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번에 스팀덱 사태 때문에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해서 관심도 가지는거 같고 쿠팡 로켓배송으로 스팀덱이 왔으면 좋겠다는 글도 많더라
기다리기 적적하니 풀필먼트랑 쿠팡에 대한 이야기 잠깐만 하면
풀필먼트서비스 뭐 영어로 쓰니깐 대단하게 느껴지는데 간단하게만 설명하면
화주가 자기 물건을 업체에 보관시키고 업체에선 보관 및 출고, AS 및 CS 등의 업무를 대행해주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아마존에서 처음 써서 유명해진 개념이고 국내에선 쿠팡이 이 개념을 이용해서 시장을 확대시켰고, 이후에는 어지간한 물류회사들 모두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지
실제로 이번에 스팀덱 배송을 맡은 CJ 같은 경우에도 풀필먼트 쪽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
풀필먼트의 장점이라면 역시 빠른 배송이랑 편의성을 들 수 있는데
예를들어서 우리가 쇼핑몰에서 물건을 하나 샀다고 가정해보자
업체에서 들어온 주문을 마감하고 송장을 발행하겠지. 아마 쇼핑몰 홈페이지에선 이 시점부터 송장번호를 확인 할 수 있을거야. 근데 망할 송장번호를 아무리 인터넷에 조회해도 없는 송장번호라고 나올거야.
보통 택배사 전산에 송장번호가 보이는건 해당 물건이 자기네 터미널에 들어온 후 집하스캔까지 끝난 이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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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가 아침 일찍 주문을 했던, 쇼핑몰에서 오전에 작업을 일찍 끝냈다고 해도 택배사가 이걸 수거하기 전 까지는 어떠한 액션이 없는 상황인거지
그래서 택배사들이 요즘 앞다퉈 풀필먼트 센터를 만드는데… 별거 없어. 그냥 자기 터미널에 창고 공간을 만들어서 화주 물건들을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내려오면 바로 작업하고 배송을 태우겠다는거지
그러면 앞서 말한것처럼 집하부터 택배 터미널 이동까지의 프로세스가 단축이 되니깐 자연스럽게 배송 속도도 늘겠지 (이론적으로)
근데 도대체 이 망할놈의 스팀덱은 송장번호 조차 조회가 안되는건지 ㅋㅋ
그리고 쿠팡 이야기를 하면
쿠팡은 엄밀히 말하면 풀필먼트 서비스 업체는 아니야.
아까 말한것처럼 풀필먼트 서비스는 업체가 화주 물건의 위탁관리를 하는 개념인데, 쿠팡의 로켓배송은 원칙적으로 쿠팡이 제조사로부터 직접 매입한 ‘자기’ 물건을 보내는 개념이야.
이게 쿠팡입장에선 상당히 크리티컬한 부분인데 쿠팡 배송차량을 보면 번호판이 영업용인 노란색 번호판이 아니라 하얀색 번호판이거든.
이 하얀색 번호판으로는 택배 영업을 할 수 없어. 다시 말해서 쿠팡이 직매입을 해서 소유권이 쿠팡으로 되어 있는 ‘자기’ 물건을 가져다 주는건 가능하지만, 소유권이 다른 회사에 있는 물건은 배송할 수 없어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스팀덱을 쿠팡이 로켓배송 형태로 태울라면 쿠팡이 밸브한테 가서 물건을 직접 매입 한 다음에 그걸 자기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배송하는 형태로 가야하는데
망할놈의 스팀덱 맥북이나 아이폰처럼 많이 팔리지도 않아, 반도체 이슈로 물량확보도 쉽지 않아… 쿠팡에서는 이걸 할 여건도 안되지만 이유도 없는거지 ㅋㅋ
아 망할놈의 코모도… 도대체 내껀 언제오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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