팀덱 하나로 자유롭게 사용할 생각입니다

지구 최대의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이라는 든든한 라이브러리가 있기에 

윈도우로까지 에픽,엑박으로의 게임 설치 파편화를 하지 않고 스팀OS로서의 게임머신으로 절전모드 해제=>클릭=>플레이 라는

쾌적한 플레이환경으로서 게임 외적으로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지양합니다

 

2.PC환경의 미니멀화

현재 싱크패드E595,맥북M1 13인치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 생산적인 용도로 활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임볼든'유튜브 채널에서 스팀덱 PC환경으로 사용시 소개되었던

델1422H 보조모니터를 중고로 구입하여 스팀덱과 같이 사용하고자 합니다 패스스루가 지원되어 깔끔한 선정리와 휴대성이 기대됩니다

보통 삶과 게임을 분리하기 위해 업무를 위한 노트북에는 게임을 설치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팀덱은 하드웨어 상으로는 엄연한 게임기지만 스팀OS와 윈도우의 구동을 멀티부팅으로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윈도우 사용시에는 필요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시간의 효율적 활용

게임은 잘만 활용한다면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지만 내 삶을 사는 것보다 게임 속 삶을 사는 것이 더 즐거워 삶의 균형을 잡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게임 떄문에 시험을 망친다던가, 먼 옛날 둠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사람들이 직장에 가서도 게임을 플레이하던 푹 빠져버리는 그런 것 말입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는 하루 2시간 정도의 제한을 두도록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날 잡고 하면 2시간이라도 생각보다 시간의 손실이 큽니다 때문에 그 시간을 스팀덱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봤습니다

 

-공부할때 자투리 시간이 참 중요하다고들 하죠? 저로서는 그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본 경험이 없고 순간의 도파민만 존재하는 무의미한 숏플랫폼을 보며 폰이나 만지작 거린게 다인것 같습니다

때문에 그 시간을 역으로 게임하는데 활용한다면 시간도 과하게 잡아먹지 않고 효율적으로 삶의 틈을 즐거움으로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은 기본적으로 시간제한이 있기에 다음 일정 전까지만 알차게 즐기고 게임을 그만둘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우리는 알람을 끄고 괴롭게 일어납니다 

일을 해야 하고,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죠 하기 싫은 일을 위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어나자마자 누워서 스팀덱을 한다면? 일어난다는 것은 분명 즐겁고 기대되는 일이 될 겁니다 

알람은 귀찮은 단잠의 훼방꾼이 아닌 즐거운 소식을 전하는 달콤한 멜로디가 됩니다 

또한 하나에서 열까지 직접 움직여야만 하는 것이 게임이기에 뇌도 급격히 활성화되며 하루를 시작할 활력이 돕니다

이는 제가 스위치를 사용했을 적에 직접 경험했던 것이므로 추천드립니다

 

위 방법들은 도파민 보상체계의 기본적 원리인 하기 싫은 일을 마무리한 후 보상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준다~ 에서

벗어난 방법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제게는 기본 원리가 맞지 않아서 생각하게 된 것이 위 방법들입니다

원래 방식대로 하자면 보상을 주는 시점은 주말이거나 저녁인데

주말은 몰아서 하기 때문에 과하게 시간을 쓸 위험이 있고

주중 저녁은 자기 전 화면 응시를 통해 숙면 방해 및 당장 졸린 건 아니기에 피곤함의 여파는 내일의 나에게 맡기고 분위기를 타 밤늦게까지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스팀덱은 이런 의미입니다

deck이라는 든든한 linux갑판 위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뭐든, 잘 활용할 수 있는 UMPC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