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불안감 같은게 있었는데 오늘 송장 뜬거 보고 마음이 편해진게 고작 그 송장 번호 하나에 사람이 느끼는게 이렇게 달라지나 신기하다.
참 사람 마음이 신기한게 덱붕이들이 폰지사기네 뭐네 하는거 보면서도 아무도 받지 못했을 수록 나도 받지 못할 확률(사기임이 사실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건데 오히려 나 빼고 받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더 조급해지고 더 불안해지더라. 의식하지는 못해도 내심 모두가 못받는 경우보다 나 혼자만 못 받는게 더 견디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던게 아닐까 싶다.
아직 송장 뜨지 않은 덱붕이들도 내일 꼭 송장이 뜰거라고 믿는다. 지금 내가 뭐라고 씨부린들 어제의 내가 그랬듯 별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마음의 평화에 도움이 되길 빈다. 힘내고 다들 새해 카운트 다운을 할 시점에는 쪼물딱거리다 옆에 내려놓은 스팀덱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타종 행사 뉴스를 티비로 보고 있기를 바래본다.
글머리 후기인거는 좆모도 불안고문 후기라서 후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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