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60Hz를 안정적으로 뽑아내는 게임기만큼 성능이 나오지 않는 게임도 적지 않은 것 같다. 안써봐서 모르지만 일부 중국산 UMPC중에는 훨씬 성능이 좋은 것도 있을 수 있겠지. 그럼에도 스팀덱의 장점이 적지 않다고 느꼈다.
일단, 여기저기서 하던 다양한 게임들이 상당수 돌아간다는 점에서, 캐주얼한 게임이라도 pc를 켜야만 가능했던 게임이 다 손안에 들어오니까, 그 때문에 스위치 같은 콘솔보다 압도적인것 같다. 스위치로 게임할 때면, PC에 있는 게임을 다 새로 구입해야 할 수 있었는데, 스팀덱이면 그냥 이미 산 것들로 가능하니까.
특히 스팀 특유의 마음대로 조정 가능한 부분들이 PC에서만 가능했던 게임을 "내가 원하는 컨트롤 세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예를 들면, HADES 같은 경우에 무기의 종류에 따라 컨트롤러 셋팅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스위치에서는 불가능했는데, 이제 휴대용 게임기인 스팀덱에서 쉽게 할 수 있다. 또 키보드 마우스로만 하던 게임중 단순한 게임 예를 들면 야겜 같은 경우에 맨날 컴퓨터 켜고 책상앞에 앉아서만 할 수 있었는데, 컨트롤러 매핑 맘대로 해서 휴대용에서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런 설정이 스팀UI의 콘솔스러운 설정 화면으로 가능하다. 다른 UMPC 안써봐서 모르겠는데,윈도우로 시작하는 기기라면 이렇게 원활하고 편리하게는 못할 것 같다.
스팀덱이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장점이 단점을 압도한다고 본다.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고 스팀 라이브러리에 스팀덱 호환 게임이 20개만 넘어가면 스팀덱 살 가치는 충분하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꼭 512 버전 고려해 보시길. 저반사 품질이 상당하다. 이제 휴대폰으로 게임 못할 것 같다. 그리고 큰 크기가 손에 들어오니까, 화면이 크다는 장점이 눈앞에 보인다. 베젤이 적었으면 좋았겠지만, 기기의 크기 때문에 커진 화면은 휴대용이면서도 게임에 몰입하게 해준다.
올해 지른 물건 (폴더플 스마트폰, 3070을 탑재한 PC, 4K와 FreeSync 지원하는 TV 포함) 중에 최고는 단연 스팀덱이다. 솔직히 게임이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나로서는 스팀덱이 50만원 정도 더 비쌌어도 살 거 같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