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딴 글에서 언급만 하고 넘어가다 보니

내가 생각해도 왠지 얄밉게 느껴져서

새벽 덱붕이들을 위해 간단히 공유한다


그래도 나름대로 전세계 스팀덱 커뮤니티나 유튜버들 보면서

아직 공유되거나 공론화되지 않은 이슈같아서...

다들 '돌아가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버벅임은 있다' 라고 하더라고.


스위치 에뮬 yuzu 를 웬만하면 60프레임 고정으로 돌리는

딱 한 가지의 단순한 팁이야.

사실 어떻게 보면 팁이라고 할 것도 없어보이는 비결이고

결론만 요약하면 한줄요약도 가능하지만

내가 항상 원리를 설명하고싶어하는 투머치토커라서

글로 쓸 생각을 안 하고 있었음.

봐봐 지금도 투머치토커잖아.


내 성향엔 안 맞지만 한줄요약부터 가자.


덱키로더를 깔고 파워툴즈를 깔아서 코어수, 클럭수를 고정해주면 됨.

코어는 홀수코어 허용해서 5 스레드, 클럭은 고정.


두줄요약이네.


코어 수 고정은 흔히 알려져 있던 거고 클럭수 고정은 난 한 번도 못 본듯?

핵심은 클럭수고정임.


스팀덱용 유쥬를 에뮤덱으로 깔면 다른 설정이 다 잡히는데

그 상태에서 에뮬을 돌리면 프레임이 잘 안 나온다.

이것도 설명충 빙의하려면 끝없이 길어질 수 있지만 핵심은 이 한마디야.


'스위치는 가변클럭을 쓰지 않고 스팀덱은 무조건 가변클럭이다'


스위치게임은 거의 다 60프레임 고정으로 만들어져있어서

40프레임으로 제한을 걸거나 30프레임으로 떨어지거나 하면

게임의 속도 자체가 반토막나게 돼 있지.


오버레이를 띄워보면 GPU CPU 연산률이 피크를 찍지 않는데

60프레임을 충분히 돌리고 있지 못할 때가 많고

근데 운이 좋을 땐 프레임이 높게 나오기도 하는 걸 보면

단순히 렌더링 오브젝트가 많은 게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어딘가에서 병목현상이 생기고 있다는 뜻이야.


그걸 찾으려고 연구한 거다.

그러면 스팀덱과 스위치의 결정적인 차이가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스위치는 휴대모드, 독모드 2가지 클럭이 가변이긴 하지만

각 모드 상태에서는 클럭이 항상 고정이고

스팀덱은 오버레이 띄워보면 알겠지만 뭔짓을 시켜도

기본 상태에선 항상 가변클럭이다.

그리고 파워툴즈를 이용한 스팀덱 클럭킹 팁들은 아무리 찾아도

최대클럭을 줄여서 전성비를 확보하자 이런 것 뿐이더라고.


그럼 병목현상이 생길 곳은 여기밖에 없지.


그래서 해결방법은 단순한 거임.

가변클럭을 하지 않게 만들어주면 됨.

즉 파워툴즈에서 CPU, GPU의 MIN, MAX 값을 똑같이 맞춰주면 됨.



젤다 꿈꾸는 섬은 내가 블러 삭제 패치를 하긴 했는데

0.75x, FSR, GPU HIGH로 놓은 상태에서

CPU 2000, GPU 800 정도만 고정시켜줘도 60프레임 고정된다.


마리오 오딧세이는 설정값을 다 테스트해본 건 아닌데

(그리고 왠지 모르게 0.75x FSR에서 화질이 너무 낮아보여서

1x, GPU HIGH로 돌리긴 했는데

어쩔 수 없이 CPU 3500을 해줘야 60프레임을 유지하더라고.


설정을 더 테스트해보고싶은데 키마 연결하기 귀찮아서 안하고있음.


그리고 그렇게 돌려 보면서 오버레이를 보면 알겠지만,

설정만 잘 맞추면 스덱은 스위치를 남아도는 성능으로 돌린다.

마리오는 설정해보다 말아서 3500에서 배터리 좀 광탈하는데

젤다는 TDP 2W가 안 되는 상태에서 총 배터리 8.5w 먹으면서 돌아감.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어쩌면 이건 내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팁일지도 모르고(;;;)

는 농담이고


스팀덱은 우리가 체감하는 것 보다 더욱 대단한 기계라는 거임;;


마리오도 화질 조금 타협하고 세팅 좀 더 파면

더 낮은 클럭으로 60프렘 방어 가능할 듯 해

3500을 해야 60프레임이 나오지만 연산량은 헐렁하거든

키마 연결하기 귀찮아서 안해보고 있을 뿐...


내가 보기엔 클럭 배수 쪽 문제일 것 같긴 한데 누가 좀 연구해보던가

나중에 찾으면 상황봐서 공유함