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팀덱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에서부터 일반적인 콘솔과 PC를 넘어선 무언가를 추구하는 사람이란 걸 뜻하고.

아야네오 같은 내 기준에선 1000명 중에서 한 명이 알까 말까한 기기도 여기서 알게 되고.

나야 스팀 리모트 플레이 기능 조금 써보긴 했지만 여기 사람들은 클라우드나 스트리밍 플레이 같은 거 상당히 잘 활용하는 것 같아.

여기 서로 무엇이 낫고 누가 낫고 하면서 까내리기보다는 아직 세상에서 널리 퍼지지 않은 문화, 기술의 특별함 때문에 불명확하단 걸 인정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말야.

그러니까 스팀덱이나 아야네오나 엑스박스 클라우드나 이제 막 세상에 소개되었거나 어떤 것도 시장성이 검증되지 않은 물건들이라고.


스위치 정도 되면서 상대적인 우위를 주장한다면 몰라도 아직 아무것도 세상에서 검증되지 않았고 사람들은 이름조차 모르는 걸 가지고 단정짓는 건 무리인 것 같아.

이제 겨우 동아시아 시장 전체 따져서 5만명 정도가 대기표를 받은 물건인데 무조건 성공한다 실패한다 따지기도 힘들고, 난 남들 잘 모르는 걸 알고 관심 가지는 사람들이 신기하다. 얼리어답터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곳이면 거기서 남들이 좀 모르는 게 있다고 해도 사실 전체를 따지면 모르는 게 당연하다고 할 정도로 앞서거나 대중적이지 않은 것이니 무조건 상대를 멍청하다거나 하면서 몰아가는 것도 이상할 것 같아.

여기 사람들이 특별한 거지, 일반 대중을 기준으로 하면 그냥 모르는 게 이상할 것도 없는 것 같아.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네가 오타쿠라고 남들도 그런 건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